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기사에 언급된 연예인들은 대부분 중견 연예인들로,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선 젊은 스타급 연예인 가운데에도 구원파가 많다는 얘기가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구원파 연예인 리스트라며 여러 스타급 연예인의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확인 결과 네티즌들이 언급한 젊은 스타급 연예인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로 구원파로 알려진 교회에 다니고 있었다.
구원파는 권신찬 목사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중심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를 모체로 이요한(본명 이복칠) 목사의 대한예수교침례회, 박옥수 목사의 대한예수교침례회 등 세 가지 분파로 나뉘어 있다.
![구원파 연예인, 영화 주인공에서 아이돌까지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3/07/a/8/a/a8a23c94ad90e50333079ef08d23f932.jpg)
이 세 분파 가운데 한 곳에 속하는 A 교회에는 실제 유명 연예인들이 여럿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 교회 홈페이지 활동 코너에는 유명 연예인들 사진이 여러 장 게재돼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이는 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스타급 남자 배우 B다. 그는 ‘들려주는 잠언’ 더빙 작업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 내역이 A 교회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들려주는 잠언’ 더빙 작업에 참가한 연예인은 배우 B 외에도 또 다른 스타급 남자 배우 C도 있다. C는 가수 출신 여배우 D와 결혼한 스타 부부이기도 하다. 여배우 D 역시 A 교회 신도로 그의 사진도 여러 장 A 교회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결혼 당시부터 관심을 불러모았던 배우 C와 가수 D 커플은 드라마를 통해 만나 사랑에 빠졌으며 본래 A 교회 신도인 D가 C를 전도해 같은 교회를 다니며 사랑을 키웠다. 이들 커플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은 이가 바로 남자 배우 B였다. B는 같은 교회 신도라는 인연으로 이들의 결혼식 사회까지 보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정상급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 E의 사진도 A 교회 홈페이지에 실려 있다. 아이돌 멤버로 활동하며 사용하는 예명이 아닌 실명으로 게재된 사진이 A 교회 홈페이지에 한 장 소개돼 있다.
다만 유 전 회장과의 연관성 등으로 이번에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소속 교회로, A 교회는 아니다. A 교회는 구원파로 분류돼 있긴 하지만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따로 분파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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