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수도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암살이라는 수모를 당한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미국은 군함과 전투기 등을 급파해 이스라엘 방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보복 예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정치전문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이르면 현지시간 5일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군 중부사령부를 지휘하는 사령관이 중동으로 떠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유대교 명절 '티샤 베아브' 기간인 12일쯤으로 예상하는 등 시점만 다를 뿐 이란이 보복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현재 중동 전쟁이 확실시되자 프랑스 등 서방국가들은 이란 방문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스웨덴 등은 레바논에 머무는 자국민에게 철수를 요구했고 이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도 일시 중단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