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자신이 사는 다세대주택 안에서 언니를 폭행해 사망케 한 혐의(폭행치사)를 받는 50대 A 씨에 대해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5일 오전 “한 여성이 옷을 벗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A 씨를 잡은 후 그의 집으로 갔다가 언니 B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 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사건 경위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골절 및 다량의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 소견을 비롯해, 자택 내 둔기를 사용한 정황이 없는 점을 미뤄 A 씨가 B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0981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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