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커넥션을 통해서 굉장히 전력강화위원회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7월 10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했던 말이다.
홍 감독은 박 위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서 밝힌 내용을 알고 있었다. 홍 감독은 “영상도 봤고, 내용도 다 확인했다”고 했다.
‘커넥션’이란 단어가 귀에 들어왔다. ‘커넥션’이란 단어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축구계에선 보통 학연, 지연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을 때 ‘커넥션’이란 단어를 쓴다.
복수의 축구계 관계자로부터 ‘커넥션’이란 단어를 또다시 접했다.
그 과정에서 박 위원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있었던 일을 폭로한 뒤 축구계에 떠돌고 있는 소문을 들었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박 위원은 제시 마치, 후벵 아모림, 바스쿠 세아브라 등을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올렸다. 박 위원은 토마스 투헬 감독 사단에도 연락을 취했다. 박 위원이 그들의 에이전시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안다. 박 위원이 자기 사람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앉히려는 데 힘썼다는 얘기가 돌았다. 그게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폭로로 이어졌다는 게 일부 축구인들의 주장이다.”
https://mksports.co.kr/view/2024/53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