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깡패와 마약 수사를 이렇게 기를 쓰고 못해야 되는지,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발언을 포함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난주 국회 발언 ‘내용’이 온라인에서 뒤늦게 화제다. 한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는데, 당일엔 야당 의원들과의 설전(舌戰)만 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람들은 유튜브 등에 올라온 그날의 법사위 영상들을 계속해서 돌려봤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얻은 SBS 영상은 27일 정오 기준 290만회 넘게 재생됐고, 3시간짜리 영상도 재생횟수가 50만회 이상이었다. 오락물이 아닌 정치 기록물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그러면서 말싸움에 묻혔던 한 장관 발언들이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엔 한 장관 발언 중 의미있는 내용을 따로 모은 게시물도 ‘범죄자들 ××통에 묻힌 한동훈의 명답변’ 등의 제목으로 등장했다. 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 비판에 맞서, 한 장관이 조목조목 반박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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