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ㅎㅎㅎㅎ난 ㅇㅇㅇ이라고해 다름이아니라 요즘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여기서나마 하소연좀 할려고!
여기는 내가 믿으니깐! 내가 유일하게 의지하는곳이야.
난 어렸을때 부모님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 그나마 있는 가족이 이모부였지만 버림받았어. 그래서 고아원에서 자라서 고아원에서 학교 보내주셔서 다니는거거든
그래도 수녀님이 엄청 착하시고 이렇게 학교 가는것도 도와주시고 착하신 분이야.
다름이 아니라 아까 말했듯이 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더라구. 사실은 학교에서 누가 소문낸건지는 몰라도 내가 고아라는게 소문이 나버렸어
물론 소문이 아니라 사실이지만 인정하기 싫더라고. 뒤에서 뭐라하든 신경쓰지않고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친구들이 하나둘씩
날 떠나가더니 이제는 아예 더럽다는식으로 취급하더라. 나름대로 견디고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던 남자아이까지 나한테 막대하기 시작하니깐 정말 힘들더라.
난 그아이가 나한테 그럴줄 몰랐어. 소문나기전에는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었는데. 한순간에 변해버리더니 나를 제일 많이 괴롭히는 장본인이 되어버렸어.
내가 옆에 지나가기만 하면 '아 쓰레기 냄새나 에미없이 커서 그런가' 이런식으로 말도 하고. 나한테 쓰레기나 구정물같은것도 뿌리고 그래.
하지만 미련하게도 난 아직도 그아이를 좋아해. 근데 점점 포기하고싶어져.
아침에 도착해서 책상에 앉는 순간 한빈이가 쓰레기통을 들고 오더니 내 머리위로 부었어. 그 순간 너무 화도나고 억울해서 소리쳤어.
"나한테 도대체 왜그러는거야! 내가 너한테 뭘 잘못한게 아니잖아."
"니 존재 자체가 나한테 피해입히잖아. 냄새나는년"
이런식의 대화가 매일같이 반복돼. 지금 한빈이가 나를 괴롭힌지 벌써 3년이 더 되가는것같아. 처음에는 이정도로 심하게 폭언을 내뱉지 않았는데
갈수록 심해지더라. 손찌검하는 횟수도 점점 늘고. 반에서 아무도 한빈이를 말리는 사람도 없고 구준회라는 얘는 내 꼴이 우습다는듯이 크게 웃었어.
"한빈아 내가 뭘 어떻게 해줄까. 어떻게 하면 나 그만 괴롭힐래?"
"너 지금 한빈아라고 했냐? 씨발, 더러워. 고아가 내이름 불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럽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ㅇㅇㅇㅋㅋㅋㅋㅋㅋ너더럽댘ㅋㅋㅋㅋㅋ
니같은게 한빈이한테 친한척하니깐 얘가 기분나빠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언제부터 한빈이랑 친했다고 친한척이야; 니주제를 알아"
김한빈도 정말 밉지만 옆에서 이죽대는 저두명이 정말로 미웠어. 남의 사정은 알지도 못하면서.
다행히도 수업종이 쳐서 더이상 나에게 뭐라고 하진 않았어. 종이 치고 선생님이 곧 들어오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짝을 바꾸겠데.
우리반이 홀수라 내가 혼자 앉는데 짝을 바꾼다니깐 난 당황했지. 나랑 짝되는걸 달가워 할 아이들이 없으니깐..
이번에도 혼자 앉기를 바라며 진짜 김한빈이랑만 짝이 안되기를 빌었어. 비록 내가 좋아한다고 해도 너무 힘들것같아서.
얘들이 앞으로 나가서 자리를 뽑기 시작했고 김한빈이 자리를 뽑았어. 21번 구석 창가자리더라. 이제 내차례가 되어서 자리를 뽑았는데
22번인거야. 그 순간 그냥 얼어붙어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데 김한빈과 눈이 마주쳤어. 내가 자기 짝이 된걸 알게 된것 같더라.
"씨발. ㅇㅇㅇ이랑 짝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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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쓰는거라서 그런지
아주 똥을 칠했네여. 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댓글달아주시면 진짜 사랑할께요ㅠㅠㅠㅠ
암호닉 신청 받아요! 그리고 원하시는 상황이나 사건같은거 있으시면 물어봐주시고
중간에 Q&A같은것도 할꼐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