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랑 친구할머니들이랑 드라마보고있는데 해미옴ㅋㅋㅋ
비디오 볼거있다고 바로 틀어버림
너가 방에좀 들어가서 보면 안되냐고 하는 문희
방에는 vtr이 없거든요
안방에서 티비보고있는데 해미 들어옴
문희가 산세베리아 꽃에 물 많이 줬다고 회초리질하는 해미
물이 바짝 말랐길ㄹ...
물 주실때 꼭 잊지 마세요
산세베리아는 보름후에 한번씩아셨죠?
ㅠㅠ
그럼 놀다 가세요^^
민호엄마는 목소리가 똑부러지는게 꼭 아나운서같어~~
아이고 의미없다
순재:국이 왜이렇게 짜?
문희:짜긴 뭐가 짜다고 그래
짜요 어머님.너무 쫄았나봐요
물좀 붓고 데우지 그러셨어요?짠거 몸에 안좋은데
으휴.....
준하:엄마 이거 뭐야?감자인가?
문희:고구마호박..
준하:고구마 호박이 뭐야?
고구마 호박 몰라?호박맛 나는 노란 고구마
고구마호박이 아니라 호박고구마요 어머님~
....
으음 맛있다~마트 다녀오셨어요 어머님?
아니 영기엄마가 텃밭에서 고구마호박..
호박 고구마요^^
그래! 호굼..
.!!아 아니..
푸훗..호구마요?
해미:호.박.고.구.
문희: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맠↗!!!!!!!
에그머니나
호.박.고.구.마!!!!!!
이제됐냐!!!
엉엉엉 ㅠㅠㅠㅠㅠㅠ
다시밥먹음
히익
해미:어머님.저 싹퉁바가지라고 욕하고 다니세요?
왜요?왜 제가 싹퉁바가지에요?
문희:잘못했다..
아니요 ~사과를 듣고 싶은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전 정말 어머님이 저한테 그렇게 섭섭한게 많으신줄 몰랐어요.
그렇게 맺힌게 많으시면 왜 한마디도 안하셨어요?진작 말씀을 하시지
문희:..무서워서 그랬지.
해미:제가 무섭다구요?제가 왜요?
문희:너는! 공부도 많이했고..나는..무식하고..
망한 우리집도 또 너가와서 살렸고..준하도 또 저모냥이니까
그러니까 너가 나 무시하는건 알겠는데..
해미:무시를요?제가 왜 어머님을 무시해요?저 그런적 없어요 어머님
문희:무시하면서..그래서 나는 너 무서워서..
내친구들도 다 너 무서워서 우리집 안올라고 그래
해미:아닌데..오해세요 어머님.
저 정말 몰라서 그러는건데 제가 언제 무시했는지 말씀좀 해주실래요?
그렇게 꽁하고 ..
너너너 그 말투!
시애미한테 꽁하고 그런말투는 좀 그렇지 않니?
아.......
그런게 좀 그럴수도 있겠네요.또요?또 뭐가 있는데요?
문희:항상 그래 항상..나랑 둘이 있을때 그러는거는 내가 그러려니 하겠는데
다른사람들 앞에서 그러는건 내가 정말 너무너무 창피해..나도 체면이 있는데
해미:돌잔치날도 제가 그랬단 말이죠?
보시면서 제가 어느부분에서 그랬는지 말씀좀 해주세요
문희:뭘또 그렇게까지..
친척햏:언니 한복 곱다~이거 어디서 했어?
문희:이거 김삼..
해미:김삼순 한복집이라고 아시죠?
문희:내가 이모들 앞에서 말하는데 너가 잘라먹는거 좀 버릇없다 싶고..
내가 말하는게 너가 저런식으로 말하면 내가 체면이 뭐가되니?
음..오케이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해미:그만 드세요 어머님.과식하는 습관이 위에 얼마나 부담을 주는데요?
잘못된 식습관이 성인병의 원인이라고 몇번을 말씀 드려요.
어머님.아시겠어요?
저것도 그래.너 말끝마다 아시겠어요?하는데 내가 너한테 뭐 배우러 온것도 아니고..
같은말이라도 제생각에는 그래요.그럼 좋잖어..
아..그게 그렇게 거슬리는 말인가?
오케이알겠어요 어머님.또 있어요?
많어..
해미:여보 그만좀 먹어
문희:얘.점심도 시원찮게 먹었는데 좀 놔두지 그러냐
해미:오케이 좋은날인데 그럼 그렇게 하죠
문희:저것도 말이야.너 맨날 오케이~하는거 안할수 없어?
저렇게 하면 너는 상전같고 나는 맨날 허락받고 하는것같은 기분이 들잖아
아..어떻게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옼!....알았어요 어머님.다음부턴 주의 할게요
아직 볼거 많다고 붙잡는 문희 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오늘 친구분들 오시면요 저 이번엔 잘할게요
어제 비디오 분석하면서 머릿속에 싹 입력했어요!
심성이 나쁜애는 아닌데 ㅎㅎ
좋아하는 문희
문희 친구들 옴
차 내올까요 어머님?녹차 좋으시죠?
응..녹차 반 커피반.
커피는......
네.어머님~
친구들이 문희보고 오늘따라 며느리가 달라보인다고함ㅋㅋㅋ
문희:애미야 거기 생과자좀 가져와~
어머님 그거 다 먹고 없는데요
제가 금방 사올게요~
신기해하는 문희 친구할머니들ㅋㅋㅋ
해미:드시고 싶으신것 있으시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상냥하고 공손하다고 해미 칭찬하는 할머니들ㅋㅋㅋ뿌듯한 문희
친구들:듣던거랑 좀 다르네~난 이집 며느리 쎄다고 들었는데
문희:누가그래?우리 며느리 원래 착해~
네 흑석동입니다~
네..네?몇시까지요?
해미:저기 좀 주목해주세요!
계속 떠드는 할머니들
여기 주목!!!!!!!
왜그러ㄴ..
어머니 조용.
오늘 공항 가시는분들 누구세요?손 들어보세요
오늘 공항?순이할ㅁ..
손 들어보세요 얼른!!
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 시간이 다섯시라면서 여기서 뭐하고 계세요?
우왕좌왕 하는 할머니들
조용 조용!!!
모두 합죽이가 됩시다 합!!!!
멍..
합!!!!!!
합..!
해미:일단 여권 챙겼는지 확인 해보세요
문희:일단 요앞에 ㅇ..
해미:가만히 계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권 확인 한명씩 오케이받음ㅋㅋㅋㅋㅋㅋㅋ
자 일단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움직이겠습니다
제 말에 안따르면 태국에 못가세요.일단 자기 가방부터 챙기세요!
순이 할머니 빠지시고
자자 챙기셨으면 일렬로 저 따라오세요!
그새 택시 잡는 해미 ㅋㅋㅋㅋ옆에서 문희 말하는데 듣지도않음ㅋㅋㅋㅋ
이장면들은 영상으로 봐야 카리스마 폭발인데 캡쳐로는 설명이 안되옼ㅋㅋㅋㅋ
배웅하는 할머니 끌어냄ㅋㅋㅋㅋ
인천 공항으로 가시면 돼요
택시기사:저기 우측..
잠깐만.제말 들으세요
공항 가는길 설명함ㅋㅋㅋㅋ
택시기사햏:아니 그거보다..
잠깐만 제말 들어보세요!
굴다리로 가셔야 된다구요 그게 제일 빠르니까
아시겠어요?아셨어요?
문희:상기할멈.공항가면 전화하ㄱ...
해미:고고!빨리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족한 해미 ㅋㅋㅋㅋ
자기야 내가 이런말 해도 너무 화내지마
자기며느리..너무쎄다!!!
ㅋㅋㅋㅋㅋㅋㅋ
들어오자마자 어디 가는 문희ㅋㅋㅋㅋ
기가 완전 하늘을 찌르는구만?이거 완전 불바다야!!
그럴줄 알았어요..그럼 어떻게 해요?
해미는 그냥 포기하고 평생 모시고 살아야 할 팔자라는 무당햏ㅋㅋㅋㅋㅋ
이렇게 어떻게 평생을 사냐며 부적이라도 좀 써달라고 부탁하는 문희 ㅋㅋㅋ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