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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사용한 향수를 정리해봅니다.
맡는 향은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 있으니 너무 자기 생각과 안맞다고 태클 거는건
자제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 높임말 생략 양해 부탁합니다.)
우디계열이니 시트러스 계열이니 하는 용어는 뭐 정리할 수는 있으나
초보자한텐 그딴게 뭐가 중요하겠냐. 그냥 냄새만 좋으면 되는거지
따라서 탑노트는 어떻고 어떤 계열이다란 설명은 빼고
가장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겠다.(계열이나 노트별 향은 인터넷에 모델명만 쳐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하지만, 향수를 사기 전 이 용어 만큼은 알아두었으면 한다.
향수를 사러가서 이것 저것 보면 반드시 적혀있는 단어가 있다.
Eau de Cologne, Eau de Toilette, Eau de Parfum 이딴 것들이다.
이건 향수에 원액이 섞여있는 농도라고 할 수 있으며 지속력을 결정하니 참고하자.
왼쪽부터 농도가 진한 순서다.
퍼퓸 > 오드 뚜 퍼퓸 > 오드 뚜 뚜왈렛 > 오드 뚜 코롱 > 샤워코롱 대충 이 순서다.
따라서 지속력도 퍼퓸계열이 가장 오래간다고 볼 수 있다.
보통 EDT, EDC, EDP라고 줄여놓으니 참고하자.
참고로, 남자향수는 오드 뚜 뚜왈렛(EDT)이 가장 보편적이다.
이제 하나씩 사용기를 설명하겠다.(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니 직접 시향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1. 버버리 위크앤드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여름 빼고
- 가장 처음 사용해본 향수다. 어린 연령층이 사용하기도 좋고 30대가 사용해도 괜찮다.
- 뭔가 청량감은 없지만 달콤하면서 포근한 향기다. 과일, 레몬이 연상된다.
- 교복, 정장 또는 캐쥬얼에 잘 어울린다.
- 가격은 한 4~5만원이면 살 수 있고, 올리브영이나 왓슨, 백화점 향수코너 어디에나 있다.
2. 버버리 포 맨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사용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 향이 뭐라 설명하기 힘들다. 뭔가 양주 냄새 같기도 하고, 목욕탕 스킨냄새 같다.
- 가격은 위에 위크앤드랑 비슷하며, 돈주고 사는 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 인터넷에 보면 정장에 잘 어울린다느니 이런 말이 있는데 나같으면 이거 살바에 다른거 산다.
(모두 감언이설에 현혹되지 말자.)
3. 버버리 브릿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가을, 겨울
- 버버리는 무엇이 유명한가? 바로 트랜치 코트다. 그래서 그런지 향수들도 주로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향수가 많으니 참고하자.
- 향은 좀 달콤하긴한데 아저씨 냄새가 살짝 난다. 난 이거와 위크앤드 둘 중에 추천하라면 위크앤드를 하겠다.
- 가격은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5~7만원정도다.
4. 버버리 브릿 스플래시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봄, 여름
- 버버리치고 의외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향이다. 개인적으로는 버버리 중에서 가장 좋아한다.
- 시원한 느낌이며 페라리 시리즈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이 향수 쓰고 의외로 놀란점이 지속력이다. 주로 여름향수(특히 페라리)는 지속력이 짧은 편인데
이 향수는 아침에 출근하고 집에서 샤워할때 맡아도 잔향이 남아있다.(확산력이 좋은지는 모르겠다.)
- 여름 향수 가성비로는 이게 가장 나은거 같다.
4. 존바바토스 아티산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봄, 여름
- 그렇다. CK 시리즈와 더불어 국민향수로 불리우는 존바바토스 아티산이다.
- 향은 딱 과일향 느낌이며 이런 향을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 안흔한거 찾는 사람에겐 비추천이다.
지속력은 한 세네시간 가는거 같고, 향수 공병 모으는 용도로 한번 사는건 괜찮은거 같다.
- 왓슨이나 올리브영 이런데 널려있으니 마음껏 테스트 해보자.
5. 폴로 블루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봄, 여름
- 처음엔 뭔가 쏘는 느낌이다. 그러다가 뒤에 설명할 불가리랑 비슷한 향이 되는 것 같다.
- 추천 계절을 저렇게 써놨지만 4계절 다 사용해도 나쁘진 않아보이며 캐주얼룩에 잘 어울릴 것 같다.
- 뭔가 직장인한테는 안어울리며, 센스있는 대학 선배 느낌의 향이다.
6. 페라리 시리즈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봄, 여름
- 말도 많지만 그래도 또 다른 국민향수인 페라리 시리즈이다.
- 향은 좋다. 난 이게 왜 아직 오드 뚜 뚜왈렛인지 이해가 안간다. 한 두시간 가는거 같다.
- 국민향수인데 밖에서 잘 맡을 수 없다. 왜냐하면 뿌리고 나와도 향이 다 사라져 있기 때문이다.
- 개인적으로 이 향수를 쓰려면 공병에 넣고 다니는걸 권장한다.
7. 바이레도 블랑쉬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사계절
- 얼마 전 댓글에 이향수 추천이 있어서 다음날 바로 신세계 본점가서 사온 제품 되시겠다.
- 12ml*3개 여행용 킷이 13만원 정도이며 50ml는 약 19만원 정도로 총알이 받쳐줘야 사용 가능한 고귀한 분이다.
- 어제 한번 써봐서 잘은 모르겠으나 지속력은 샤넬 정도 급이며, 향은 상쾌함 보다는 은은하고 포근한 느낌이며 여성적인 느낌이다.
- 내 인생향수 급 까지는 아니다.
8. 샤넬 알뤼르 옴므 시리즈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사계절
- 위에가 알뤼르 옴므 스포츠, 아래가 알뤼르 옴므 익스트림이다.
- 두개 다 오드 뚜 뚜왈렛 계열이지만 지속력이 좋다.
(내가 지속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출근할 때 뿌렷는데 퇴근하고 샤워할 때 손목에 냄새가 남아 있는 것이다.)
- 스포츠는 봄, 여름 / 익스트림은 가을, 겨울에 사용하면 좋다.
- 뭔가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을 말로 설명하기 힘든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향이다.
- 50ml 기준 10만원이며 솔직히 안흔한거 생각하고, 지속력 생각하고 이것 저것 따져봤을 때 가성비 최고인 것 같다.
(여자들에게 반응이 괜찮다.)
9 크리드 실버마운틴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사계절(여름 추천)
- 처음엔 상큼한 바다향 같은데 잔향은 뭔가 은은한게 달콤하다. 스킨 향 같기도 한데 스킨느낌은 안난다.
-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여자 사람한테서 향수 뭐쓰냐는 얘기가 많이 나오며 인터넷에서도 여자 홀리는 향이라고 자주 언급된다.)
+ 샀는데 여자친구 안생겼다고 뭐라고 해도 내가 해줄 수 있는건 없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자.
- 상당히 유니크 해서 길가면서 흔히 맡을 수 있는 향이 아님
- 가격이 지구를 넘어 우주 출타한 가격 되시겠다.(면세인데도 75ml 20만원대에 샀으며 국내에선 40정도 하겠다.)
10 블루 드 샤넬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가을, 겨울
- 이 향수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딱 이맘 때 뿌리기 좋은 향수이다.
- 향은 알뤼르 옴므 시리즈보다는 좀 더 중후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아저씨스럽지는 않다.
- 상큼한 보다는 거리가 멀다. 첫 향은 스킨처럼 쏘지만 점점 달콤해진다.
- 이 향수는 뚜왈렛 / 퍼품 두가지 종류가 있으며 두 종류 향이 다르다. 난 퍼퓸을 이용한다.
- 오드 뚜 퍼퓸이지만 지속력은 알뤼르 시리즈와 비슷한 거 같다.
- 샤넬 알뤼르 시리즈가 너무 가벼워 보인다면 이 모델을 추천해본다.
- 샤넬 시리즈를 사용하는 남자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흔한거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다.
11 불가리 블루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여름
- 이것도 여름용 국민향수 중 하나. 올리브영 같은데서 여름 남자향수 추천해주세요 하면 직원이 아마
아티산, 이거, 페라리 세개 추천해줄거다.
- 오렌지 향이 나고 상큼하며, 그냥 뭐랄까 옷에도 기본템이 있듯이 이것도 그런 느낌이다.
12디올 옴므 스포츠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여름
- 화장품 제품을 여기거 사용해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유니크하고 괜찮다.
- 레몬향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시트론이라고 하더라. 무겁지는 않아서 여름에 쓰기 좋은데 봄 가을도 괜찮다.
- 가격은 샤넬이랑 비슷하다. 근데 개인적으로 디올은 애프터쉐이빙 로션을 추천한다.
13 조말론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종류에 따라 다름
- 병이 사라져서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검은색 병이었는데 무슨 나무 탄내가 났다.
- 또 전에 선물받은건 무슨 더블A A4용지 냄새가 났다.
- 여기껀 종류가 하도 많아서 가서 시향하고 원하는 것 사시면 되겠고, 가격은 샤넬보다 비싸고 바이레도보다 싼 정도다.
- 여기꺼 가성비가 별로라서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그동안 써본거 다 싸질렀더니 생각보다 많은 향수를 썼다.
향수 뭐 별거 없다.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향 쓰면 되는거다.
향수 처음 써보는 사람이 실수하는게 자기는 냄새 안난다고 너무 많이 뿌리는거다.
가볍게 손목에 뿌리고 귀 밑에 한번 뿌려도 남들이 다 알 수 있다.
오히려 너무 많이 뿌리는건 지하철이나 버스 이런데서 민폐이니 적당히 뿌리자.
또 처음에 용량을 얼마나 살 지 많이 고민하는데 가장 무난한건 50ml다.
보통 하루에 한번 정도 뿌리면 1년 가는거 같다.
100ml랑 50ml랑 가격 차이를 적게 해놔서 100 사게 유도하는데
개인적으로 100은 너무 많다 생각한다. 50 사도 충분히 질릴 때 까지 쓴다.
미숙한 체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싸에 싸지른 글 몇개 되는데 앞으로 월도일때마다 천천히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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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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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딱히 계절은 안탐
- 가장 최근에 써본 향수로 가격은 샤넬 제품과 거의 비슷하던가 조금 더 비싸다. (50ml 약 12 ~ 13이었나..)
- 친구는 크리드 어벤투스량 향이 비슷하다는데 소나무 향이다.(그래서 나는 에르메스 솔의눈 에디션이라고 부른다.)
- 이 향수는 뚜왈렛인데 지속력은 샤넬 시리즈보다는 살짝 덜한거 같긴한데 그렇다고 조루 정도는 아니다.
- 20대 초반은 잘 안어울리는 것 같고, 20대 중후반, 취업하면 써보시길 권장.
15. 디올 옴므 에프터 쉐이브 밤
지속력 ★★☆☆☆
가 격 ★★★☆☆
향 ★★★★★
추천계절 : 계절 안타는데 여름은 좀 답답한 느낌
- 이건 향수는 아닌데 지속력도 괜찮고 향이 좋아서 번외로 써봄(개인적으로 요즘 이것만 씀)
- 가격은 약 6~7만원이고, 향은 바닐라 향.
- 아침에 씻고 이거 발라주고 출근하면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음
- 여자들 반응이 좋음
- 다만 향수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력은 기대하지 마시고, 스킨케어 제품이다보니 피부에 안맞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백화점 가서 발라보는 것을 권장.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