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로 옮기는 과정에서 조금 생략했는데도 대사에 욕이 상당히 많음*
여성 비하 욕은 x로 처리함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고
집으로 들어가는 주인공 화영
-야 은미정 그 x 영재오빠 믿고 정말 에바 싸지 않냐?
-몰라 그 x 재수 없어 진짜
화영이 사는 월세방은 가출 청소년들의 아지트였음
-정말 펴대네, 너구리 잡냐 미친x들아? 폐 썩어 어
화영은 이곳에서 “엄마”로 불리고
담배 피우는 아이들에게 욕을 하면서도 재떨이를 갖다 줌
-돈 없어, 아 월세 없다고 아!
화영은 자신의 진짜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고 상욕을 퍼부으며 통화를 함
-엄마!
그때 아이들이 욕을 하던 미정이 들어옴
미정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는
화영은 다시 전화기에 대고 욕을 함
-돼지같은 x이 정말 센 척 하고 있어,따 시켜버릴까 그냥 저거?
통화중인 화영이를 상식이가 심하게 욕하며 조롱해도
미정이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음
-엄마, 라면~
-니가 끓여먹어
-나 배고파
-근데 어쩌라고
-헐..이럴거야? 아 엄마!
-ㅋ...미친x
-아싸 돈 들어왔어
-오~
-야.니넨 나 없으면 어쩔뻔 봤냐?
미정은 꼭 담배를 자기 손으로 직접 피우지 않고
남이 붙여준 불과 도구를 이용해서 피움
그런 미정이를 묘한 표정으로 계속 쳐다보는 상식
-뭐야,라면 다 먹었어 엄마?
-그니까 먹으랄때 먹었어야지
-엄마 나 또 배고파. 나 뱃속에 그지 들었나봐
나 라면 또 끓여주면 안돼? 그때 해준 국물 없이 볶아준 그거
-이미 하고있어 미친x아..
-ㅎㅎ대박
-나 여기 묻었어
-저기다 둬 이따 빨아줄게
-대박. 엄마는 사랑입니다~
화영은 아이들의 밥도 챙겨주고 빨래도 해주고
정말 ‘엄마’같이 행동하고 있었음
-....야,내가 상식 좀 아는데 저 새끼 양아치야.
너 그니까 영재오ㅃ
-엄마
-에바 싸지 말라고
-..야 농담이야 미친x아~
엄마가 아닌 친구가 할 법한 말에 미정은 정색을 하고
화영이는 농담이었다며 미정을 달램
다음날 화장실에 끌려가 누군가에게 맞고 있는 상식
-아 진짜 미친거 아니냐?
-왜 뭐라는데?
-아 몰라 나보고 바람폈대 정말 짜증나게
상식이를 때린건 미정의 남자친구 영재였음
-그래서?
-아니라니까 개난리야. 엄마 죽인대
-아 됐네ㅋㅋ
-웃어? 같이 다닌다고 정말 챙길땐 언제고
-야 그냥 가서 안그런다고 하고 몇대 맞으면 되지 뭐
-니가 왜? 을 해도 나한테 해야지
-야 내가 엄만데? 그런거 엄마가 다 카바 치는거야
-야 새끼들아.니들은 진짜 나 없으면 어쩔뻔 봤냐?
영재는 항상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와 잘못하지 않은 일에도 화영을 때렸고
-엄마.영재오빠한테 엄마 나 카바치려고 우리가 먼저 터치하고 간다 했는데. 잘했지?
=여자 애들이 화영을 먼저 밟고 영재에게 데려가기로 했다는 뜻
아이들에게도 화영에게도 그건 당연한 일이 되었음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들은 화영의 몸에 발자국을 남기려고 발길질을 하고
-야 이 새끼들아 야!
아 배를 까야지, 배를
-이렇게,이렇게,이렇게 하라고!
화영은 아예 자기가 나서서 시범을 보임
-엄마! 여기
그때 미정이 땅바닥을 가리키고
화영은 미정이 시키는대로 바닥에 누워 뒹굴기 시작함
무리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모습을 낯설다는 듯 쳐다보다가 아이들을 따라 웃는 세진
가출 청소년들의 현실과 그 속의 삶을 리얼하게 담은 영화
너무 사실적이라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과 우리 사회의 비참한 그늘을 녹아낸 영화라는 평 등 이 영화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존재함
제작사의 지원으로 배우들이 촬영과 심리치료를 병행했으며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고 함
참고로 박화영 역을 맡은 김가희 배우는 18년도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함!
본문의 내용은 영화의 초반부만 담았고
*영화의 내용에 후유증에 많이 남는 사람들은 감상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