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개시켜 줄 애가 있어. 성열아, 들어와."서..성열? 처음 들어본 이름인데. 뭐지..? 사장님 말씀에 뒤이어 문소리가 들렸고 문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문을 열고 조심스레 들어온 그 성열이라는 사람은 한눈에척보기에도 모델인가 싶을정도로 큰 키를 자랑하고있었다."얘들아. 이쪽은 이성열. 19살이고.. 너희와 같은 팀으로 데뷔하게 될거야.""......."항상 이런식이다. 우리의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의견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 짧으면서도 긴 1년동안 함께 동거동락한 우리들 사이에 갑자기 모르는 애 히나를 끼워넣다니. 과연 제정신인가."성열아 인사해라. 여기서부터 차례대로 성규 우현이 호원이 성종이 동우 명수야.""아....안녕하세요... 이성열이라고 해요...잘..부탁드립니다.."소심한말투, 머뭇거림, 눈치보는것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맘에들지 않았다. 왠지 괴롭혀주고싶어서 그애의 말에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다른 형들도 대체로 냉담한 반응들이었다."그럼 성열이한테 잘들 해주고. 데뷔날짜는 아직이고 우선 너희 데뷔곡이 나왔다. 안무랑 보컬레슨 잘받고 다음이보자. 아, 숙소는 지금 호원이랑 성종이 쓰는 방에 성열이 같이 쓰도록 하고."100% 일방적인 통보에 어이가 없을만 했지만 이젠 그것마저도 익숙해졌다. 사장이 나가고 나서는 방안에 조용한침묵만이 자리를 지켰다. 그 성열이라는 아이는 트렁크를손에 든 채 처음 들어왔을때와 변함없는 자세를 유지하고있었다."얘들아..가자! 음...성열이? 그래도 이왕 같은 팀 됐으니까 잘 부탁해!!""ㄴ..네!! 잘부탁드려요!!"우리가 텃세를 부릴거라 생각해서 두려웠던 걸까,성규형의 말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이 보였다."우리 왜 여기 이러고있는거야~ 가자가자. 자 성열이? 난 20살 남우현! 짐줘,들어줄게!""아..안녕하세요.. 아.. 괜찮아요! 제가 들게요!"역시 우현이형은 낯을 안가린다. 가끔은 너무 지나쳐서 탈이지만."나는 이호원이야. 동갑이고,음... 저형은 장동우인데... 그냥 정신나간 형이라고 생각해도 될거야...."호원이가 동우헝을 가리키며 말했다. 형한테 버릇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확실히 제정신이 아니긴 하다..."형 나는 성종이에요. 이성종! 잘부탁해요!!"성종이까지 인사를 다하면.... 남은건 나? 내소개를 기다리는건지 나를 쳐다보는 이성열을향해 "...뭘봐" 하고 방을 빠져나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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