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해리스 러닝메이트(부통령)에 지명된 백남은 누구인가

팀 월즈
Tim Walz

엄청 늙어보이지만 60살임 (1964년생)
해리스랑 생년이 같은데 월즈가 6개월쯤 더 먹은 듯

어케 동갑이지

그러나 여기엔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게

솔직히 해리스는 중산층++ 출신임
성별과 인종만이 그의 유일한 마이너리티

근데 이 아저씨는 백남이지만 400명이 사는 시골 마을의 서민 계층으로 태어나서 별별 일을 다 함
언럭키.. 아니 럭키 밴스

(밴스가 누구냐
임

힐빌리의 노래 쓴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임

낙태 강경 금지파이며, 밴스의 말에 따르면 애 안 낳는 여자는 고양이만 쓰다듬다 죽게 됨)

하여간 밴스랑 똑같이 엄청 시골에서 태어났는데
민주당 당적을 지닌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같은 기수 고등학교에서 24명이랑 같이 졸업했는데
그 중 12명이 사촌지간이었다고 하네요..

대학?
어딘지 진짜 모르겠어요

??미네소타 트윈시티도 아니고..

6.25 참전용사 아버지(19살에 폐암으로 사망)가 권유해서 17살에 군 입대했고 유럽으로 파병 나갔다고 함

몇 년 근무하다 군대 전역자를 위한 복지를 활용해 대학에 진학

미국은 베테랑 고등교육 복지가 좋음..
밴스도 정확히 똑같은 루트로 예일 로스쿨 갔음

그리고 이제
대학 졸업한 뒤 42살까지

고등학교 사회학 교사

(그 사이 1989년 천안문 사건 즈음 중국에 1년 동안 교환 선생님으로 가서 애들을 가르쳤다 함 흥미돋)

겸 유소년 풋볼팀 감독

겸 비상근 미국 주 방위군으로 일함
상근+비상근 토탈 24년 베테랑이라는 듯

자료화면

결혼은 고등학교 동료 교사랑 함

고양이 ㄷㄷ

그리고 참고로 남동생(2016년 사망)도 고등학교 교사임
여동생도 초등학교 교사라는 얘기가 있음
교육자 집안 ㅇㅇ

그의 성향을 살펴보자면

1999년 민주당조차 LGBTQ+에 관심 없던 시절
LGBTQ+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첫 동맹 그룹의 고문
직을 맡음
고등학교 교사였던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친 듯

심지어 정치 입문 계기도 나름 애들 때문임
가르치는 애들 2명 데리고 부시 유세장에 갔는데 반대편 후보 스티커 붙였다고 쫓겨나서ㅋㅋㅋ

전반적인 이미지는 이런 편

지역 해리스 지지 연설에 후줄근하게 나가서 바이럴 탄 영상

방금 해리스 러닝메이트(부통령)에 지명된 백남은 누구인가 | 인스티즈

중서부 MAGA할 것 같은 백남 그 자체

심지어 정치하기 전 90년대에 찍힌 머그샷도 있음
음주운전하다가 걸렸는데 경찰 말이 안 들리는 척해서 잡혀갔다고ㅋㅋ

(미 중서부 음주운전은 물론 범죄지만... 아무것도 없는 옥수수밭에서 하는 거라서, 트위터 반응은 ‘음주운전은 미네소타의 지역 전통이니까 참견하지 마라‘라는...)

이력

2006~2018 미네소타 하원의원 6선 - 지역구가 공화당 성향 시골 지역이라 이변이었다고 함
2018 미네소타 주지사 당선
2022 미네소타 주지사 재선

주지사 재임 중

낙태권 보호
총기 신원조사를 위한 법안 통과
성소수자 보호 확대
저소득층 대학 등록금 면제
학교 무상 급식 도입
학교 생리 용품 비치
중산층 세금 감면
근로자 유급 휴가 확대
가용 마리화나 합법화
...
등등의 정책 추진

무상급식 통과 후

한때는 전미총기협회(NRA)에서 기부금을 받을 정도로 총기찬성파였는데

2018년 플로리다 고교 총기난사에서 17명이 사망한 이후 공격용 총기를 반대해서 지원금 다 끊어짐

(역대급 참사였음 이 이후로 고등학생들이 전국적으로 총기 반대 시위를 엄청 했음)

어려운 단어를 안 쓰며 말을 잘하는
서민 친화적 달변가이기도 함

최근 해리스 캠프에서 ‘트럼프 사람들은..이상해요.(Weird)‘ 라는 워딩을 홍보 문구로 밀고 있는데, 그걸 해리스 지원 연설 중에 만들어낸 사람임

We're not afraid of weird people.. We're little bit creeped out.. but we're not afraid.
우리는 이상한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쫌.. 소름 끼치긴 하지만.. 그래도 무섭진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쉽게 잘하는거 보려면
자막은 없지만 아래 영상을 참고

키워드

시골 출신
백인 남자
사민주의 좌클릭

1) 따라서 백인 노동자 유권자에게 어필 가능

2) 다만 솔직히 경합주가 아닌 미네소타 출신이라 선거구도에서 딱히 유리하진 않음

3) 그리고 전국구에선 아무도 모름. 진심 인지도 0

4) 그러나 영상에서 보듯이 말빨이 좋고

5) 시골 출신 꼴통 밴스의 완벽한 안티테제이며

6) 미국인이 사랑하는 중서부/백남/아빠/미식축구/차량수리 전문가st

7) 기존 유력후보였던 경합주 펜실베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등 민주당 지지층을 빡치게 함 + 스캔들까지 튀어나와서..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로 선정된 듯함

+ 업데이트) 지금 알티타고 있는 것들

1) 딸이랑 슬링샷 타는 영상 ㄷㄷ 00:29~

2) 강아지 이슈

3) 고등학교 제자들의 썰

4) 오늘 첫 유세 말 개잘함 웃기고ㅋㅋ

5) 월즈의 머리카락이 달아난 이유:

“월즈(60세)는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인다는 비판을 받음. 월즈 답변 🤣: "20년 동안 점심시간 당번이었거든.. 그 일 하고 나면 머리카락 다 빠져. 진짜야." >

5) 솔직히 양극화 된 정치지형이라 민주당 지지자들을 만족시키는 게 중요한데 바이럴 되는 양 보면 매우 만족 중

- 월즈 보자마자 남미국남들 반응
“이 사람한테 나랑 캠핑 가자고 덜 게이 같게 물어보는 방법이 있을까..?“

- “나는 (월즈의 지명이) 너무 기쁘다. 나는 지난주에 월즈에 대해 알게 된 이후 오랫동안 그를 지지해 왔다.“

- “월즈는 온 세대가 바라는 아빠다.
우리가 종편과 극우 유튜브에 빼앗긴 아빠 말고...“

- “40분만에 아빠가 의견을 바꿈”
[엘리즈, 솔직히 나였으면 월즈 안 뽑았다] 7:30 AM
[취소 나 저 사람 좋음] 8:09 AM

바이럴들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처음엔 누구쇼? 였지만 비-엘리트 / 워킹클래스 / 일반인과 비슷한 요소들에 매력을 느끼는 중인 듯.. 지난 10년 동안 백악관에 가까워졌던 사람 중 제일 ‘보통 사람’이라고

잡설이 겁나 긴 게 이 사람을 미국인들이 아무도 몰라서ㅋㅋ 미국 정치 관심 있는 사람도 모르고.. 정말 아무도 몰라서 캐릭터 먼저 배워야 하는 상황이라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