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가 연출상을 수상했다.
15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2014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에이판스타어워즈(APAN STAR AWARDS)' 시상식이 열렸다.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과 없는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
장 PD는 "저는 상 받는데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모니터를 보면서 꾸미는 게 익숙하지 직접 올라오는 건 어색하다"고 입을 뗐다.
장 PD는 "'별그대'는 특별함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박지은 작가와 든든한 제작사와 만난 것도 특별했고, 저는 SF를 좋아하고 박지은 작가는 멜로를 좋아해 SF멜로가 탄생하게 된 과정도 특별했다. 또 저런 배우가 우리 드라마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던 꿈같은 배우 김수현, 전지현씨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이 상을 주셨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인 것 같다. 제가 잘 했다기 보다 중국 시청자들이 도와준 일이라고 생각한다. 놀랍고도 신기한 현상이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2014 에이판스타어워즈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공중파·종합편성·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된 총 87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아역상, 베스트 OST상, 인기스타상, 공로상, 작가상, 연출상, 신인상, 조연상, 우수연기상, 최우수연기상, 대상 등 총 23개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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