나 아는 언니가 고민된다고 말해준건데
언니가 연상이고 남친이 연하이고 2년정도 만남
연애 중간중간 남친이 자기 엄마 좀 성격 특이하다고 했다 함(그 때까진 특이하면 얼마나 특이하겠어 생각했대)
그리고 연애 중반쯤 남친이 엄마랑 싸워서 지금 집 가면 아마 엄마가 또 못 자게 하고 스트레스 줄 것 같다고 언니네 집에서 재워달라 했는데 밤에 엄마한테 전화가 온거야. 그래서 받았더니 소리 고래고래 지르다가 여자친구 바꾸라고(순화함) 결국 남친은 아빠한테 연락해서 얘기하고 다음날 아침에 아빠랑 같이 집으로 들어감
그러다 이제 슬슬 둘다 20대 후반 30대 초반이니까 결혼얘기 나와서 언니가 결혼하자고 함
근데 남자친구 엄마쪽에서 결혼 반대함(들리는 말로는 남친이 결혼 한다고 말했더니 걔가 결혼하자고 했냐고 뭐라했다함) 그리고 얼마 전에 밥 먹는데 다행히 별 일은 없어서 다시 괜찮나..? 싶었는데 남친 스탠스가 엄마랑 잘 지냈으면 하는 스탠스처럼 뉘앙스가 풍겨져서 둘이 싸웠음
언니는 요즘 결혼식장 계약한거 좀 후회중이다 얘기함..
차라리 데면데면 지내는거면 괜찮은데 남친이 자기 엄마랑 잘 지내길 바라면 자기도 고민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나 같은 경우엔 바로 파혼각 사유이거든..?
잘 지내도 어려운게 고부관계인데 시작부터 덜컹거리는거 자체가 나한테는 스트레스라,,익들은 어떡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