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과 팬 사이의 사랑은 뭘까

아이돌들도 어리고 팬들도 대부분 되게 어리잖아

그냥 인간적인 이성적인 호감을 서로 충분히 가질 수 있음에도

연차 찬 아이돌은 연애해도 되지만 팬을 만나서는 안되고 팬들은 유사연애 감정을 심하게 가져서는 안된다

이런 생각이 주류인게 문득 좀 신기하게 느껴졌음

뭔가 다른 종류의 사랑인걸까

[익인1]

블락비 빛이되어줘 들어줄래...

[글쓴이]

아라쏘..

[글쓴이]

팬을 진짜 사랑하셨나보다 나를 따뜻하게 비춰주는 소중한 햇빛같은 팬이지만 상처주지 않기 위해 소유하지 않는...

[익인1]

팬송인데 논란있을때도 남아있던 팬을 위해 만든걸로 알아 토이도 가사가 팬들과 연예인의 사이 같은 노래고.. 긍까 여예인들도 팬의 소중함을 알아야함

[글쓴이]

Toy 도 연예인과 팬 사이로 놓고 보니까 가사가 꽤 슬프구나..

[익인1]

ㅇㅇ장난감이 연예인..근데 반대도 말이 됨

[글쓴이]

1에게
반대도 된다는것도 슬프네

[익인2]

흠 뭔가 캐릭터처럼 보는 거 아닐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 그 사람의 성격이 좋다는 것도 내가 해석하는대로 보는거니까

[글쓴이]

오옹 캐릭터성만 볼수도있구나

[익인3]

진짜 신기한 사이임 아무리 생각해봐도 근데 내가 생각하는 팬과 아이돌은 아이돌한테 내가 주고 싶은 것 다 내어주고 할 말큼도 해보고 열정적이어보기도 했다가 잔잔해지기도 했다가 좋은 추억이었다로 끝날 수 있는 그런 사이인것 같음 어차피 아이돌은 날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한번쯤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본 사람들이 있다는게 내 인생의 또다른 경험을 한 번 만들게 되는것 같기도 하고, 넌 거기서 빛나기만 해 난 너희들이 원하는 걸 줄게 갈 때에는 내 마음이겠지만 그래도 너넨 행복했음 좋겠어 뭐 그런거 말임 살면서 그런 마음도 시간도 느끼기 쉽지 않잖아 인간관계에 지쳐서 사람은 내가 주는만큼 받고 싶어하는게 대부분인데 아이돌한테 만큼은 그렇게 계산적이 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좋아 적어도 나는 그럼

[글쓴이]

맞아 팬의 인생에서도 되게 크고 소중한 경험같음 여느 인간관계처럼 계산적이지 않아도 되고 그냥 서로 퍼부어주는게 허용되는 사이같아 연인사이도 물론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서로를 독점하고 있는 사이다 보니 서로에 대해 어느정도 의심을 하게 되는데 아이돌 팬 사이는 독점도 아니고 의무도 없고 그러니까 계산 않고 걍 퍼줘도 되겠다 싶은 느낌

[익인3]

내 본진이 조건없는 사랑을 궁금해 한다면 네 눈 앞에 깔려있는 저 수 많은 팬들이 증거라고 들이밀어 보여주고 싶을만큼ㅇㅇ

[글쓴이]

맞아 진짜 조건없는 사랑인듯

[익인4]

덕질오래하고 탈덕해보니 굳이 조건없는 사랑을 덕질로 경험했어야 했나 싶더라ㅋㅋ 추억이 남는다는것도 내 경험으로는 그리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음 덕질할 시간에 학업이든 연애든 더 의미있게 쓸걸 후회

[글쓴이]

맞아 나도 후회됐던 덕질도 많았던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