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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5개의 글인데 도배가 될 것 같아 하나로 몰아서 올립니다.
여행 후기 겸 자랑 겸
괜찮은 음식점 추천을 위해 쓰는글 입니다.
(식비 7만엔)
두줄요약:
미슐랭1스타 토리덴은 탄탄멘 만 먹는게 좋고
리키반점은 가성비는 안좋지만 맛은 좋습니다.
-
첫날 저녁에 도착하고나서
기온역에 위치한 숙소에 짐을 풀고
목적지인 하카타 로 가려다가 지하철을 거꾸로 타서
도중에 내렸는데 마침 구글지도에 표시해둔
토리덴 이라는 미슐랭1스타 음식점이 있어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토리덴:2014 사가,북규슈 미슐랭 1스타
닭요리
야쿠인 역 근처에 위치 (도보3분)
대표메뉴:미즈타키
주문메뉴:맛츠 코스(5800엔)
순서:
-애피타이저
-수비드한 달걀+미소소스(치킨)
-닭사시미
-사시미
-명란
-미즈타키
-튀김
-면or죽 선택
(대부분 죽을 많이 선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면)
-후식:3개 중 하나 선택 가능한데
와라비모찌 키나코 아이스크림 선택.
맛평:수비드한 달걀+미소소스,명란,튀김,후식은 맛있었으나
닭사시미 같은경우 비린맛을 잡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비린맛을 잡은 메뉴는 소스가 너무 강해 고기맛이 묻혀버리는 경우가 많았구요.
국물의 맛은
한국의 닭곰탕에 간이 조금 약하게 들어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미슐랭 갔던곳중에서 가장 별로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브메뉴인 탄탄멘 이 인기가 많으니 그걸 드시는게)
체한것 같아서 그냥 산책이나 하려고 했는데
야끼니꾸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
구글지도를 키고
조사해뒀던
리키반점에 갔습니다.
리키반점은
텐진 과 텐진미나미 역 쪽에 있는 음식점으로
이름은 한국 중화요리 음식점 같지만
야끼니꾸 음식점 입니다
덴진미나미 혹은 텐진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 거리
엑셀호텔 근처에 위치.
질 좋은 사가규 를 사용하는 가게이며
가격은 6천엔,8천엔,1만엔 코스가 있습니다.
한국어 메뉴가 없다고 알려져있지만
영어 와 한국어 메뉴도 제공됩니다
맛평:양념된 고기보다는 양념안된 고기들이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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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2일차 입니다.
생활패턴이 망한상태로 여행을 온거라
2시간밖에 못자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두줄요약:
유후인에서는 사케 와 가이세키 요리만 먹자.
미슐랭2스타 튀김집은 특이했다.
한국에서 산큐패스를 샀는데 사용하려고보니
공항에서 도장을 찍어야된대서 공항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후쿠오카는 공항이 중심지 근처에 있음 2~3정거장)
구글지도에 찍어둔 음식점이 너무나 많기에
유후인, 벳푸,하우스텐보스 나 후쿠오카타워 같은 관광지는 갈 생각이 전혀없었는데
인포메이션 직원이
산큐패스 사놓고 유후인이나 벳푸 안가는게 말이되냐고
운좋게도 오늘 당일버스 있으니까 꼭 가라고 하셔서
식사스케쥴을 접고 유후인으로 출발했습니다.
(원래 좋은시간대의 유후인 버스를 타려면 3~7일전에 예약을 해야됨)
아침식사:하카타역 우에시마커피
(흑당커피 로 불립니다)
더위사양,레쓰비 맛.
세븐일레븐 계란샌드위치
(일본여행가면 하나정도는 사먹습니다)
버스를 타고 유후인으로 가는데
공항에서 유후인까지 2시간이 걸립니다.
하카타,텐진은 날씨가 흐리고 일기예보에서도 비가 온다고해서 우동이나 라멘 먹으러 가야겠다 생각하고있었는데
유후인가는동안 한숨자고 일어났는데
날씨가 맑네요.
그래도 유후인에 왔으니 온천은 가야 될 것 같아서
당일 온천이 가능한곳을 찾다가
무소엔 이라는곳을 찾아서 이동했습니다.
(택시요금 700엔)
온천요금(780엔)
온천을 즐긴 후
(홋카이도 온천이 더 좋습니다. 규슈보다)
유후인에서 그나마 맛있다는
이나카 안 에 갔습니다.
맛평:생생우동이 더 맛있..
유후인에서는 료칸을 예약하고 가이세키 요리만 먹도록 합시다.
소중한 한끼를 날렸다는 생각에 부들대며
버스터미널로 향하다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이것또한 맛이 없었습니드..
5시에 유후인 버스를 타고
7시에 텐진에 도착.
점심을 날려먹었다는 생각에 짜증이 난 상태로
예약해둔 미슐랭2스타
덴푸라텐코에 갔습니다.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 요리.
예약은 1주일전에 하면 수월합니다.
주인할아버지가 일어를 못 할 경우 영어로 메뉴를 설명해주십니다.
하지만 영어라고 해봤자 이건 뭐다 소금찍어먹어라 소스찍어먹어라 가 전부라서 괜찮습니다.
한국인 손님이 꽤 오는편이라고 하시기에
한국어 메뉴 만들어드릴까요 라고 물어봤는데
있으면 좋다고 하셔서 만들어드렸습니다.
답례로 맥주한잔을 주셨습니다. 핳..
텐코 근처에는
그 지역안에서 소문난 라멘집이 있습니다
멘도하나모코시 라는곳인데.
혼자 일하셔서.
테이블 회전이 상당히 느립니다.
기다림이 지루하더라도
꼭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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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전날 우동 때문에 화나서 우동을 더욱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집에서 나서자마자 우동집으로 향합니다.
우동 타이라
미슐랭 빕구르망 인
하가쿠레 우동의 주인이 일했던 곳으로
에비코보우동(새우,우엉)
니쿠코보우동(소고기,우엉) 우동이 대표메뉴
입니다.
국물이 가벼우면서도 깊고. 우엉튀김 또한 간이 잘되어 있어 맛있습니다.
면은 밀어서 만든 면으로 일반우동과 달리 납작.
면이 쫄깃합니다.
오픈 30분전에 줄 서면 됩니다.
전날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아
식사 달립니다.
바로 근처에 알아봐둔 함바그 집으로 갑니다.
일반적으로 후쿠오카 여행을 가면 키와미야함바그 로 많이 가는데 그곳은 정말 맛이 없습니다.
이곳에 비하면.
이름:bistro en cocottee
꼬꼬뜨 라는 주물냄비에 조리한 함바그 를 판매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고기의 질감이 있는 함바그 로
갈랐을때 흘러내리는 육즙으로 시각으로 폭행당하고
입에 넣었을때 미각으로 폭행당합니다.
(파스타 도 맛있습니다. 밥 과 빵 선택가능)
먹고 또 다음 음식점인 에비스야 우동입니다
갈비붓카게 우동으로 유명한 우동집입니다.
실수로 에비코보우동을 시켜서 갈비부카게우동이랑 두그릇을 먹었습니다..
짬뽕집에서는 짬뽕만 시켜먹읍시다..
식사를 마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미슐랭3스타인 스시교텐에 갔습니다..
사진을 못찍어
글로만 평을 하자면.
한국스시는 대부분 도쿄 나 오사카의 스시스타일을 따라하는데
교텐은 본인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편이고.
참치에 너무 의존하지 않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
4일차
다음날은 오전 11시에 비행기를 타야되기에
사실상 마지막날 입니다.
아침8시에 일어나 무엇을 먹을지 고르다가
덮밥류 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키야끼동을 먹는것으로 정했습니다.
친야.
1층에서는 정육점 운영과
경양식(스테이크,야끼니꾸)을 판매라고
2층에서는 스키야끼 를 판매합니다
1층의 경우 11시 30분에 오픈하고
2층의 경우 10시 30분에 오픈합니다.
스키야끼동 은 오후3시까지만 판매하는 메뉴.
1층의 정육점은 각종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정육점.
스키야끼동 1400엔.
사람들이 단맛이 강하다고 하는데.
거북한 단맛은 아닙니다
1층의 정육점 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고기의 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저녁에는 스키야끼를 판매하는데.
예약을 해야된다고 합니다)
2층에서 식사 후 바로 1층으로 내려와
식사를하려는데 야끼니꾸정식을 먹으면 아무래도
위에서 달고 짠 음식을 먹은터라 또 비슷한 류 를 먹으면
쉽게 질릴것 같아 믹스런치 를 시켰습니다
소혀,등심 등 다양한 부위가 나오며
폰즈+무 소스 가 발려져있습니다.
옆자리의 일본인 손님 과 반찬을 교환했는데
웬만하면 야키니꾸 정식을 시키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짬뽕집에서는 짬뽕만 먹읍시다..)
야쿠인오도리 역 근처에 위치한
면극장 겐에키 입니다
돈코츠라멘 이 주력메뉴이고.
돼지육수 에 해산물 육수를 섞어만든다고 합니다
후쿠오카의 다른 돈코츠라멘집에 비해 잡내가 덜 나고 맛이 깔끔합니다.
면발이 상당히 우수함.
매장이 극장처럼 되어있는 특이한 장소.
낮에가면 대기시간이 꽤 길지만
평일에는 밤12시 30분
주말에는 10시30분까지 하니
저녁에 해장겸 야식으로 드시러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밤에는 줄 안서요)
우나젠.
야쿠인역에서 도보 6분.
장어요리 전문점.
대부분은 요시즈카우나기야 를 가겠지만
우나젠이 압도적으로 더 맛있고 장어 도 튼실하니
우나젠으로 가세요.
다음 글은 예전에 갔던 곳중에 괜찮았던 곳들만
모아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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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예전에 갔던 곳들을 포함해서
갈만한 식당 을 추천해드립니다.
1.하가쿠레우동
미슐랭 빕루르망에 선정된 우동가게.
우동타이라에서 일하던 직원이 만든 가게입니다.
우동타이라에서는 에비코보우동(새우,우엉 우동)을 먹으려면 맨앞줄에 서야 먹을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늦게가도 먹을 수 있습니다.
에비코보우동 또는 니쿠코보우동을 먹는것을 추천.
2.도산코
돈코츠라멘이 주력인 후쿠오카에서
미소라멘을 파는식당.
(사실 미소라멘은 삿포로에서 먹어야'-
삿포로에 가신다면 나카지마코엔 근처의 오오가미수프 에서 꼭 미소라멘 드셔보시길!)
3.버클리(바쿠레)
카레 와 햄버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곳.
약간 매콤한맛의 카레이며.
햄버그 자체도 훌륭
4.LILLET
4일차에 적은 우나젠 근처에 있는 바.
프렌치토스트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식사 후 술마시러 가는것도 나쁘지않을듯.
5.무기에몬
사누키우동 판매점으로 한정메뉴인 아부리규테일 우동
이 맛있습니다.
6.소바기리하타에
소바음식점
텐진역에서 도보 8분거리
두개의 쯔유를 제공.
메밀100% 면
튀김도 맛있는편.
숙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후쿠오카 괜찮은 호텔로는
캐널시티 그랜드하얏트 호텔
:캐널시티에 위치. 장점:시설이 좋다.
단점:위치가 안좋다.
엑셀호텔
:텐진미나미역 근처에 위치.
장점:나카스강이 보여 전망이 좋습니다.
단점:위치가 안좋다.
닛코호텔
하카타역 근처에 위치
장점:하카타역 2분거리
(공항가기,유후인,벳푸 가기 편리함)
단점:전망이 안좋다.
4박5일 동안 세군데 모두 투숙해봤는데
전부 장단점이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취향에 맞는곳으로 가시길.
+유후인이나 벳푸 가시는분은 산큐패스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유후인이나 벳푸만 다녀와도 본전을 뽑습니다.
식당 예약이 어려우신분은 tripla라는 앱을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식비7만엔 우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