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의 주인공 화리 공주
가상의 국가 '동방국'의 공주로, 천방지축 그잡채임
남장하고 기방 가서 내기판을 벌이다가 걸려 왕한테 혼나고 나서도
꼴도 보기 싫으신지 물러나라 하셔서 얼른 물러났습니다^*^
요러는 멘탈의 소유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인 대군이 니 미래의 남편이 누가 될지 이러는데
화리는 "걱정 마십시오, 데려갈 사람 있습니다!" 라며 당당하게 이야기 함
아빠한테 부마간택 필요없다고 말하러 간 화리
왜냐면 결혼할 남자가 있으니까
?누구
연경 사신단의 일행이었던
채준 오라버니♥
사고치는거 봐줬더니 이놈의 딸래미가 그냥;
아빠 빡침
끌려나가는 화리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공주의 어리석은 연심을 단속하지 못했다 말하는 중전
왜냐면 화리가 좋아하는 채준은 외숙부의 양자.... 즉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엄연한 족보 상 사촌오빠이기 때문
백성들도 저어하는데 어떻게 왕족이 그럴수 있냐고 왕이 극대노하고
(이렇게 말하는거 보면 동방국에서 법적으로 아예 금지는 아닌데 쪼끔 그런 느낌인가봄)
외출금지 당한 화리와
화리 외숙부의 집을 찾아가는 중전의 사람들
그리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바로 그 채준 오라버니
"염려치 마십시오. 중전마마께서 걱정하시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중전의 사람에게 말하는 채준
"...저는 이미 정혼자가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양아들 채준을 화리의 외숙부가 놀란듯, 안쓰러운듯 쳐다봄
왜냐면 거짓말이니까요
찐 친척이 아니라고 해도 족보상 사촌이라 모두가 반대하고 특히 왕이 반대하는 관계에
친아들도 아니고 양자이기까지 한 채준은 여기서 본인 마음만 고집할 수는 없어서ㅠ
무대포로 돌진하는 화리와 달리 물러설 수밖에 없는 처지임
그 소식 듣고 화리에게 온 중전
채준에게 정혼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화리는
그가 그럴 리가 없다며, 금지옥엽 공주님처럼 울며 떼를 쓰기 시작함
채준이 나를 거역한 적이 없다고ㅠ
자꾸만 채준이 자기를 '거역한 적 없다'는 화리의 말에
이번엔 엄마도 화남
정인이라면서 그렇게 하대하는데 너만 정인이지 채준은 공주의 명을 거역하지 못하고 예 결혼하겟슴다... 했던거 아니냐고ㅇㅇ
화리의 절친인 이복자매 옹주가 와서 어떻게 그의 마음을 확신하냐고 하자
함께 한 순간을 떠올리는 화리
"뭘 그렇게 웃느냐? 내가 그리 어여쁜 것이냐?"
"어여쁘시지요. 세상에서 제일 귀하고 어여쁘십니다."
귀하다, 어여쁘다, 늘 화리에게 사랑이 담긴 말과 눈빛을 보냈던 채준
"그 마음이 거짓일 리 없다. 상황에 몰려 피하는 것이야."
당연히 채준이 어떤 마음으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고 있는 화리
옹주는 일이 커졌으니 채준의 집에서 없던 신부라도 만들어 채준을 혼례시키고 화리와의 연을 끝낼거라고 함
이대로 끝낼 수는 없어서
옹주 도움을 받아 몰래 궁을 빠져나감
그 시각, 채준의 집
"약속하였다? 넌 나와 혼인하여야 한다?"
어린 화리공주가 꽃반지를 주며 했던 말을 떠올리는 채준
(빼꼼) 오라버니!
?
화리 옴
급히 뛰쳐나가는 채준
"아니, 공주마마께서 여긴 어찌..."
일단 누가 보면 안되니까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는데
때마침 집안의 종복들이 지나감
끌어안아서 본인 등빨로 가리는 채준 오라버니
꽤괜ㅎ
마주 보는 두 사람
화리 만나서 눈빛 다정한거 에바임...
"정혼자가 있다는 거, 거짓말이지? 나를 두고 다른 여인과 혼인하지 않지?"
"그걸 물어보려고 궐 담을 넘으셨습니까? 들키면 어쩌시려고..."
화리는 대답을 재촉하고
"...정혼자가 있다는 건 거짓말이고,"
"다른 여인과 혼인을 한다는 건 사실입니다."
"왜? 왜 나를 두고... 어여쁘다 하였잖아, 세상에서 제일 귀하다 하였잖아."
"지금도 여전히 어여쁘시고, 세상에서 제일 귀하십니다."
화리는 그렇게 다정한 말을 하면서도 다른 여인과 혼인한다는 채준에게
자기가 공주라서 그러냐고, 다 버릴 수 있으니 함께 야반도주를 하자고 함
채준은 그런 화리의 손을 다시 내려주면서
그럴 수 없으니 궁으로 돌아가라고 함
"왜? 왜 대체! 내가 하겠다잖아, 내가 그럴 수 있다잖아! 모든 걸 다 버리고 같이 떠나겠다잖아!"
돌아가지 않는 화리를 보며 결심하고 위악을 떠는 채준
"공주마마의 모든 것은 저의 모든 것이 아닙니다. 모든 걸 다 가지신 공주마마의 세상에선 연심이 백인지 모르나,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저의 세상에선 연심이란 일도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더는 저를 귀찮게 하지 마십시오."
화리는 그래도 꿋꿋하게 오라버니가 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함
오늘 밤 연경으로 가는 배가 뜨니 항구에서 기다리겠다고ㅠㅠㅠ
"기다리지 마십시오."
"그럼 그런 눈빛으로 보지 말았어야지. 어떻게 그 눈빛이... 일이야?"
채준의 눈에 담긴 사랑을 읽어내는 화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할 수 없는 채준
그 시각, 옹주가 화리 대신 숨어있던거 들켜서 중전도 화리가 튄걸 알게 됨
그리고 정말 항구에서 채준을 기다리는 화리
방에서 생각에 잠긴 채준
그러나 항구에서 화리 앞에 나타난 사람은
화리 큰오빠인 세자
"기다리지 말거라. 그는 아니 온다."
"그럴 리가 없는데. 그는 한 번도 내 말을 어긴 적이 없는데..."
"못 오는 것이 아니라 아니 오는 것이라 전하라 하였다. 네가 여기 있다는 걸 알려준 이가 채준이다."
오라비의 말에 무너지는 화리
그 시각, 홀로 방에 앉은 채준은 작은 책을 하나 꺼냄
어린시절 화리가 준 꽃반지를 책 사이에 끼워 말려두고
여태까지 간직했던 채준의 마음
그렇게 화리와 채준은 이별을 하게 됨
화리공주가 이별의 아픔을 바탕으로
부마를 정말 자기 손으로 뽑겠다고 하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사극로코 "춘화연애담"인데
그만.... 그만 1화에 나온 특출 성준과 고아라의 케미와 연기가 너무 좋아서...
사극+신분차+망사라는 설정값이 너무 맛도리라서...
한줌단에서 채준화리 왜 맛있냐 크아아 하는 드덕들 속출 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됐고 고아라 성준 둘이 재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