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성종타임ll조회 3440l 1

조선시대의 카스테라 레시피 | 인스티즈




"「가수저라」는 정한 밀가루 한 되와 백설탕 두 근을 달걀 여덟 개로 반죽하여 구리 냄비에 담아 숯불로 색이 노랗게 되도록 익히되

대바늘로 구멍을 뚫어 불기운이 속까지 들어가게 하여 만들어 꺼내서 잘라 먹는데, 이것이 가장 상품이다"

->이덕무가 남긴 의 서술


+조선 정조 대 문신 이덕무는 스스로 인정할 정도의 단것 매니아였는데, 남긴 글 중에는 박제가가 같이 있을때 3번이나 단걸 먹었으면서 자기에게 주지도 않고, 자기가 선물받은 과자까지 몰래 뺏어 먹었다면서 친구에게 쟤좀 혼내달라고 하는 편지까지 남긴 적 있다.

조선시대의 카스테라 레시피 | 인스티즈


+청나라에 연행사 수행원으로 가서 천주당(교회)에 방문해 카스테라를 대접받은 이기지의 기록



서양인들이 나를 다른 방으로 맞아들여 앉도록 했다…… 식사를 대접하기에 이미 먹었다고 사양하니, 서양떡 서른 개를 내왔다.

그 모양이 우리나라의 박계(薄桂, 밀가루에 참기름과 꿀을 넣고 반죽해 직사각형으로 큼직하게 썰어 기름에 지진 조선의 과자로 한자로는 ‘중박계(中朴桂)’라고 쓴다)와 비슷했는데,

부드럽고 달았으며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았으니 참으로 기이한 맛이었다. 만드는 방법을 묻자, 사탕가루와 계란, 밀가루로 만든다고 했다.

선왕(숙종)께서 말년에 음식에 물려 색다른 맛을 찾자, 어의(御醫) 이시필이 말하길

“연경에 갔을 때 심양장군(瀋陽將軍) 송주(松珠)의 병을 치료해주고 계란떡(雞卵餅)을 받아먹었는데, 그 맛이 매우 부드럽고 뛰어났습니다. 저들 또한 매우 진귀한 음식으로 여겼습니다”라고 했다.

이시필이 그 제조법에 따라 만들기를 청하여 내국(內局)에서 만들었지만 끝내 좋은 맛을 낼 수가 없었는데, 바로 이 음식이었던 것이다.

내가 한 조각을 먹자 그들이 곧 차를 내왔는데, 대개 이것을 먹은 후에 차를 마시면 소화가 잘되어 체하지 않기 때문이다. 뱃속이 매우 편안했으며, 배가 부르지 않았지만 시장기를 잊을 수 있었다.

->일암 이기지의


+이때 천주교가 맘에 들었는지, 이기지는 이후 9차례나 천주당을 방문해서 예수화와 성모마리아상을 포함한 천문도서, 서양서, 서양화, 와인, 카스테라, 자명종 등등을 선물받아 조선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부모이자 노론의 정치적 거물이였던 이이명이 경종 시해설의 누명을 쓰고 사화에 연루되면서 귀국 1년 뒤인 1722년 32세의 나이로 같이 사형당한다.

이후 복권되고 나서 살아남은 아들이 부모 행적을 엮은 것이 연암연기다.

조선시대의 카스테라 레시피 | 인스티즈

이외에도 조선시대의 카스테라 서술은 여럿 등장하는데 외국음식이라는 정체성과, 설탕과 밀가루가 둘다 사치품이였던 조선의 특성상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었음.

그래선지 음차로 가수저라(加須底羅), 다르게는 설고(雪糕)라고 불린 이 서양떡을 먹어본 사람들은 모두 극찬을 함.

최초로 카스테라를 도입한 일본에서도 오븐없이 만들 수 있다는 장점만 있었지 위 이유로 비싼 음식인건 마찬가지라 권력자들의 간식 아니면 외국 사신들의 대접용으로나 쓰였는데,

조선통신사들도 카스테라를 대접받았다는 기록이 있음. 간식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으며 도중에 재정문제로 카스테라가 메뉴에서 사라지자 실망했는지 대접이 왜 이러냐며 삐쳤을 정도.

아 RGRG 카스테라 우리나라 음식인거ㅋ

추천  1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팁·추천 살 땐 쩜 비쌌는데 막상 엄청 잘 쓰는 거 뭐 있어322 임팩트FBI09.28 22:4346868 2
이슈·소식 확실하다는 게이, 레즈 판별법.JPG194 우우아아09.28 11:31124331 4
유머·감동 명절 때 제사 지내기 싫다는 와이프 참교육했다159 성우야♡09.28 13:3697612 1
이슈·소식 현재 무섭게 생기고 있다는 프랜차이즈 카페.JPG127 우우아아09.28 13:02100268 2
이슈·소식 현재 난리 난 현대카드 토크콘서트 저격 기사.JPG128 우우아아09.28 11:05107807 0
모임에서 반드시 걸러야 할 남자여자 유형 이거 모르면 후회한다 야겐 09.19 22:41 4088 1
2형 당뇨 환자가 말하는 당뇨 초기증상24 옹뇸뇸뇸 09.19 22:38 31736 7
경남형 얼굴과 충남형 얼굴 (약스압)229 세상에 잘생긴 09.19 22:27 100739 25
방금 CGV GV로 타이틀 냅다 선공개 한 아이돌 드리밍 09.19 22:22 2449 1
이나은 이현주 피해자코스프레6 몽몽이1 09.19 22:15 4343 0
자고 일어났더니 남북통일 소식 나오면 뭐하고 싶은지 써보는 글6 m12363784 09.19 22:09 4719 0
엄마가 딸한테 보낸 문자7 m12363784 09.19 22:05 4630 2
요즘 인플루언서들이 쉽게 나락 가는 이유201 봄그리고너 09.19 22:03 115784
비정상적인 루트로 하는 국제결혼이 많아지면서 생긴 문제2 m12363784 09.19 22:02 11197 0
일본 라멘집에 존재하는 '이웃집 볶음밥' 메뉴 .jpg2 wjjdkkdkrk 09.19 21:55 7912 1
허리케인 카트리나 집단 안락사 사건.jpg7 널 사랑해 영 09.19 21:53 23070 6
신입사원, 직장인들이 공감한다는 직장툰353 episodes 09.19 21:52 110918 18
반응이 ㄹㅇ 극과 극으로 갈리는 홍콩 여행3 유난한도전 09.19 21:45 4232 0
차라리 한 대 맞는게 낫겠다는 곽튜브 영상 댓글114 쇼콘!23 09.19 21:39 96485 16
여자가 임신했을 때 병원 측에서 강압적인 관계였는지 애아빠가 폭력적인지 등의 질문 ..6 수인분당선 09.19 21:34 7801 7
친구 지켜주는 게4 뭐야 너 09.19 21:32 2055 1
여X여 관계성 맛도리인 하이틴 드라마.jpg1 한여름의썸머 09.19 21:25 5611 1
1.5도 목표 달성하려면? "1년에 살 수 있는 새 옷 5벌”3 308679_return 09.19 21:17 2953 1
강남이 귀화 면접을 볼 때 같이 있었던 중국인6 짱진스 09.19 21:12 11078 2
한국인들이 일본여행 엄청 가는 이유 적어보는 달글18 엔톤 09.19 21:06 6629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콩딱
25살에 만난 조폭 아저씨가 있었다.40살이였는데, 조폭 이라곤 못 느끼게 착했다. 아 나 한정이였나? 8개월 정도 만났지되게 큰 조직의 보스였는데, 나 만나고 약점이 너무 많아지고그래서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지 아저씨는 되게 붙잡고 왜 그러냐, 내가 일 그만하겠다그랬는데 사람이..
thumbnail image
by 콩딱
" 오늘 병원 간다고 그랬지. " " 네. " " 같이 가. ""아저씨 안 바빠요...? "" 말했잖아. 정리 다 했다고. "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담더니, 금방 준비해 이러곤 씻으러 나갔다.사실은 아저씨랑 같이 병원을 가는것은 싫다.내 몸 상태를 깊게 알려주기 싫어서 그런가보다.근데 저러는데 어떻게 거..
thumbnail image
by 콩딱
교통사고 일 이후에 나는 아저씨 집에 감금(?)을 당하게 됐다.그건 바로 김남길 아저씨 때문에 그래..." 아이고 제수씨, 내 말 기억하죠? 최대한 걷지 말기~~^^ 지훈이가 잘 봐줘~~~~^^ 뼈가 진짜 작고 앙상해 다시 아플지도~~^^지훈이 옆에 붙어있어~~~~ " 라며 따봉을 드는게... " 어차피..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w.1억 회사에서 이준혁과의 여행에 대해서는 나의 사생활이니 알아서 하라고했다.대표님이 사고만 치지 말라고는 하시는데..'하긴 ##주효가 가서 사고칠 게 뭐 있겠어 ^^'라는 말을 덧붙였고, 나는 또 기분이 좋아진다. "흐음.. 3박4일인데 짐이 너무 많은가 싶기도 하구요....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택시에 태워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택시에서 끙끙..
by 이바라기
침대 코너에 도착하자 둘은 왠지 부끄러웠다.한동안 둘은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온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들어갈까...?""그..그래"들어가서 부끄러움에 손을 놓고 좀 멀리 떨어져서 각자 괜히 매트리스를 꾹꾹 눌러보고 배게를 만지작거리며 구경했다.그러다 예원을 발견한 직원이 저쪽에 있는 온..
전체 인기글 l 안내
9/29 4:56 ~ 9/29 4:5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