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감수하던 SM엔터테인먼트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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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전 멤버 루카스는 활동이 한창이던 2021년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가스라이팅 등 사생활 문제가 빚어졌다. 이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활동을 중지한 바 있다. 이후 2년 뒤인 2023년 5월이 돼서야 팀 탈퇴를 결정하고 솔로 가수로 전향해 SM에서의 활동을 이어갔다. 엑소 찬열, 동방신기 유노윤호 등도 사생활 구설수에 올랐지만 소속사 차원에서의 아티스트 보호만 진행됐다.
특히 승한의 사생활 문제는 데뷔 전에 벌어진 일인 데다 충분히 반성을 했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했음에도 탈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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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SM의 결정에는 팬덤 소비 형태의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범죄 및 사생활 논란 등에도 맹목적으로 아이돌을 지지하던 과거와 달리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팬덤 문화가 자리잡은 것. 특히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그룹 팬덤의 경우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집단과 교집합을 가지면서 더이상 범죄를 용인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과도한 의사 표시가 소비 권력을 내세운 오프라인 불링(괴롭힘)으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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