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의장대 대장 노은결 소령. ('서울의 소리'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해군 의장대 대장 노은결 소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노 소령은 "저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22개월간 국방부 근무지원단 의장대대, 해군 의장대 대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7월 육아휴직을 신청해 현재는 휴직 상태"라고 운을 뗐다.
노 소령은 지난 10월 23일 오후 1시쯤 서울 용산 국방부 역내 병영생활관 8층에서 자신을 사찰하던 신원 불상의 요원에게 폭행당해 계단에서 떨어졌으며, 이 사고로 요추 골절 및 왼쪽 손목 골절 부상을 입고 수술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군 의무 조사를 통해 심신장애 7급, 장애 보상 3급, 상위 등급 6급으로 퇴역 대상이 됐지만 전역 부동의 및 계속 복무를 신청해 둔 상태이며 재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원불상자는 제게 '대통령에게 충성 맹세하지 않은 종국 불온 세력 이'라고 했다"며 "제가 보는 앞에서 제 아내를 성폭행하고, 이제 두 돌 된 제 딸 얼굴에 큰 상처를 내서 평생 후회하도록 만들겠다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