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9899905/Body-newborn-baby-abandoned-Auckland-recycling-centre.html
지난 8월
태어난지 얼마안된 신생아 시체가 재활용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사건.....
경찰이 친모를 급하게 찾는다.
살인마니까 당장 잡아다가 족치고 혼내주려고❓❓❓
노노........
‼️ 여성의 건강상태가 너무 걱정돼서 도와주기위해 찾는 중~~‼️
당연히 우리나라 아님 ㅎ
뉴질랜드임 ㅎ
경찰이 티비 나와서 제일 먼저 하는 소리가 친모의 건강 문제 얘기임.
친모에게는 정신적인 지지가 필요하고 건강 상태 걱정된다고 연락주면 도움주겠다는 말.
뉴스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친모에게 괜찮다고 도와줄테니까 나오라고 어필하는거야.
우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친모는) 완전히 잘못이 없을 수도 있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건지 원인을 추측하자면 너무 광범위하다고... 하면서 수사 결과 나오기 전까지 친모를 비판하지 않음.
친모에게 긴급하게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너무 걱정함.
그리고 시간이 점점 지나고
병원들 전수조사해도 저 아기에 대한 기록 못 찾는 중..
심지어 누가 수상하다고 신고도 안 들어왔대.
이렇게 기록도 없고 아무도 사라졌는지 모르는 아기라면..
친모가 사회적으로 고립되어있고
병원 안가고 아무 도움없이 집에서 혼자 아기 낳았을 수도 있는거잖아
그럼 정신뿐만이 아니라
당연히 몸 건강도 정상이 아니고 힘든 상태인걸 아니까
지금 경찰은 여성의 건강 상태가 너무 걱정돼서
더 애타게 찾는 중.
이런 경찰 태도를 보고 뉴질랜드 시민이 단 댓글
친모가 아기를 버리는 범죄에 연루되어있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친모의 건강을 신경쓰고 동정해주는 경찰의 모습이 좋고,
이 사건을 대하는 뉴질랜드 국민의 반응이 자랑스럽다고 함.
이게 (비난하는 것보다) 더 생산적인 쪽으로 친모를 나오게 하는 방법이기때문에.
즉,
아기한테만 '안타까운 생명' 타령을 적용하며 불쌍해하는게 아니라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혼자 아이를 낳았을 여성들과
극단적인 상황에서 저런 선택을 했을 여성들의 생명도 걱정하는 진짜 인본주의 복지인거임 ㅎ
참고로 영국, 캐나다도 저런식으로 대처함
‼️ 저 사람들이 아기 불쌍한거 몰라서 저러는거 아님 ‼️
당연히 죽은 아기가 너무 안타깝다는 얘기도 해~~~
저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아동복지 더 좋은 나라들이야
근데도 여성의 생명도 걱정해주고. 무슨 상황인지 아무도 모르니까 비난 자제하는거.
그니까
아기'만' 너무 불쌍하다면서 포인트 엇나간 댓글 달지말아줘
아기 안 불쌍해하는 사람 없어!!
글 퍼가고 싶으면 맘대로 퍼가도 돼~~~
+ 아직까지도 친모 못 찾았는데
물론 친모를 향한 비난 여론도 '일부' 있음.
그렇지만 경찰과 언론 기자들 모두 친모 비난 안 하고 지켜보는 중.
(아기는 지역교회에서 장례식 해주기로 함ㅠㅠ)
++ 친모한테 범죄의도 있는걸로 수사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처벌하겠지~!!
그렇지만
자기가 임신한지도 모르고 출산한 10대일수도 있고, 성폭행 피해자일수도 있고, 정신병 환자일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판단능력이 떨어진 상태일 수도 있고.. 등등 너무 다양하게 안타까운 상황일 수도 있기때문에 경찰이 처벌 얘기 먼저 안 하고 일단 도와주겠다고 하는거야. 그게 포인트임.
비정한 엄마다, 피임 안하고 뭐했냐 이러면서 냅다 비난하는 분위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