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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bogoll조회 1448l 6

이번에 나와 살게되면서 제일 먼저 사고싶었던게 음식물처리기인데

종류도 많고 처리방식?같은것도 좀 공부할게 있어서 적어가면서 하다보니 정보가 좀 모인듯 해!

나만 보기 아까워서 자랑 겸(?) 공유해봐.

 

 

 

1. 음식물처리기 종류

단순건조거의 식품건조기랑 역할이 같다고 보면 됨수분만 싹 없애서 부피 줄이고 보관하기 쉽게 만드는건데 사실 들이는 시간과 전기에 비해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기엔 힘들 수 있음.

미생물친구집에 대빵 크고 따끈한 기계가 있고 은은하게 콤콤한 냄새가 난다면 그게 미생물 처리기야스크류가 24시간 돌아가면서 흙처럼 생긴 미생물을 휘저어주는 형태고거기에 미생물이 분해할 수 있는 음식물을 넣으면 흙이 됨가끔 미생물에 인격을 붙이는 사람들도 있음린클이 대표적이야.

 

*분쇄(습식건조/고온건조)

분쇄는 싱크대에 설치하는 습식건조(디스포저)형이랑

단독 가전으로 나오는 고온건조 분쇄형이 있어.

 

-습식분쇄 (=디스포저)

처음 봤을 땐 싱크대에서 바로 처리가 되니까 찌꺼기 1도 안남고 음쓰 자체가 아예 안나오는 걸로 이해했는데, 2차 처리를 한번 더 하는 형태더라이건 복잡해서 그림으로 그렸어.

음식물처리기 고르는 기준 정리.txt | 인스티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원래는 싱크대 수챗구멍에 모인 음식물을 꺼내서 음쓰봉에 버리든음처기에 넣든 하는 과정 중 음식물을 꺼내서’ 라는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는 것임.

2차로 모인 찌꺼기는 따로 빼서 비워야 해.

 

 


-고온건조 분쇄

음식물을 뜨거운 솥(?)에 넣어서 급속도로 건조시킨 뒤 잘게 바스러뜨리는 형식이야처음부터 썩은 음식을 넣지 않는 이상 불쾌한 악취가 날 일은 없어서 음식 발효냄새상한냄새 별로인 사람은 이 형태가 제일 잘 맞을거야스마트카라나 쉘퍼 같은 게 여기에 속함.

 

 

2. 음식물 갈아서 버리는 건 불법이다?

이게 왜 나온 말이냐면

위에 내가 그림으로 그려놨던 디스포저 형 있지?

거기서 2차로 걸러주는 필터 없이 그냥 바로 하수도로 흘러가게 만든 불법개조 업체제품들이 초반에 되게 많았대.

애초에 음처기 개념이 잘 안잡혀있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냥 음식물 바로 처리가 되는구나해서 썼는데 알고보니 환경오염 시킨 범법자가 되는것임...

이게 한번 엄청 이슈되고 연예인들도 막 손가락질받고 이런 이후로 사람들이 싱크대 분쇄형하면 겁을 먹게 된거지.

하수도법 상 찌꺼기 20%까지만 배출되고 남은 80%는 회수할 수 있으면 되거든그래서 뭐 미생물식이든 건조식이든간에 회수통’ 이 있다면 문제없을거야. (이거땜에 찌꺼기를 따로 치워야하는 태생적 한계가 생겨버림)

만약에 싱크대에서 한큐에 처리 끝!’ 이런식으로 적혀있고 찌꺼기 얘기가 따로 없으면 그건 걸러야해정 찝찝하면 디스포저형을 피하면 된다!

 

 

3. 음처기 사는 목적에 따른 종류 추천

내가 어떤 이유로 음처기를 사려고 하는지에 따라 만족도가 높은 종류가 따로 있음.

 

음식물 남은거 보기도 싫고 손도 대기 싫다비위 안좋은 사람

습식/고온 분쇄형

내 경우가 거의 이쪽에 속하는데그냥 손도 대기 싫고 음쓰봉 넣을 때 옆에 양념 묻는것도 극혐이라 그냥 단계를 축소하거나결과물 형태가 아예 바삭하게 바뀌는 게 최고임.

 

집에 음식물이 너무 많이 나온다한 끼에 막 한 대접 씩 음식물이 나오는 사람

습식 분쇄

용량 관계없이 그때그때 넣고 바로바로 처리가돼서 양이 많으면 이게 좋아.

(물론 중간중간 걸러진 찌꺼기 계속 비워준다는 전제 하에)

 

음쓰봉 하나 채우기가 어렵다음식물 배출량 적은 사람

미생물고온건조

미생물은 항상 돌아가고 있어서 그때그때 사과껍질 하나 넣고갑자기 찬밥 남은거 넣는 거 가능.

고온건조는 알아서 용량 수분량 체크해서 시간 조절이 돼서 간단하게 사용 가능.

 

 

 

 

4. 용량

이건 그냥 통 사이즈로 보는게 아니라

1회 투입량, 1회 처리 가능 용량이라고 적힌 부분을 봐야 해.

 

내가 쓰는건 처리용량 4L인데

짜장면 한그릇+탕수육군만두,단무지 남은거랑 짬뽕국물까지 다 넣고도 공간이 남았어. (너무 꽉채워도 좋진 않아)

 

처리용량이 3~4리터 정도면 불편함 없이 사용가능하고

3리터 아래로 내려가면 나눠서 투입해야하는 경우도 있을 듯 해.

디스포저의 경우 그때그때 넣는거라 별도 용량이 적혀있진 않을거야.

 

 

 

5. 전기세

이건 사실... 본인이 어디에 살고 어느 정도 빈도로 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딱 집어서 얘기할 순 없지만 뭐든간에 매일 하루종일 과하게 쓰지만 않는다면 갑자기 2만원이던 전기세가 8만원 되고 그럴 일은 없을거야!

소비전력 500W 기준으로 하루에 1KG씩 처리한다 치면 한달 요금 1천원~1만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

(물론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자연건조식으로 말리는형태가 제일 적게 나가긴 하는데.. 이러면 음처기 구매비용 대비 합리적일지는 한번 생각해봐야 할 듯 해.)

 

 

 

6. 국내/해외 브랜드

사실 음식물처리기도 가전제품이라 A/S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봐.

그래서 찾아볼때도 무조건 A/S 1년 이상 보장되는 곳을 솎아냈고

국내에서 고객상담이 가능한지실제로 활성화 된 소통 창구가 있는지 쪽을 유심히 봤어.

근데 오히려 좀 이름있는 브랜드인데

11번가 이런 오픈마켓에서만 파는 곳은 응대가 빠르지 않은 편이고

아예 음처기 전문으로 나오는 작은 브랜드들이 더 대응을 잘해주는 것 같더라

사실 처음엔 제조국가를 따졌었는데

공식 인스타 들어갔다가 고장난다고 욕 오지게 먹고 있던 브랜드가 국내였어가지고....

그냥 AS 소통을 중점적으로 보는게 좀 더 확실해.

 

 

 

7. 주거형태 별 잘 맞는 브랜드


*원룸~신혼집(1~2)

쉘퍼(고온분쇄): 항공모터라서 음식 가리는 거 없이 엥간한 거 다 분쇄 처리 됨입문하기에 가격대가 제일 저렴하고, AS 응대가 빠르고 깔끔하다고 함.

에코체(고온분쇄): 디자인이 레트로해서 이쁨(ㅋㅋ구매처 Q&A가 공식창구인듯한데 대응 잘돼있고 애초에 음처기 전문 브랜드로 나온 듯 함.

 

*3인 이상 가족

린클(미생물): 미생물쪽은 린클이 제일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고 그만큼 고객응대 잘됨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지자체 지원되는 지역에 살면 추천.

쾌존(디스포저): 개 비싸기 때문에 지자체222 싱크대 설치형 습식분쇄 중에서 제일 관리 잘되는 듯함.

 

 

 

 

 

훠유..

별거 안 쓴 것 같은데 3시간이 지났네..

근데 저거 하나하나씩 찾아본 시간 총 합하면 거의 일주일이라

내가 들인 시간의 액기스라 생각하면 그래도 좀 뿌듯하네

나는 지금 음처기 만족도 최고고

몫돈 생기면 엄빠 집에도 하나 사줄생각이고

내 주변사람들한테도 왜 안사냐고 들들 볶을 자신이 있음

자취생도 사치가 아니야..요즘 싼 것도 잘나옴 진짜 꼭 써보셔요

추천  6


 
👍
2개월 전
오 감사합니다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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