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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으로 자연광이 넉넉히 드는 인제기적의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원형과 사각형이 교차하며 그리드 형태를 만들어내는 공간이 인상적인데요. 도서관을 감싸는 갤러리 복도는 시간을 상징하는 열두 개의 기둥으로 링을 형성했습니다.
— SPACE Magazine (@spacemagazine00) January 16, 2024
설계 이상윤 + 지안건축 | 사진 신경섭 https://t.co/THcUCsTqxO pic.twitter.com/2nDiUna691
인제 기적의 도서관
자연광이 내부로 들어오는 구조 때문에
설계한 사람이 책 안 읽는 건 알겠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책 한 권 읽지 않는 힙찔이들의 놀이터,
책들의 사형장
등..
트위터를 비롯한 여기저기서 욕을 엄청나게 먹었음
이 도서관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 공간이 있음
공부만 하는 정적인 공간을 탈피한, 살아 있는 공공도서관이라는 슬로건의 도서관임
입소문이 나서 대성공함
인제군 인구가 3만명인데 누적 방문객이 5만명 돌파함
이 도서관은 한 인제군 공무원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 무작장 찾아가서 인제 같은 문화 소외지역에 도서관다운 도서관이 들어올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며 요청하면서 사업이 시작됐음
욕 오지게 먹은 건축 설계도 연세대 교수가 무료로 설계 기증한 것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면 좋겠는데, 그렇게 자극받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게 기뻐요. 아이가 여기서 책 보는 걸 좋아해서 저와 남편도 더 책을 가까이하게 되죠. 인제가 찾아오기 조금 낯선 지역이긴 하지만, 여기 오면 그래도 살 만한 곳이구나, 매력적인 곳이구나 느끼게 하는 한 요소가 도서관이었어요."
기적의 도서관은 잘 만든 공공도서관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소멸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로 꼽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