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제품협회(IDFA)가 최근 미국의 아이스크림 맛 선호를 조사한 적이 있음.
2024년 4월 조사니까 진짜 최근임
이게 그 자료의 결과인데, 뭐 대단한 건 없어보임
(민초가 7위에 올라왔는데?? >> 혹시 여기에 주목한 사람이 있다면 이 아래의 결과는 좀 더 충격적일 것이다.)
근데, 사실 이 통계를 뜯어보면 재밌는 점이 하나 있다.
이 통계는 top5를 고르게 했을 때 결과이고, 제일 맛있는 맛 하나를 고르게 할 때는 결과가 꽤 다르단 것
좀 더 자세한 통계를 보자
왼쪽이 top5 고르기, 오른쪽이 최애맛 고르기임
top 5 통계를 보면, 딸기는 3위, 쿠키반죽은 5위, 민트초코는 7위임
그런데, 최애맛 고르기로 들어온 순간, 민트초코는 3위, 쿠키반죽 6위, 딸기 7위가 돼 버림
통계의 1위랑 2위를 보면 바닐라랑 초콜렛임...
이 두 맛은 그냥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아이스크림 계의 쌍두마차인, 메시와 호날두, 펠레와 마라도나, 음바페와 홀란드인데, 이 두 맛의 바로 아래인 3위 자리에 민초가 올라와 있다는 것.
더 흥미로운 건, 이 통계에는 국회 근무자들의 아이스크림 선호도에 관한 조사가 포함돼 있는데,
국회에서 일하는 엘리트들은 일반인들과 확연하게 다른 입맛을 갖고 있어서, 바닐라니 초코니 하는 아이스크림은 갑자기 순위에서 사라지고 뜬금없이 케이크맛이 4위에 올라오고, 커피가 5위까지 올라오는 등의 결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민초는 3위였다는 거임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1. 민초 단 하나만을 숭상하는 집단이 미국 사회에 퍼져 있으며,
2. 그 영향력은 국회에까지 퍼져있다
는 것이다!
아 너무너무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