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낭만 아니면 뭔데🥹
자세한 에피소드는 더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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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년(세종 1면) 11월24일 첫눈이 내렸다.
상왕 태종은 환관 최유에게 눈을 상자에 조금 퍼담으라고 한다.
"이걸 노상왕께 갖다 드리고 보신음식이라고 말씀을 하게."
노상왕은 형 정종이었다.
정종은 상자를 들고오는 환관을 보자, 이미 장난치러 오는 줄 알아챘다.
"저놈 잡아라"라고 최유를 가리키자, 이 환관은 상자를 던져놓고 잽싸게 줄행랑을 쳤다.
그걸 보고 정종은 껄껄 웃었다.
고려와 조선시대엔 '첫눈 만우절'이 있었다.
정종은 첫눈 오는 거 보고 태조가 장난칠걸 알아서 첫눈상자 기다리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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