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명퇴하신다는데 어떻게 생각함?

56살이신데 이제 못버티겠다고 그만두신대

재무회계부에서 일하시는데 이미 동기들 다 명퇴하고 엄마가 최연장자임

아버지가 공무원이셔서 연금도 나오고 외할아버지가 준 재산도 있어서 그만둬도 먹고 사실듯한데 뭐랄까..엄마가 정년 못채우시는게 좀 그럼

참고로 나도 직장인이고 독립한지 한참됨

[익인1]

축하해드려 축하파티하자

[익인2]

좀 그런게 뭔데? 솔직히 써봐

[글쓴이]

그냥 정년 채우는게 더 좋지 않으셨나 싶음..작년에 최장근로로 상도 받긴 하셨는데 좀 아쉬운 감정이 있어

[익인2]

니가 왜??

[글쓴이]

나도 엄마보다 더 스트레스 심한 회사 다녔는데 엄마가 사회초년생때는 무조건 버티는거랬거든. 근데 엄마가 그만둔다니까 살짝 이해가 안되서

[익인2]

엄마는 초년생이 아니고 넌 그때 관두고 일 안했으면 누가 먹여살려 그냥 그때 관두게 허락 안해서 서운한거 복수하고 싶은 심보네 정신차려

[익인2]

못버티겠다는게 일을 그만 하고 싶으신거면 당연히 할말없는거고 최연장자 압박감 때문이라는거면 그건 더더욱 너가 엄마가 받는 부담을 덜어줄수도 없는데

[익인3]

힘드시다니까 별 수 없는데 뭔가 아깝긴 하다 몇년 안 남아서ㅠㅜ

[익인4]

엄마가 하고싶다는데 축하나 해드려

[익인5]

미래에 돈 걱정없으면 완전 굿이지

[익인6]

많이 지치셨나보다 축하해드리고 그동안 못 쉬셨던거 하고 싶었는데 못해 보셨던 거 실컷 하시라고 해 난 엄마 퇴직하시는 날 용돈이랑 이것저것 해드렸음

[익인7]

축하파티해야지 너한테 부담없는데 왜좀그래

[익인8]

회계면 스트레스 엄청 받으실텐데 경제적으로 어려운것도 아니라며 축하드려야지

[익인9]

어머니 퇴직은 어머니 선택이지 노후 대비 되어 있으시면 취미든 다른 공부나 일이든 소일거리 하시도록 많이 도와드려 인간이 좀 간사해서 일하던 사람이 일 그만두면 빨리 늙고 아파짐 익인이가 서포트 많이 해 드려

[익인10]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축하해드려

[익인12]

엄마 선택인데 뭔상관 존중해드려

[익인13]

뭐 자식 마음은 꽁기할 순 있는데 어머님이 그러신다는데 어쩌겠어 그러려니 해야지

[익인14]

나이든 직장인이 받는 푸시는 일반적인 거랑은 차원이 다르다더라 엄마한테 항상 응원한다고 지금까지 직장생활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려 쓰니랑은 다른 환경이야

[익인15]

정년 채운다고 뭐 나라에서 상주는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쉬고싶으시면 쉬는거지

[익인16]

뭘 어떻게 생각하고 자시고가 있나

[익인17]

뭔 마음이 알아 근데 이틀 정도만 있으면 걍 엄마 힘드니까 쉬시면 되지 하고 생각 정리될 거야 딱 들었을 때 약간의 충격이 있더라

[익인18]

?? 축하해드려 심보가 왜그래

[익인19]

본문 이해안됐는데 댓글까지 보니까 심보도 이해 안되네

[익인20]

엄마랑 너랑 근무 햇수 자체가 다를텐데 너 회사 생활이랑 비교하기엔 전제가 틀린 거 아녀???

[익인21]

평생을 일하셨는데 좀 쉬고싶으시겠지
그동안 얼마나 참으셨겠어

[익인22]

나도 버텼는데 엄마가 왜 못버티냐 이거 아님? 너랑 어머니랑 상황 자체가 다를텐데 엄마보다 힘들었다는건 너가 어떻게 아냐..

[익인23]

어머니가 힘들어서 그만두시는데 당장 그만두시라고해야하는거 아니야? 그리고 돈도 문제가 없다면 더욱더 나는 어머니가 힘들다하면 무조건 무슨일이냐고 묻지도 않고 그만두시라고 할꺼야 집에 연금도 안나오고 돈이 없다해도 그럴꺼야

[익인24]

엄마 불쌍하다.. 재무회계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직무잖아. 그나이까지 열심히 일했고 경제적 상황도 괜찮은 편이면 그만두시는거 이해가는데.. 그리고 솔직히 니가 뭔데 좀 그러고 말아? 독립햇다매? 그냥 니일이나 열심히 하고 니 인생이나 잘 살아. 엄마아빠 의견 일치했음 된건데 뭐라고 니가 말을 얹어…?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래

[익인25]

어떻게 이렇게 생각하지? 억울하면 너도 그만둬

[익인26]

정년 못 채우는 게 뭐 어때서.. 울엄마 정신건강이 우선이지

[익인27]

울 엄마도 비슷하게 얼마 안남기고 퇴직하셨는데 우리 다 축하해드림 지금 너무 좋으시대 평생 일만하다 이제 쉬니까 너무 좋으시대 쓰니야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어머니가 좋으신대로 해드리자 주변에 보면 일 안하고 자식 한테 기대서 계속 돈 달라고 하는 부모님도 있어

[익인28]

mz세대들 맨날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 아니다 라더니 부모인생 부모가 사는데 니가 뭔 상관인데?

[익인29]

222 쓰니 웃김ㅋㅋㅋ

[익인11]

한살이라도 젊을 때 그만두고 하시고 싶은거 하신다는 생각이 너무 멋있으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