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W |
미국 CW채널의 인기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이 시즌 6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최근 미국 지상파 채널 CW는 현재 5시즌의 피날레를 맞은 ‘가십걸’이 시즌 6을 끝으로 종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시즌이 20~25편의 에피소드로 마무리되던 것과는 달리 시즌 6은 11편의 에피소드로 빨리 마무리 되며 총 제작자 조쉬 새프란이 NBC의 드라마 ‘스매쉬(Smash)’로 떠나며 새라 굿맨이 진급하여 시즌6의 메가폰을 잡게 되었다.
미국 드라마의 경우, 대개 그 속에서 연속적이지 않은 에피소드가 등장하여도 이해가 될 수 있을 만큼 캐릭터를 확고히 구축하여 시즌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가십걸’은 2007년 9월, 뉴욕 상류층 10대들의 문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자극적인 스토리와 화려한 패션 등으로 단숨에 전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블레이크 라이블리, 레이튼 미스터, 테일러 맘슨, 팬 배들리, 에드 웨스트윅 등 ‘가십걸’의 주인공들은 ‘가십걸’을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라 각종 영화 등으로 단숨에 화제덤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막장’ 중에서도 최고의 ‘막장’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스토리와 인물 설정 등으로 꾸준히 시청률이 하락, CW 채널의 핵심 프로그램 자리를 ‘뱀파이어 다이어리’에 내준지 오래다.등장인물들 사이에서의 돌고 도는 섹스, 마약,혼전임신,심지어 시즌 5에서는 시즌2에서 죽은 인물이 얼굴에 점도 찍지 않고 살아 돌아오는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펼쳐져 미국 내 시청자들과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원성이 자자했다.
따라서 ‘가십걸’이 인기드라마 치고는 일찍 시즌을 접고 그마저도 11편으로 조기종영되는 일은 당연한 수순이자 배우들의 커리어를 위해서도 어쩔 수 없는 결정인 셈이다.
한국의 막장 드라마가 부끄러워질 정도로 막장계의 TOP인 ‘가십걸’은 오는 10월 그 마지막 시즌이 방영될 예정이다.
박수연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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