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이세영, 나인우가 첫사랑의 감성을 깨운다.
MBC-TV 새 금토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이서윤, 연출 김형민·이재진) 측이 2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을 담았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로맨스물이다.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을 그린다.
이세영이 '지강희' 역을 맡았다. 강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나인우는 '천연수'로 분했다. 연수는 하나읍의 대동물 수의사이자 12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강희로 인해 송두리째 뒤바뀌게 된 인물이다. 최민수가 강희의 아버지 '지춘필'을 연기한다.
춘필은 자유로운 영혼의 로맨티스트인 시골 모텔 사장이다. 김패형은 영앤리치 사업가 '금석경'을 소화한다. 최희진은 수의사 '윤난우'를 담당한다. 천연수와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다.
캐릭터 포스터에는 이들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강희는 밝은 다갈색 머리칼과 신비로운 눈동자, 양 볼을 뒤덮은 주근깨로 이국적인 매력을 풍겼다. 잊을 수 없는 첫사랑, 그 차제였다.
연수는 지고지순하게 강희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정남 매력을 드러냈다. 눈발이 흩어지는 옥상 위에 홀로 서서 눈을 맞으며 아련한 추억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춘필은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골 모텔은 허름하고 어둑하다는 편견을 깼다.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트리로 특별함을 더했다. 사장이라기보다는 음유 시인 같은 자태.
석경은 세련된 정장과 선글라스로 도시 남자 매력을 뽐냈다. 난우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청초하고 해사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강희 연수와 만들 4각 스캔들을 예고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올해 MBC 첫 드라마로 출격한다.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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