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피아노과 변요한
평소엔 장난기 많은 성격인데 피아노 칠 때만은 겁내 진지해짐
내가 좋아하는 곡 악보가 있길래 집어서 연주해달라고 하니까 "이거 안 쳐본 곡인데..." 하고 당황해서 웃음
내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하니까 "진짜???" 하고 은근슬쩍 피아노 앞에 앉음
막상 치니까 잘 치길래 내가 멋있다고 감탄했더니 저렇게 수줍수줍하게 웃으면서 부끄러워함
그러더니 "이거 내가 더 연습해서 들려줄게" 라며 악보 가방에 챙겨 넣음
미대 시각디자인과 박기웅
열중해서 그림 그리는 중에도 내가 오거나 가면 저렇게 웃으면서 인사해줌
한번은 내가 방해될까봐 조용히 나가는데 인기척 느끼고 "나한테 말해주고 가~" 이러고 웃음
가끔 나한테 모델 해달라 부탁하고 그림 그리는데 내가 막 포즈 잡는 척 장난치니까 겁내 귀여워함
그러다가 "그림이 너무 안 예쁘게 그려졌다..."
이러길래 가서 봤더니 엄청 이쁘게 그려줌
체대 사회체육학과 김수현
농구 하는데 구경 오라길래 운동장에 내려감
그늘 밑에 앉아서 구경하는데 갑자기 자기 음료수랑 수건 가져와서
내 옆에 놓더니 "이거 좀 맡아줘! 꼭!" 이러고가서 농구 계속 보게 됨
내가 응원하는 목소리 들리니까 나 쳐다보면서 웃어줌
경기 이기니까 나한테 뛰어와서 "잘했지?!" 이러고 꾸러기같이 웃음
공대 건축공학과 이제훈
남중 남고 공대테크 타서 여자한테 서툼
같이 과제하는데 나 쳐다보는 시선 느껴지길래 올려다보니까
화들짝 놀래서 시선 피함 내가 선배 무슨 할 말 있으세요? 하니까
"아니야 아니야" 이러고 손사래치다가 괜히 뒷통수 긁적거림
내가 무슨 얘기만하면 귀엽다는 듯이 보면서 웃어줌
[단독] "소중한 생명, 끝까지 책임진다"...정우성, 문가비 아들의 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