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담한별ll조회 26162l 1

선수는 헛구역질, 관중은 구급차와 들것에...9월 폭염 2시 경기, 예견된 참사였다 | 인스티즈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경기, 4회말 삼성 원태인이 투구 도중 더그아웃을 호출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9.15/


KBO리그는 15일 출범 후 최초 1000만명 관중을 돌파했다.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경사였다. 팬 없는 프로 스포츠는 의미가 없다. 역대 최고의 흥행, 야구와 관계된 모두가 기뻐해야 할 하루였다.

하지만 그 이면에 충격적인 일들이 묻혔다. 전에 없는 가을 폭염에 팬들이 쓰러진 것이다.

1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전에서 온열 환자 23명이 발생했다. 그 중 2명은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후송됐다.

이날 양팀 경기는 원래 오후 5시 편성이었다. 하지만 인천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전과 함께 공중파 중계를 이유로 오후 2시로 당겨져 개최됐다.

문제는 올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이 9월이 돼서도 꺾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안그래도 8월 폭염 사태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고, 팬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등 뼈아픈 일들이 있었는데 KBO는 9월이 돼 열대야 주의보도 해제되고 기온이 떨어질 거라는 단순 예상으로 9월 2시 경기를 강행했다. 9월에는 일요일 경기가 모두 2시에 열리게 됐었다. 여기에 토요일 경기까지 공중파 중계라고 2시로 앞당겼다.


결과는 뻔했다. 무더웠던 광주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약 50여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병원에 실려가는 등 크게 아픈 팬은 나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인천에서는 21명의 온열 환자가 집계됐는데, 그 중 한 팬은 들것에 구장 의무실로 실려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는 뜻이다. 심지어 이날 선발로 나선 삼성 선발 원태인은 경기 도중 탈수 증세를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헛구역질을 하고 긴급 처치를 받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정말 선수나 관중이 쓰러지고, 돌이킬 수 사고가 일어났다면 1000만 관중 경사가 모두 무의미해질 뻔 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9월 잔여 경기 일정을 짜기 전부터 이번 더위는 9월까지 이어질 거란 예보가 매일같이 나왔다. 현장도, 언론도 9월 2시 경기는 심각하게 저녁 개최를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를 지속했다. 하지만 KBO는 마케팅, 중계, 고용 인력 문제 등을 들어 경기 시간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9월은 시원해질 거라며 운에 맡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예견된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팬들이 쓰러졌다. 선수는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000만 관중 기록 뒤 감춰진 씁쓸한 현실이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193986


추천  1


 
케둥이  땡모
2시 경기 연속 4경기 한화 너무 불쌍해ㅜ.ㅜ
3일 전
  껄껄껄껄
2시 경기 5시로 바꾸는 건 안된다면서 5시 경기는 지들 맘대로 2시로 바꾸는 그분들^^
3일 전
지상파중계 목적이 뭔지...스포츠채널이나 티빙못보는 사람을 위해 사람 쓰러져가면서 중계를 2시로 돌려야하나...
3일 전
NCT김도영  NCT💚 한화🧡
2시 경기는 진짜 못할짓 이에요... 응원하자고 갔다가 토할거 같아서 돌아와요ㅜㅜ
3일 전
rockstar-☆  🎸✨
9월은 시원해질 거라며 운에 맡기는 분위기였다. ㅋㅋㅋㅋㅋㅋㅋ?
3일 전
어제 갔다가 진짜.. 더위먹는줄 kbo 결정한 인간들 다 2시에 매달아놔야함
3일 전
2시 경기는 죽음이죠… 햇빛이 한 여름마냥 쨍쨍인데
2일 전
DAY6、  평데평마🍋
인천 2시 진짜 경기 포기하고 집 갈 뻔했어요ㅠㅠㅠㅠㅠ
2일 전
최강한화  한화이글스🦅
다섯시에 해도 더운데 두시는 그냥 죽으라는거지
2일 전
CIX 용  
지들은 시원한데서 보니까 상관없겠지 정신차려
2일 전
줌바즈 러버  고마워 아름다워줘서
에휴 두 시 경기 좀 어떻게 해라ㅠㅠㅠㅠㅠ
2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곽튜브 입장문에서 가장 이해 안가는 문단148 윤+슬09.18 21:36102877 20
이슈·소식 경상도 사람들 충격... 서울 사람들 구분 못한다는 것.twt176 우우아아09.18 21:3498295 10
유머·감동 젊은 세대에게는 인기없다는 안주77 한 편의 너09.18 20:5674325 1
이슈·소식 업계 관측이 빗나간 쿠팡64 태래래래8:0346403 1
이슈·소식 곽튜브 나락갔다며 빠니보틀 조롱하고 인증한 여갤러.jpg84 펩시제로제로09.18 22:4662696 2
(노스포) 베테랑2 현재 관람객 평점......209 우Zi 09.18 12:32 125421 0
어른되면 철든다는 거 다 구라였네.txt5 가나슈케이크 09.18 12:31 15158 0
역사상 최초의 추석될 가능성이 높다는 올해62 ♡김태형♡ 09.18 12:25 102870 0
그 해 우리는 마지막 엔딩 & 에필로그까지 용두용미 갓벽하다고 얘기나오는 이유.eu.. He 09.18 12:25 3371 1
솔직히 내가 문재인이었으면 언론 탄압함.jpg2 원 + 원 09.18 12:18 4169 1
인간의 분노 유형.jpg1 풋마이스니커 09.18 12:10 4867 0
세계사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사이가 좋은 이웃나라6 뭐야 너 09.18 12:03 16952 6
[단독] 돌솥비빔밥이 중국 지린성 문화유산? 3년 전 지정됐다18 왈왈왈라비 09.18 11:03 14899 4
나는 솔로 19기 순자 안타까운 근황90 라프라스 09.18 11:03 83254 6
애플워치 스트랩 알파인루프 할인 빠른바린 09.18 11:02 6900 0
광기의 소아마비 백신 개발사1 용시대박 09.18 10:59 11477 0
이번에는 이끼를 키워버린 드루이드1 게터기타 09.18 10:52 7957 2
꽃집이나 시장에서 사온 화분 건강하게 오래 키우기 (feat.식물 드루이드님 블로그..11 픽업더트럭 09.18 10:45 10573 4
나는 트랜스-슬렌더입니다26 가나슈케이크 09.18 10:40 44301 4
목소리에 백예린 권진아 최유리가 다 있다는 신인 가수.jpg 치키니이 09.18 10:37 3200 1
일단 잘생기고 봐야되는 이유3 김규년 09.18 10:33 11289 0
나의 파스타 취향은?.jpg6 자컨내놔 09.18 10:31 6602 1
자존감 낮은 사람과 높은 사람의 서로 다른 대답649 오이카와 토비 09.18 10:30 118321
[쿠팡은바뀌지않는다2] ① 잠입취재 '로켓배송' 종착지에서 본 '쿠팡의 거짓말' 1.. 311095_return 09.18 10:24 1408 1
멍멍이 유치원에 멍멍이를 두고 왔더니..13 sweetly 09.18 10:24 31544 4
전체 인기글 l 안내
9/19 13:54 ~ 9/19 13:5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이슈·소식 인기글 l 안내
9/19 13:54 ~ 9/19 13:5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