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가기 전부터
옷 신경 쓰는 사람들 많음
옷 입을 거 없다싶으면
옷 사는 사람들도 많음
여기서 대개
최소 몇만원은 씀
안 그래도 귀한 주말
남의 결혼 축하하러간다고
일어나서 옷 챙겨입고
식장까지 가는 시간
교통비
결혼식 갔다오면
엄청 가까운 게 아닌이상
최소 반나절은 투자하는 거임
호텔밥 어쩌고 하는데
애슐리가면 2만원대에
온갖 산해진미 풍족하게 먹고도 남음
결혼식 비싼데서 했는데
축의금 오만원 줘서 서운하다?
하객 입장에서는
내가 저기까지 가겠다고 쓴 옷값
최소 3만원
귀하디 귀한 주말에 일어나서 간 노동값
반나절 x 최저시급
= 6시간 x 9620원
= 총 57720
교통비까지 추가해서
어림잡아 7만원이라 치면
이미 축의금 오만원 내기 전부터
최소 10만원은 쓴 거임
근데도 서운하다?
내가 더 서운함
서운하면 적어도
축의금 돌려주고 연 끊어줬으면
비싼호텔 결혼식은
이렇게 축의금 안 받아도
상관 없을 정도의 사람들이 결혼 하는 곳임
본인들이 좋은데서 하고싶어서
호텔 결혼식 하는 거면서
왜 축의금으로 회수하려고해요...
돈 안 내도
귀한 주말에 시간내서
가주는 걸로도 감사히 여겨야하는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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