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랑 결국 사귀었을지 안사귀었을지 달글보고 문득 궁금해서 써보는 글.
알다시피 백승찬은 극중 내내 탁예진만을 좋아했음.
좋아하는 사람이
부피가 커보이는 짐을 들고있을때
들어달라고 안해도 달려가서 들어주려하고, 들어주고싶어하는 모습을 보임.
예진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대로 만지지도 못함.(술주정씬때도 예진을 덥썩 잡지도 못하고 옷깃만 잡고있음.)
신디한테는 아무렇지않게 인이어를 달아주고, 팔도 덥썩잡고 혼란스러워하거나 설레여하진 않았음.
짐들어주는 장면에서도 승찬의 반응은 다르다는걸 보여주는데
신디가 가위바위보에서 지면 짐들어주기하자고 멈춰세웠을때 승찬의 반응.
예? 저는 짐이 없는데..
승부욕 못참고 승찬이 결국 이겨버림.
신디가 투덜거리니까 결국 들어줌.(솔직히 여기서 그냥 가버렸다면 욕먹었을거라봄.)
결국 짐들어줘서 신디에게 이성으로 마음이 있는건가 긴가민가싶지만
뒤에 에필로 바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라준모와 탁예진은 연인으로 발전했기때문에 서로를 연인으로 언급함
신디는 일도 어렵지만 자기한테 더 어려운건 백승찬이라고 답함.
백승찬은? 분명 신디의 짐은 들어줬는데 신디를 언급하진 않음. 자기가 만든 예고편에 대한 얘기만 신나게 언급.
여기서
둘이 쌍방이고 잘될 것을 암시하는 결말이다vs신디에게 여자로 호감이 있었다면 어떤 조건을 걸지않아도 처음부터 짐을 들어줬을것이고 에필에서도 동료이상으로 생각하는걸 암시하는 대사를 넣어줬을것이다. 여전히 신디짝사랑이다
의 의견으로 사람들 반응이 갈림.
끝날때까지 백승찬의 피디로서 성장을 다룬 드라마라 예전보다 사회생활을 조리있게 잘하는 피디로 성장을 했기때문에
신디를 짐을 들어준것도 좋아하는 마음이 아니라 성장서사에 대한 연장선이라는 의견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