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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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료실에서 발병한지 6개월 미만인 초발 우울증 환자분들께 비유적으로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팔이나 다리가 부러지면 깁스를 하고 부러진 부위의 안정 돕잖아요. 마음에 대한 약을 드시는 것은 마음의 깁스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충분한 안정을 취한 후에, 즉 충분한 종류와 용량의 약을 복용 한 후에 6개월 정도 지나고 나서 우리가 함께 약을 점점 줄여가는 시도를 할 수 있을 거예요. 너무 급하게 할 필요도 너무 천천히 할 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과정 중에 약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르시면 저한테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좀 더 심한 마음의 병인 양극성장애(조울증)의 경우에는 급성기 치료 뿐만 아니라 예방적 치료가 우울증 이상으로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조증 에피소드 같은 경우는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참고한 정신과 교과서인 ‘Synopsis of Psychiatry’의 경우에는 양극성장애에 대한 예방적 치료기간에 대해서는 별다른 안내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재발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예방의 효과가 있으면서도 부작용이 최소한인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상대적으로 정신질환 중에서 장애를 가장 많이 일으킨다고 알려진 조현병의 경우에는 여러번의 급성기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는 최소한 5년 이상의 유지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평생 약을 지속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가 걍 갠적으로 궁금하서 퍼옴
관심 잇는 여시들은 전문 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