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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자로 받아줘' 걸그룹 스토킹 50대, 반성한다고 했더니…

입력2024.09.06. 오후 6:50 

 

 

 

항소심서 감형
法 "형사 처벌 전력 없고, 진심으로 반성중"

'반려자로 받아줘' 걸그룹 스토킹 50대, 반성한다고 했더니… | 인스티즈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에게 수백 차례 연락하고, 집까지 찾아간 스토커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형사 처벌 전력이 없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안희길·조정래·이영광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59)씨에게 1심처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만원,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명령을 선고했다. 1심에서 명령한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은 파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심에 이르러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원심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조씨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정은지의 자택에 찾아가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수백건의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정은지에게 '저를 당신의 집사로, 반려자로 받아주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정은지를 쫓아가는 식으로 스토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접근하지 말라는 경찰의 경고에 '다시는 문자 안 하겠다'고 소속사에 약속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다섯 달 동안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과 연예인과 소통할 수 있는 유료 플랫폼을 통해 544회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심지어 2심에서 감형을.. ㄷㄷㄷ 

추천  1


 
544회..? 미친거아닌가요
2개월 전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그걸 어떻게 알아요 판사가 사람 마음 들어갔다 나오나 저러고 재범하는 미들 얼마나 많은데
2개월 전
거짓말과 카멜레온  돌아와주...
피해자 마음이 중요하지 범죄자가 반성한다 했다고 감형ㅋ...범죄자 말을 곧이곧대로 듣네
2개월 전
반성해서 감형했는데 재범이 일어나면 판사가 책임지나요? 오로지 피해자가 책임지고 피해를 다 받는데 판사는 무슨 책임과 권리를 갖고 판단하는지 모르겠네요
2개월 전
피해자가 큰 고통을 받았는데 감형이라니 어이가 없네요..팬으로써 분통이 터집니다
2개월 전
스토커 50대 여자라 같은 동성이니까 좀 봐주고 봐주고 하다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고소했더라구요 ㅠ 경고해도 안먹히고 진짜 고생했다싶음
2개월 전
동성이라 봐줬나보네요
2개월 전
감형이 왜 있나 모르겠다 범죄자 봐주고 교화시킨다 어쩐다 하고 또 나오면 또 범죄일으키고 뭐하는짓들거리인지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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