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식민지배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이유

대만 섬에는 원래 대만 원주민들이 살았음

대만 원주민은 중국인도 일본인도 한국인도 아닌
필리핀-말레이-폴리네시아 계열의 인종들이었고
사람들끼리만 도란도란 살던 대만 섬에 17세기 대항해시대의 바람을 타고 서구인들이 들어오게 됨

맨 처음 네덜란드가 와서 대만섬 먹고 식민지로 삼음

그 다음은 스페인이 와서 대만 먹겠다고 네덜란드랑 싸움

대만 섬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당시 청나라)은 한발 늦게 와서 네덜란드랑 스페인 쫓아내고 대만섬을 자기들의 식민지로 만듬

그 후로 대만섬은 쭉 청나라의 식민지였음
원주민들은 산간지역으로 많이 쫓겨났고
청나라에서 이주해온 한족들이 대만섬의 인구를 장악하기 시작

중국의 식민지이긴 하지만 전근대시절에 본토에서 꽤 떨어진 섬이라 관리가 잘 되지는 않음
게다가 중국은 본토에 양질의 땅이 많아서 딱히 대만에 크게 관심도 없고.... 청나라 식민지 대만섬은 방치당했기 때문에 본토와는 꽤 차이가 많이 났고 대만섬 거주자들은 자신들이 청나라인(=중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그렇게 크게 갖지 않았음

"우린 걍...이 섬에 사는 인간들인겨...중국 본토 애들이랑은 달러...차별도 있고 본토애들이랑 라이프스타일도 좀 다르고...."

대만섬 거주자 중 일부 엘리트+극도로 중국화된 사람들을 빼곤 다들 애매한 "식민지 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을때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보상으로 대만섬을 받고 식민지배를 시작하게 됨

네덜란드로 시작해서 청나라로 이어지는 긴 식민지배동안 대만섬 거주민들이 세운 대만의 자주정부는 여태 없었음

당시 대만인들의 일본 피지배에 대한 심리는

내 가게 뺏긴 사장 심리

[구스베리시나몬요거트]

뒤에 내용이 핵심인데..개가 가니 돼지가 왔다는 대만 속담이 일본이 철수하고 장개석이 정권 잡았을 때 나온 말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