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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개인 레이블 설립 후 첫 신곡을 발표하며 본격 홀로서기를 시작했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리사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한국 시간)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ROCKSTAR(락스타)’를 공개했다. 리사의 새 싱글 ‘ROCKSTAR’는 지난 2021년 공개한 'LALISA' 이후 3년 만에 공개하는 솔로 싱글로, 리사가 개인 레이블 라우드 컴퍼니(LLOUD Co.) 설립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다.
리사의 ‘ROCKSTAR’는 리사의 능숙한 랩과 에너지 넘치는 팝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미국 팝 록 밴드 원리퍼블릭의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라이언 테더(Ryan Tedder)와 샘 호마이(Sam Homaee)가 참여했으며 리사 역시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리사는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를 통해 고글과 체인, 투스젬 등 여러 아이템과 울프컷 헤어스타일, 피부 태닝으로 파격 비주얼을 선보이며 신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태국 방콕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태국 문화를 비롯해 일상 모습과 더불어 리사가 화려한 안무로 도시를 장악하는 모습을 담아 태국 출신인 리사의 정체성을 극대화시켰다.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리사 특유의 파워풀한 래핑과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노래와 퍼포먼스가 이제는 케이팝 아이돌을 넘어 글로벌 팝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하지만 "역시 우리가 사랑한 건 블랙핑크의 리사", "블핑 때의 모습과는 너무 달라 어색하다" 등의 반응도 상당했다.
차트 성적 역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ROCKSTAR’는 발매 당일인 28일 기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송 글로벌 차트에서 8위에 오른 후 태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한국 차트에서는 29위, 필리핀, 홍콩 14위, 대만 10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9위, 인도네시아 79위 등을 기록했다.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도 태국에서만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차트인 멜론에서도 톱100에 진입하지 못했다. 전작인 ‘LALISA’가 발매 당시 7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은 것에 비하면 아쉬운 지표다.
하지만 앞서 ‘MONEY’가 발매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세계 각국 주요 차트서 역주행하는 이례적 돌풍을 일으킨 만큼 반등의 여지는 남아 있다.
HBO 오리지널 시리즈 ‘The White Lotus(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 3 출연에 이어 솔로 신곡 발표까지 본격 글로벌 솔로 활동에 돌입한 리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