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실리프팅ll조회 4107l

https://pann.nate.com/talk/353161981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ㅜ

20대 후반입니다
대학 학부까지 부모님 도움 받았고 이후 대학원 학비 부터 지금까지 용돈 하나 안받고 제가 알바랑 일하면서 지냈어요


친구는 농담으로 저보고 현대인병 걸린거 같다고 할정도로 투잡도 뛰며 열심히 살았어요
(집은 부모님 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돈 벌기 시작하면서 진짜 소액이지만 드리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소액 자동이체로 드리고 이외에 명절이나 기념일 꼭 봉투해서 드렸구요

20대 중반에 자차 할부 없이 샀고, 부모님 차 사드렸어요.
(차 사드린건 어릴 때부터 제 꿈이었어요..)
그랬더니 20대 후반에 현금은 약 천만원 정도 남았네요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에 제가 평생 하고싶던 일을 하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어요.
하고싶던 일이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일이라, 퇴사하고 독서실 다닐 예정이에요. 

난 못하겠지 하고 평생 안하고 살면 나중에 후회할까봐 더 늦기 전에 시작해요
계획은1년 단기로 빠짝 하고, 이후는 떨어져도 미련 없이 일 다닐 예정이에요.


제가 독립한 상태가 아니니 당연히 부모님과 상의했구요.
나이 꽉찬 자식이 수입 없이 공부한다고 하면 금전적으로 부담 느끼실까봐 

"제가 지금 모은 돈이 약 천만원 있는데 이걸로 강의비랑 생활비 1년 동안은 가능 하니 걱정 하지 마시라.., 

도움 안받는다, 그리고 공부 기간도 길게 안잡는다, 1년만 도전 해보고 일 할거니 너무 걱정하진 않으셨음 좋겠다" 

말씀드리니 바로 아버지가 빚 통장을 보여주시네요.....


진짜 제 말이 끝나자마자..일어나서 나가시더니 통장을 가져와서 직접 보여주셨어요..
그 돈을 빚 갚자고....
......


진짜 예상 못한 반응이었어요..
어떻게 대답할지 모르겠어서 그럼 나는 어떻게 공부하냐고 물으니 매달 30만원씩 주시겠대요,,
덧붙여서 제차도 팔자고 하셔요.. 당연히 팔아서 빚 갚자고..


부모님한테 드리기 싫다고 돈으로 막 실랑이 하는 것도 아닌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드렸어여
차는 어차피 1년 후에 다시 일 다니면 필요한데 그때 또 사면 더 손해라고 말씀드리며 차는 안판다고 했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일을 처리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아빠가 빚 통장 가져와서 보여주는 장면이 떠올라서 마음이 괜히 복잡해져요...

저는 퇴사하면 나에대해 금전적으로 부담 느낄까봐 그 부분을 걱정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통장빚을 보여주지? 하는 서운함도 들구요.
또 갑자기 용돈 받아 생활하려니..그냥 감정이 다운되네요..


자식한테 통장빚 보여주거나
자식이 모은 돈으로 빚 갚자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꺼낸다는게 그냥 좀 놀랐는데..,
부모자식,,이정도는 괜찮은 건가요,,?




빚 통장 보여주는 부모님,,이해하고 사는게 맞나요? | 인스티즈






추천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비슷한 사례자로서 아무 의미 없는 행동입니다. 적어도 저렇게 나오는 분들은요. 고마운 건 잠깐이고 부모로서 누릴 권리 당당하게 또 들이댈겁니다. 전 원래 부모님용 통장 따로 만들어서 모았었는데 엄청 세게 현타 맞은 뒤로 그 통장 없애버리고 경조사용 통장에 있는 돈으로 부모님 생신, 명절 해결합니다. 주기적인 용돈 당연히 없고요. 결혼식이나 친구들 생일 몰려서 통장 비었으면 중요한 날이라도 안 드립니다. 가끔 장녀로서의 죄책감이 절 누르지만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요.
2일 전
대학 등록금 도움 받았으면, 그냥 드리자
2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이 아이의 이름은 당신이 마지막으로 먹었던 것입니다405 JOSHUA9512:0327261 0
유머·감동 오늘 헤어졌는데 카톡 좀 봐줘181 유난한도전9:0055717 2
유머·감동 진짜 나라가 망조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196 하니형0:4396786
유머·감동 오늘 용두용미로 완결났다는 웹툰.jpg150 배진영(a.k.a발4:0378170 16
유머·감동 교회다니는 친구가 이 세상을 하나가 창조하신 증거라고 말해준게.jpg77 이차함수9:1347963 0
리뷰 이벤트로 고양이 사진 보내주는게 있어서 사진 보내달라 했는데2 S.COUPS. 09.22 13:17 6230 1
1300명의 임사체험자들이 증언한 사후세계1 서진이네? 09.22 13:16 3796 1
가출 청소년의 삶) 듣다보면 뭔가 어질어질한 여중생들의 미래 장래희망 ㅠ3 비비의주인 09.22 13:06 8179 1
인간의 장기중 유일하게 재생이 되는 장기13 메가도스 09.22 13:01 41569 0
온식구가 늦잠 자는 일요일 아침인데...12 Wannable(워너 09.22 13:00 11888 5
도시미관 미쳤다는 서울 동네.JPG195 우우아아 09.22 12:50 109062 45
갤럭시 S25 시리즈 디자인 유출..jpg18 아공방 09.22 12:41 10218 0
보플 연생출신이 1년만에 돌서바 멘토로 나옴 닉네임업음 09.22 12:36 2436 0
날씨 시원해지니까 귀신같이 바로 나타나는 것10 삼전투자자 09.22 12:30 15352 0
주현영 유기묘 성묘(길고양이) 입양16 색지 09.22 12:27 20697 8
'국민 MC' 유재석, 고강도 세무조사 받아…"혐의점 없이 깨끗"2 임팩트FBI 09.22 12:26 1628 1
흑백요리사 급식대가님 실제 급식판 사진112 세상에 잘생긴 09.22 12:14 101952 25
알고 보니 사투리였던 단어7 삼전투자자 09.22 12:05 8394 0
엥??? 한국에도 그런게 있어?1 WD40 09.22 11:59 2685 0
요즘 유튜브, SNS에 도시락 사진 올리면 안되는 이유.jpg101 라프라스 09.22 11:48 116095 2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까지 잡히지 않은 사기꾼 부부1 solio 09.22 11:39 4929 0
159~164km로 달린 포르쉐1 희망으로 09.22 11:34 2520 0
주유소: 이상하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손님이 없지..?14 태래래래 09.22 11:29 34019 0
[단독] 동두천 교육 공무원 부부, 다섯쌍둥이 출산14 311869_return 09.22 11:28 10970 1
키즈카페에 놀러온 '김지호도' 어린이17 엔톤 09.22 11:27 17885 0
추천 픽션 ✍️
누구나 겪는 시기가 있다.미운 나이 4살이라든지, 사춘기에 휘둘려 빽빽 거리며 소리지르던 시기라든지, 수면 시간 모자르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넘쳐났던 고3 시기라든지.어쩌면 이 모든 걸 거치지 않았더라도 살면서 무조건 거칠 수 밖에 없다는 취준생 시절도 있다. 나도 취준생 시절을 겪어왔다. 취..
by 고구마스틱
귀공자랑 폭군 보고 온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제목 그대로 귀공자에서 폭군으로“그림은 염병. 뒤지게도 못 그리네”벤치에 앉아서 풍경 그리고 있던 최국장 어깨를 툭 치고 옆에 앉는 폴.“그래도 저번보단 늘지 않았나”“지랄. 그거 갈매기냐?”최국장 그림 속 물 위에 떠다니는 뭔가를 보고 묻는..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아이들과 떡볶이를 먼저 다 먹은 ##파도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서 우석에게 목례를 했고, 우석은 팔짱을 낀 채로 먹지도 않고 앞에 앉은 아이들을 보다가 급히 팔짱을 풀고선 똑같이 목례를 했다. "쌤! 쌤은 안 먹어요?""어. 너희 많이 먹어.""오예!"..
thumbnail image
by 콩딱
번외편으로 들고왔어요! 눈물의 여왕 보고 시한부인 여주와 남친 지훈아찌와 그런 늒ㅋ힘 요즘 생각이 막 안 나서 ㅠㅠ 쉬는 타임!!! 요즘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은 것 같다뭔가 체력이 딸리고 두통이 심해지고 속이 아프다던가 며칠 전에 한 행동이 기억 안 나고그래서 아저씨 몰래 병..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다. 하필 우리 회사, 우..
thumbnail image
by 콩딱
" 오늘 병원 간다고 그랬지. " " 네. " " 같이 가. ""아저씨 안 바빠요...? "" 말했잖아. 정리 다 했다고. "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담더니, 금방 준비해 이러곤 씻으러 나갔다.사실은 아저씨랑 같이 병원을 가는것은 싫다.내 몸 상태를 깊게 알려주기 싫어서 그런가보다.근데 저러는데 어떻게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