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흡연과 쉰목소리와의 상관관계 담배를 피면 노래를 못하게 될까요?

담배를 피우면 노래를 못하게 될까요? 반대로 담배를 끊게되면 노래를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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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면 노래를 못하게 될까요?
반대로 담배를 끊게되면 노래를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담배 흡연과 쉰목소리 노래와의 상관관게에 대해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노래 정말 잘하는 가수중에 담배피는 가수들? 네 정말 많아요

그분들이 담배를 안폈으면 훨씬 더 노래를 잘했을까요?

글쎼요 저는 딱히 그렇게 생각이 안들어요

원론적으로 막 얘기하면 담배피면 폐활량이 줄어들고 소리가 거칠어지고 이렇게들 얘기하는데

이런 기전은 생각보다 그렇게 즉각적이지 않아요. 10년~20년 흐르면서 장기전에서

표가 나는거거든요. 즉 당장에 표가 나는게 아니라 장기적 관리에서 차이가 벌어지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더 정확합니다

때로는 당장에는 담배를 피는 것이 노래에 더 나을때도 있어요

보통 노래를 부를 때 약간 갈라지는 허스키보이스가 있고 정말 깨끗한 음색,

클린톤이라 부르는데 어느쪽을 선택할지에 따라 때로는 담배가 사용되는 경우까지도 있거든요

속칭으로 스크래치라고 부르며 갈라지는 거친 음색으로 굉장히 오랜 시간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성대의 건조감이나 혹은 끓어오르는 가래자체를 발성으로 그대로 응용하기도 하는데

이때 담배로 인해 목에 살짝 염증이 생기고 가래 배출이 많아지면 오히려

정말 깔끔하게 스크래치가 나오면서 성대자체에 받는 데미지는 줄어들어버리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원리상 담배는 성대에 어떤영향을 미치는지 일단 한번 따져보고 넘어갈께요

보통 담배연기가 폐를 오염시키고 손상시킨다는 건 너무 흔히들 알고 있어요.

폐가 장기간 점점 변성되고 여기저기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하고 안에서 진물이 나기 시작하죠

문제는 이 반응이 폐까지 들어가기전에 이미 후두와 성대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는거예요

연기가 후두를 통해 폐로 들어가며 이미 후두자체에서 바로 데미지를 받고 염증을 일으켜

때로는 건조해지고 때로는 붓게도 하고 진물이 나오는 상태로 만들고 시작한다는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에는 문제가 없는건 우리 신체도 그리 호락호락한건 아니라서

이렇게 지속적으로 해를 끼치는 성분이 습관적으로 들어오면 그에 맞춰서 방어체계를

구축해버리기 때문이예요

지속적으로 후두를 망가뜨리는 무언가가 들어올거라고 뻔히 예상되니 담배연기에 직접 후두나 성대의 표면이

노출되지않도록 미리 수분을 끌어다가 후두로 주입하고 이로 인해

성대나 후두표면에 점액질 분비를 왕성하게 해두어 담배연기가 지나가더라도

후두표면이 아닌 점액질 액체층이 대신 막아주도록 조취를 취하는거예요

그러다보니 담배연기가 안들어올때도 비정상적으로 자꾸만 점액질이 많이 분비되니

이 점액질이 비정상적으로 모여 가래를 형성하고 이 때문에 흡연하시는분들 담배를

안 피고 있을때도 쉴새없이 후두에서 폐에서 진물이 흘러나와 계속 가래를 뱉게 되는거거든요

당장에 담배를 펴도 노래에 별로 지장이 없는건 담배가 해롭지 않아서 인체가 영향을

받지 않아서가 아니라 몸이 어느정도는 어떻게든 방어체계를 구축해서 막아주기때문이며

이 때문에 당장에 표가나는건 담배를 피든 안피든 연습 많이하고 더 타고난 사람이

훨씬 더 노래를 잘하지요. 하지만 10년 후는 다릅니다.

10년정도의 관리차이는 선천성과 연습량을 압도할 정도로 차이를 낼 수 있어요.

튼튼한 방어벽도 언젠가는 결국 뚫리게 마련이고 방어벽이 뚫린 후부터는

망가지는 속도는 정말 장난이 아니거든요

이런 해로운 담배를 끊게되면 바로 목 컨디션이 좋아지느냐? 이건 또 전혀 아니예요

반대로 당장에는 노래가 더 안 나올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담배연기가 지속적으로 들어올 것을 대비해 방어체계를 비정상적으로 구축해두고 있는데

막상 담배연기가 안들어와요. 내 생각자체는 의지를 가지고 담배를 끊어야지 라고

다짐하고 있지만 아직 내 몸은 그걸 인지하지못해요. 분명히 들어올거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반드시 들어온다 이러면서 더 경계를 하고 언제들어올지 모르는 담배연기에 대비해

계속 비정상적 대비를 하는거죠.

근데 안들어와요. 이제부터 방어체게지휘라인이

혼동이 되기 시작해요. 왜안들어와? 대체 언제와? 이러면서 어찌해야될지 감을 못잡는거죠

이러다보니 오히려 가래가 더 들끓고 후두가 건조해졌다 과도하게 부었다 난리를 쳐요

그래서 보통 담배를 끊고나면 6개월에서 1년정도는 노래가 진짜 안나온다고들 표현해요

대신 그 시간들을 지나고나면 확연히 소리가 깨끗해지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표가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얘기하고 싶은건 뭐냐하면

피지마세요 그냥. 담배를 피지않으셨다면 절대로 손을 대지 마시고 끊으실때는

1년정도 과도기가 있을걸 인지하고 각오하고 끊기를 권유하는거예요.

그리고 노래를 더 잘하고 싶다면!!! 연습과 제대로된 방향을 잡는게 먼저지

담배는 노래실력에 상관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 관리측면에서 이해하셔야 한다

이렇게 결론을 맺겠습니다.

+ 오히려 남성인데 너무 미성이면 보컬트레이너가 담배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함

목소리를 허스키하고 매트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흡연하는 경우도 있고

세계적인 보컬 중에 줄담배 피우는 꼴초들 정말 많음

물론 국내에서 가창력으로 유명한 가수들 중에서도 흡연자 많고

담배보다 성대결절이나 컨디션이 더 노래 실력에 영향을 주고

술, 커피가 담배보다 훨씬 안 좋다고 함

별개로 나도 담배 냄새 싫어하는 비흡연자라 흡연 ㅂㄹ 안 좋아함

그냥 가수가 담배 피우든 말든 노래 실력에는 그닥 영향이 없다는 사실이 흥미로워서 가져온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