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분검 (갑자기 분위기 성향검사)!!!!!
=
1. 다른 사람의 행동을 흉내 내기 어렵다. (Yes or No)
2. 파티나 모임에서 다른 사람이 좋아할 만한 행동이나 말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Yes or No)
3. 이미 믿고 있던 주제에 대해서만 논쟁을 벌일 수 있다. (Yes or No)
4. 정보가 거의 없는 주제에 대해서도 즉석에서 연설을 할 수 있다. (Yes or No)
5.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기거나 그들을 즐겁게 하려고 내 본모습과는 달리 행동하기도 한다. (Yes or No)
6. 연기를 하면 분명 잘 할 것이다. (Yes or No)
7.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서 주목을 끄는 일은 거의 없다. (Yes or No)
8. 주위 상황이나 사람들에 따라, 아주 다른 사람처럼 행동할 때가 종종 있다. (Yes or No)
9.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재주가 없다.
10. 겉보기와는 다른 사람일 때도 있다.
11. 사람들을 즐겁게 하거나 그들의 호의를 얻자고 내 의견이나 행동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Yes or No)
12. 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Yes or No)
13. 몸짓으로 설명하기 또는 즉석 연기 같은 게임은 항상 잘 못한다. (Yes or No)
14. 주위 사람이나 주위 상황에 따라 내 행동을 바꾸기는 어렵다. (Yes or No)
15. 파티나 모임에서 다른 사람이 농담을 하거나 이야기할 때 중간에 자르지 않는다. (Yes or No)
16. 사람들 틈에 있으면 약간 어색해서 마땅히 참석해야 할 자리에 가지 않는 때도 있다. (Yes or No)
17. 누구든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고, 좋은 의도라면 태연하게 거짓말할 수 있다. (Yes or No)
18. 상대가 정말 싫어도 상냥하게 대하면서 상대를 속일 수 있을 것 같다. (Yes or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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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 N - N - Y - Y - Y - N - Y - N - Y - N - Y - N - N - N - N - Y - Y
* 위 응답과 일치하면 득점, 전부 일치할 경우 18점
* 평균 : 10점 (표준편차 3점)
* 7점 이하 : 셀프모니터링 성향 낮음
* 13점 이상 : 셀프모니터링 성향 높음
※ 셀프모니터링(Self-monitoring) :
자기점검 -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상황에 잘 맞추고 있는지 수시로 체크함
나도 내 성격을 잘 모르겠다면????
위 테스트는,
Mark Snyder란 심리학자가 개발한 셀프모니터링 검사입니다.
위에 간략하게 기술해 놓았지만,
부연설명하자면,
이 셀프모니터링이라는 성향은,
내가 지금 환경과 상황에 맞춰 나를 잘 조정하고 있는가에 대한 개념입니다.
이를테면,
나는 정치성향이 진보인데, 배우자 될 사람의 집안 쪽은 극보수이다.
예비 배우자의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어떻게하다가 정치 얘기가 나왔는데,
내 진보적 성향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게 되었고,
이내 자리가 불편해지자, 예비 배우자의 중재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자리가 끝난 후, 예비 배우자가 잔뜩 화를 내며 불만을 토로한다.
'아니,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인데, 그거 좀 맞춰주는 게 그렇게 힘들어?!?'
HSM의 경우(High Self-Monitoing),
상대적으로 나를 상황에 맞추는 성향이기 때문에,
마치 카멜레온처럼 태도와 행동이 가변성을 띄게 됩니다.
상황과 환경에 나를 맞추는 편
반면, LSM의 경우(Low Self-Monitoring),
상황과 환경에 맞추기보다는,
내 신념과 중심가치를 지키려는 일관성을 추구해요.
항상 그 자리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사철나무st
위 사례에서,
나는 전형적인 LSM이고
왜 이렇게 융통성이 없어? 왜 이렇게 사회생활을 못 해??
라는 평가를 들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일관적이고 우직하며 솔직하다는 장점도 있는 겁니다.
또한, LSM이 파트너일 경우, 굉장히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단순명료해지는 패턴을 띕니다.
반면, HSM들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굉장히 적응적이며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저도 극보수입니다. 맞아요 맞아!!!!)
융통성이 있는, 사회생활을 잘 하는, 센스있는 이라는 평가를 주로 받지만,
그 사람 잘 모르겠다, 솔직하지 못 하다, 믿을 수 없다, 가식적인 듯
과 같은 부정적인 평가들과도 항상 조우하게 됩니다.
파트너로서는 유도리 있다는 측면에서 기능적일 때도 많지만,
예측이 힘들고, 굉장히 가변적이기에 패턴이 상대적으로 불규칙하고 복잡성을 띄게 됩니다.
이걸 굳이 수학적으로 풀이해 보자면,
LSM의 경우, 그 사람의 행동은 성격이라는 변수 한 가지의 일차방정식이요,
HSM의 경우, 성격과 상황이라는 변수 두 가지의 이차방정식인 셈.
앞서 언급했듯이,
성향이라고 하는 것은 가치중립적이기에 장단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HSM들은 타인의 눈으로 내가 "관찰/평가당하는 것 같은" 지각 상태를 주로 느끼기에,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나를 바라봄, 피평가자의 입장)
주변 상황에 적응적이고 기능적일 수 있는 반면,
그만큼 남들의 눈을 많이 의식하게 되고,
이게 심할 경우, 발표에 대한 두려움, 무대공포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지금 내가 얼머나 바보같아 보일까???
반면,
LSM들은 상대적으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세상을 대하게 됩니다.
내 눈을 통해 세상을 "관찰하며 평가하는" 지각 상태가 우위에 있어요. (평가자 입장)
따라서, 눈치가 없고, 주변을 잘 살피지 못 해 비적응적일 때가 많지만,
그만큼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길을 고수할 수 있는 우직함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발표 등의 자리에서 긴장을 덜 하고,
큰 무대나 중요한 자리에서 가진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실전에 강한 타입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 생각/시선 관심없는 편.. , 내 할 일이나 해야지
반복되는 경향성 : 패턴
성격심리학자들은 성격은 패턴이라고 설명합니다.
가진 결대로 행동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
하지만 HSM들은 상황이라는 맥락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자신의 태도와 행동을 적절히 조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이런 과정이 누적되고 반복될 수록,
나 자신도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확신을 못 할만큼 애매해질 수 있습니다.
(ex. 어떨 때는 외향적인 것 같고, 또 내향적일 때도 분명 많음)
그렇다면, HSM들은 어떻게 자신의 성격을 판변할 수 있을까?
상황적 압박이 없을 경우의 내 모습이 내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집에 혼자 있을 때,
가족과 있을 때,
친한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즉, 가타부타 생각할 필요없이 오롯이 내 모습으로 있어도 되는 상황에서의 내 모습
→ 그 때의 내 모습이 나의 찐 성격이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HSM일 때, 그리고 어느정도 사회적 스킬을 갖추고 있을 때,
굉장히 외향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건 일종의 정신노동에 가까운 행위이므로,
(내 원래 성격을 누르고 환경에 나를 맞추려는 노력)
나만의 시간을 갖는 과정을 통해 충분히 휴식을 취해 줘야 합니다.
반면, 외향적인 사람이 상황적 압박에 의해 내향적으로 보여야 할 케이스는 딱히 없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솔로 활동이 바람직하다고 권장되는 사례들이 거의 없음)
이런 연유로, 내향외향이 헷갈리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내향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HSM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겠죠???
왜 저렇게 힘들게 사는지 HSM이 당췌 이해 안 되는 L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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