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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는햄스터ll조회 22416l 4

"엄마 아빠, 내 몫까지 잘 살아" 딸은 아버지 생일에 떠났다 [부천호텔화재] | 인스티즈

“엄마, 아빠. 5분도 못 버틸 것 같아. 내 몫까지 잘 살아야 해.”

23일 오전 2시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전날 오후 경기 부천 소재 한 호텔에서 난 화재로 숨진 김모(28)씨의 아버지(56)는 딸과의 마지막 전화 통화를 떠올리다 눈시울을 붉혔다.

김씨에게서 첫 전화가 걸려온 시간은 22일 오후 7시 42분, 화재 발생 시각 3분 뒤였다. 휴대전화 너머로 “큰일 났다. 연기가 가득 차서 나갈 수가 없다”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7시 47분 다시 걸려온 전화에서 딸은 “5분도 못 버틸 것 같다. 내 물건은 다 버려달라. 내 몫까지 잘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고가 난 날은 아버지 김씨의 생일이었다. 그날따라 딸은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한 뒤 집을 나섰다고 한다. 김씨는 “생일에 딸 제사상을 차려야 하는 현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울음을 삼켰다.

김씨는 “일찍 가세가 기운 탓에 딸이 집안의 중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낮엔 휴대전화 매장에서 일하고, 밤늦게까지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버는 돈도 도맡아 관리했다. 최근엔 방송통신대에 등록해 못다 한 학업을 이어갔다고 한다.

추천  4


 
😥
23일 전
이런 거 보면 신은 없는 거 같기도 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일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일 전
신이랑 무슨 상관..?
23일 전
저렇게 세상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거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말한건데 무슨 문제라도 있는지요..?
23일 전
저도 찐으로 궁금해서 남긴겁니다ㅎㅎ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잘되면 본인 덕, 망하면 신 탓하는 돼도않은 사람들을 최근에 좀 봐서요
23일 전
관용적인 표현을 따지고 드는사람 처음봄
23일 전
그쪽이 드는 예시와 저는 다른 거 같고요 애통할 때 많이 쓰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이런 기사에 이렇게 플늘리고 싶진 않지만 되도 않는다는 둥 조금 당황스럽네요 아무튼 궁금하셨다니.. 이해가 되셨음 합니다

23일 전
신이 없는거 같다고 했는데 신탓은 누가함?
23일 전
신이 있다면 이런 안타까운 상황은 없지않을까라는 의미에서 적으신 것 같아요~
23일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아리네요
23일 전
진짜 이 기사 보고 넘 마음아팠는데…. 유튜브였나 거기 댓글로 아버지 생일에 모텔갔다고 조롱하는 놈들 엄청 많더라고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23일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사고 뉴스가 많네요ㅠㅠㅠ 모두 편히 쉬시길ㅠㅠㅠㅠ

23일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1일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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