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차서원전역축하ll조회 1426l

joNt · 아이유 - 무릎


BGM 필수 :)

잘 자, 나는 오늘도 저물어가는 역사 속에서 당신을 사랑해 | 인스티즈





고단한 잠은 멀리 있고
나를 찾지 못한 잠은
누구의 호흡으로 도착해 하룻밤을 보내고 있을까

나는 아직
아름다운 운율에 대한 정의를
잠든 그의 숨소리라고 기록한다

두 눈을 꼭 감으면 잠이 올 거야,
없는 그가 다독이며 말했다

잠이 오지 않았다
두 눈을 꼭 감으면 감을수록
떠도는 별들이
동공의 어두운 웅덩이를 찾아와
유성우(流星雨)로 내렸다

/이은규, 별이름 작명소










오랫동안 오늘 이전과 이후만 있을 것 같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

/곽효환, 그 날










현실에 이리저리 치이다
돌아와 잠이 들면
내일도 같은 곳에서
눈을 뜨겠지만

오늘 밤 수많은 별빛이
그대 마음 어두운 한 켠
비추어 달래 줬으면

/김준, 별밤










잠자는 일만큼 쉬운 일도 없는 것을,
그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두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는
밤 1시와 2시의 틈 사이로
밤 1시와 2시의 공상의 틈 사이로
문득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 그 느낌이
내 머리에 찬물을 한 바가지 퍼붓는다.

할 말 없어 돌아누워 두 눈을 멀뚱하고 있으면,
내 젖은 몸을 안고
이왕 잘못 살았으면
계속 잘못 사는 방법도 방법이라고
악마같은 밤이 나를 속인다.

/오규원, 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










그러지 마,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처음부터 결함투성이로 태어난 것뿐인 걸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설계된 것뿐인 걸
존재하지 않는 괴물 같은 죄 위로
얇은 천을 씌워놓고
목숨처럼 껴안고 살아가지 마
잠 못 이루지 마
악몽을 꾸지 마
누구의 비난도 받지 마

/한강, 밝아지기 전에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정호승, 부치지 않은 편지










걱정은 내 몫이고
사랑은 네 차지

부디 피곤한 밤
잠이나 잘 자기를

/나태주, 여행의 끝










- 잘 자

처음으로 잘 자라는 인사를 하고
깔개 위에 몸을 뉘었을 때
희진은 문득 울고 싶었다.

고작 그 정도의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는 사실을
예전에는 몰랐다.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잘 자. 별도 빛나는 소리를 숨기길 바라.
악몽이 길을 잃어 당신을 찾지 못했음 좋겠다.

/식식, 감정에 체한 밤










잘 자, 나는 오늘도 저물어가는 역사 속에서
당신을 사랑해

/백가희, 우리의 우리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30대인데도 카페 알바로 인생 사는 사람들 신기하다는 네티즌147 어떡하죠01.13 14:2387368 1
정보·기타 감자칩에 환장하는 배우 이준혁의 추천 감자칩1038 칼굯01.13 12:50103736
유머·감동 어느 유튜버가 생각하는 한국식 연애의 특징.jpg277 킹s맨01.13 14:0299860 40
유머·감동 엄마가 인터넷에 우리 고양이 사진 올려달래 (사진 많음 주의)245 이등병의설움01.13 14:0466164
유머·감동 불과 3년전 대한민국 수준98 따온01.13 20:5252345 11
SM 30주년 기념 리메이크 무대 공개 및 음원 발매 예정1 빅플래닛태민 01.09 23:14 719 0
세븐일레븐,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 협업 건강식 5종 출시 담한별 01.09 23:12 797 0
쉽지않은 충청도 화법의 세계2 95010.. 01.09 23:12 5957 4
국회 탄핵소추의결서에서 내란죄를 삭제했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가장 쉽게 설명한 글1 더보이즈 상연 01.09 23:06 1646 2
장 예민한 사람은 다 공감하는 짤1 언행일치 01.09 23:04 3831 0
전소한 패리스 힐튼 말리부 별장 상황 사진20 누눈나난 01.09 23:00 34356 0
지스타에서 화랑 코스프레 하신 분의 한탄1 Twent.. 01.09 22:57 2683 0
인위적인 환경이 흥미롭고 재미있는.jpg 아야나미 01.09 22:55 1444 3
"'오겜' AV 안봤다" 박성훈, SNS 민폐 눈물 사죄..여론 뒤집을까? [인터뷰..4 하니형 01.09 22:55 11866 0
ATEEZ(에이티즈) 성화 'Vaundy-踊り子 (Odoriko)' cover 드리밍 01.09 22:46 327 3
모래로 위장중인 아기 오징어14 이등병의설움 01.09 22:45 12129 10
뮤지컬 배우 김단이가 말하는 경기도민의 딜레마...1 Nylon 01.09 22:43 1160 0
강아지 번역기 사고 나눈 첫 대화3 훈둥이. 01.09 22:43 12772 3
집안끼리 친해서 태어날때부터 알던 여자애2 칼굯 01.09 22:41 2137 0
불륜커플의 인과응보20 피벗테이블 01.09 22:35 22432 11
태국의 어느 호텔 조식7 칼굯 01.09 22:33 13303 6
오늘 특검 부결후 민주당의원에게 쏟아진 응원문자 뇌잘린 01.09 22:29 1280 0
우리 회사 꼰대새기 또 시작이다.blind2 30646.. 01.09 22:26 12556 0
문재인: 답하기 어려운 문제여서 친구들이 의견을 많이 말해주면 좋겠어요1 태래래래 01.09 22:24 1831 0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 현실9 ~~ 01.09 22:19 14223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