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ordinll조회 4139l 3
이 글은 1년 전 (2023/8/15) 게시물이에요


1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300559?svc=cafeapp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m.cafe.daum.net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아침이 밝음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nn : 아회사가기정말시러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잇프제들은 칼같이 일어남
일어남과 동시에
씻기 10분+옷갈아입기3분+기타등등 몇분
등을 칼같이 계산해서
통근버스가 오기 전 까지
나한테 있는 여유시간이 몇분인지 확인한후
부지런하게 움직임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통근버스안)

모든 잇프제들은 창가에 앉아서 이어폰을 낌
통로쪽에 앉지 않는 이유는
내가 통로쪽에 앉아서 다른 사람이 못앉을까봐.
하지만 사람들이 한명씩 버스에 오를때마다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들 : (곁눈질하면서)
제발 내옆에 앉지마 제발 제발

하고 아침마다 조마조마함

내옆에 안앉았다? = 아 정말 다행ㅎㅎ
내옆에 앉았다? =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96 : 하핫...안녕하세요....☺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88 : 하핫...네...ㅎ자리가 여기밖에 없네요...ㅎ


짧고 어색한 인사를 나눈뒤
각자 이어폰을 낌
더 이상의 스몰톡은 없음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정말 절간 마냥
타닥타닥 키보드소리만 나는
잇프제나라의 사무실.
노래? 틀지 않음
각자의 취향에 침범하고 싶지 않기 때문
그리고 내 취향이 정말 확고해서 남이 좋아하는거까지
굳이 피곤하게 듣고 싶지 않음
듣고 싶은 사람은 각자 이어폰 꺼내서 들음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대표) 잇프제 66 : 아,,,,내가 잘하고 있는거 맞나,,,,
나도 그냥 남이 뭐 시키는 일만 하고 싶다,,,,
더 잘하는 방법은 없을까,,,,,아,,,!
이거 해도 괜찮으려나....?
(혼자 한시간 고민함)
(아 에반거같다. 안해야지)
(아 근데 하면 다들 좋아할거같은데)
(괜히 나댄다고 싫어하진 않을까....?)

(잠시후)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66 : 저,,,여러분,,,! 제가 드릴말씀이 있습니다,,,!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들 : (정말 고개 내밀고 경청자세 유지)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66 : 다름이 아니고,,,사무실 내 복지 차원에서
탕비실에 잇프제 사원 여러분이 드실 수 있게
스낵 코너를 작게 마련할까 하는데요,,,🙂

(아 다들 표정이 왜 굳어있지
나 또 나댔나 하 죽고싶다 시간을 5분전으로 돌리고싶다)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들 : 웅성웅성웅성웅성....

(설마 돈 모은다고?)
(돈 모으는건 아니겠지?????)
(돈모으는거 제일 싫어함)
(극한의 가성비 레이더 발동중)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66 : 스낵코너 운영은 회사돈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모두들 동의하시나요,,,,?

(회사돈으로 운영되는거 못박아놔야
가성비충 잇프제들이 동의할거라는걸
이미 알고 있는 잇프제 66)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들 : 넵,,🙂
(다행이군)
(내돈소중)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66 : 자 그럼 탕비실 스낵 관리 업무 해주실
잇프제를 한명 뽑아야 하는데요,,,
혹시 하시고 싶으신분,,,계시나요?
(제발 나와라 제발 안나올거 알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임)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66 : (됐다 그냥 내가한다할걸 )

음,,,그럼 대표권한으로,,,음,,,
잇프제 12 대리님이 해주시면
어떨까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하 남한테 뭐 시키는거 너무 스트레스야)
(죽고싶다 여기서 뛰어내리면 죽나)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12 : (정말흐린눈하다가화들짝와장창창문 놀라며)
네?????????????
(하 나 목소리 너무 컸어 개쪽팔려 )
앗,,,,제가 할 수 있을까요,,,,?
하핫,,,,그럼 제가 할까요,,,,?
(정말하기싫음)
(하지만 누가 시키는 일에 거절 잘 못함)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들 :(하 오늘도 무사히 넘어갔다 간쫄려)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그렇게 탕비실 담당이 된 잇프제 12.
그때부터 어떤 간식을 들여놓아야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지,
또 내 판단이 과연 맞을지
어떻게 사야 제일 최저가로 살수있는지
정말 고민하면서 하루종일 과자 사이트 정말 뒤짐

내 취향으로 과자를 산다??????
사람들이 내 취향을 싫어하면 어떡하지????
회사돈인데??????내가 막써도되는거야??????????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내 업무로 돌아가고싶다
나 하던일만 하고 싶다
걍 정말 멘붕에 빠짐

그래도 혼자 고민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탕비실 전담팀이 꾸려져서 내가 팀장이 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고민해야한다?????
그땐 사무실 세면대에 코박고 죽을 궁리만 하는거임



(며칠뒤)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묻고 물어서
가장 대중성 있는 간식으로 탕비실을 채움

그와중에 영수증 정말 칼같이 챙겨놓고
구매버튼 누를때도 결제수단 정확한지
주소설정 회사로 되어 있는거 맞는지
오조오억번 확인함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12 : 하,,,그래도 끝났구나,,,,
사람들이 좋아하면 좋겠다,,,,

하고 자리에 돌아와 앉음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탕비실에서 나온 잇프제들
손에 간식을 적당히 (한두개) 들고 나옴

(왜냐면 내 자리 사물함 깊숙한곳에
내 취향 간식이 따로 있기 때문)

(아예 안먹는건 66번 대표가 속상해할까봐
눈치보는거)

절대 동시에 움직이지 않으며
한명이 탕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눈치게임 오지게 하다가
그제서야 한명 일어남

절대 한 움큼씩 들고 나오지 않음.
다들 크게 기뻐하진 않지만 그저 공짜 간식에 기분 좋음

그 중 잇프제 58번이 빈손으로 나오는 것을 목격한 잇프제 12번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12 : (헐 뭐지 왜 58은 빈손이지
내가 사온게 맘에 안드나...?
하 종류를 좀 더 사올걸 하 어떡해
나 진짜 바본가봐 하 ㅜㅜㅜㅜㅜ)
(하며 자신의 완벽하지 못한 일처리에
정말 셀프 회초리 갈기는중)
(맘에 안드는게 있나 물어봐야하나
약 칠천억번 고민함)

58씨는 탕비실 가셨던거 아니셨어요,,?☺
빈손으로 나오시네용,,,ㅎ

(비꼬는거 아닌데 비꼬는걸로 들릴까봐 정말 걱정중)
(미안해요ㅠㅠㅠㅜㅜ진짜 미안해요ㅠㅜ)
(마음속으로 오천번 박는중)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58번 : 앗,,,ㅎ 제가 지금은 배가 별로 안고파서요🙂
그리고 제가 초코 들어간걸 잘 안먹어요...ㅎ

(사실 배 정말 고프고 탕비실 가니 막상
내가 싫어하는거 밖에 없었음)
(근데 잇프제 12가 상처받을까봐 대충뻥치는중)
(그 와중에 초코얘기 괜히했다 나 너무
까탈스러워보이는거 아닌가????하 후회중)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12 : 앗,,,ㅎ 그러시구나,,,,ㅎ 넵,,,☺
(속으로 하 다음엔 다른거 사놔야지 정말 다짐하는중)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58번씨는..초코를 안먹는다....)
(일기장에 정말 쓰고 안까먹으려고 다짐함)

간식채워놓는 시기가 돌아옴.
잇프제 58이 좋아하는 취향 정말 돌려서 물어보거나
잇프제 58의 취향 (초코맛X) 을 정말
혼자 이천억번 곱씹다가 그 취향으로 정말 채워놓음

며칠후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58 :
(내 취향 간식들에 흡족해함)
(혼자 조용히 탕비실가서 간식 몇개 골라서 자리 돌아옴)
(헐 설마 12님이 내 취향대로 사두신건가?????)
(정말 감동의 눈물 좔좔좔)
(그냥 내 생각을 해서 나를 챙겨줬다는게 너무 고마움)
(12님 취향 알아내서 조그마한 선물할 궁리중)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12 :
(잇프제 58이 이번에는 간식 챙겨가는거 보고
정말 뿌듯+감동+성취감에 취해있음)
(하지만 오래가지 않음)
(누구나 할 수 있는 배려고 모두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여김)



(며칠뒤)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12의 책상위에 올려져있는
작은 선물과 쪽지

선물은 비싸진 않지만 쓸모 있는 센스있는 물건

쪽지에는

To. 잇프제 12번 대리님❤

항상 모르는거 알려주시고
하나 하나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

From. 잇프제 58번

라고 쓰여져 있음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12 : (혼자 속으로 울컥함)
(정말 눈물이 고였지만 울면 관심받을까봐 억지로 삼킴)
(내 지난 고생을 알아주는것같아서 뿌듯함)
(58번 얘는 언제 이런걸 또 사왔나 마음이 뜨거워짐)



(그 전날, 잇프제 58의 집)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58 :

사랑하는,,,,선배님,,,,❤,,,,

하 이건 너무 에바같아 12님이 부담스러워하시면 어쩌지?

(첫번째 쪽지 뭉침)

존경하는,,,선배님ㄲ,,,,,,,,

하 이거는 너무 딱딱하잖아,,,,,,,

(두번째 쪽지 뭉침)

대리님!! 저 58 이에용😃😃😃
저 챙겨 주셔서 너무 감ㅅ,,,,,,,


하 이건 너무 친한척하는거같자나,,,,,

(세번째 쪽지 뭉침)


의 과정을 1n번 반복하다가

To. 잇프제 12 대리님❤

항상 모르는거 알려주시고
하나 하나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

From. 잇프제 58


최종 문구가 결정됐음

이제 옮겨 적기만 하면 되는데

글씨체가 마음에 안든다.
글씨가 한쪽으로 치우쳤다.
하트색깔이 너무 칙칙하다.

등의 이유로 정말 자신을 채찍질 하다가

쪽지를 완성함.

쪽지와 선물을 가방에 넣고
잠자리에 누운 잇프제 58

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 인스티즈

잇프제 58 : (대리님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혹시 부담스러워 하시면 어쩌지)
(어떤식으로 전해드리지?)

등의 고민을 하다가 잠을 설쳤지만
칼같이 알람듣고 일어나서
늦지 않게 회사에 도착한 후
언제 잇프제 12의 책상위에
올려두면 좋을까 정말 고민함







-

잇프제 인생 2n년을 거쳐
제가 느낀 잇프제를 일반화해본 글이니
재미로 봐주십셔,,,,ㅎ
다른 유형여시들 머해 얼른 0000유형만 사는 나라 글 올리라구..








추천  3


 
적재함  학부모회
😂
1년 전
하…..잇프젠데 너무 진짜같아서 상상만 해도 어질어질해서 다 못 읽고 내림ㅋㅋㅋㅋㅋㅋ
1년 전
너무 귀여워요.. isfp로 정말 그 마음이 너무 공감되는,,🌿
1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정보·기타 삶의 질 가장 창내는 질병 말해보는 달글 캡쳐344 언더캐이지10.27 15:12106514 1
이슈·소식 좀 많이 깬다는 송강, 차은우 현실 말투.JPG561 우우아아10.27 16:20132961
팁·추천 은근 반반으로 나뉜다는 약 복용법248 훈둥이.10.27 15:1394100 1
유머·감동 SNL 정년이 패러디 '젖년이'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181 t0ninam10.27 18:01105088 1
유머·감동 거의 반반으로 나뉘는 중인 사진.twt159 훈둥이.10.27 19:2378177 1
죽었으면 좋겠다2 헬바운드 10.10 01:11 4000 2
바이든 "미국은 이스라엘편” 모든 지원 약속 NCT 지 성 10.10 00:54 2689 1
연말정산으로 본 직장인 평균 연봉18 고양이기지개 10.09 22:49 25257 2
요즘 뜨고있다는 국내 항공사530 밈유 10.09 22:47 98807
태국 파타야의 흔한 미녀들4 녤피치 10.09 22:26 15287 0
호불호 없는 97년생18 Wannable(워너 10.09 22:24 22273 10
도쿄 여행 떠나는 김남국...역시 더블당 답다? wwtt 10.09 21:37 1430 0
뱃살이 아닙니다.. 고양이의 '원시주머니' 에 대해 알아보자4 인어겅듀 10.09 21:04 8410 6
경리 인스타 Tony Stark 10.09 19:42 5178 0
내한공연와서 비비지를 만난 성덕 릴 우지 버트3 알자르 타카르 10.09 19:10 6573 1
외국에서 보는 한국 출산율7 zxer0034 10.09 18:51 11748 4
신형 풀 체인지 싼타페 실물 수준26 윤정부 10.09 18:23 17443 1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사람 이게 맞는 거야?.twt 오이카와 토비 10.09 18:21 6595 0
한국 사회복지의 역사를 함께한 1세대 사회복지사 윤광석.jpg2 고양이기지개 10.09 17:38 4770 2
북한 핵공격으로부터 살아남는 법.txt10 ♡김태형♡ 10.09 15:55 10135 4
비닐봉투 꿀팁2 쇼콘!23 10.09 13:47 3000 1
하는 일 진짜 많다고 말 나온 아이돌 리더..jpg13 용시대박 10.09 11:46 18671 11
악의 평범성과 사유하는 삶 Side to Side 10.09 11:45 5870 0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직을 두번 역임한 인사의 이번 상황 정리 andrew308 10.09 09:30 6222 0
전주에서 좀 불쾌한 기운이 드는 동네들...jpg160 48690 10.09 09:07 102596 6
전체 인기글 l 안내
10/28 7:42 ~ 10/28 7:4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