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임신 22주 이후 낙태를
살인 범죄와 동일시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놓고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정안대로라면 임신 22주 이후 낙태가 살인 범죄로 분류돼,
성폭행범보다 더 높은 형량을 받을 수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지적했습니다.
가톨릭 신자와 복음주의 계열 개신교 신자 비율이 높은 브라질은
태아 생명권에 극히 보수적인 성향의 종교적 교리 영향으로 낙태를 엄격하게 제한해 왔습니다.
다만, 성폭행에 의한 임신, 태아 기형, 임신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 등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임신중절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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