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아 눈 와! 첫 눈!"
그 때다. 너와 첫번째로 첫 눈을 맞았던 때가.
5년을 거슬러, 현재
"응?"
"난 있잖아"
"응"
"폰 보지말고 날 봐봐"
"어? 응"
"너가 나한테 기댔으면 좋겠어"
"응?"
"장난스럽게 몇 번 얘기 했었는데
나 5년동안 마음 안 변한적 없는 것 같아"
"있잖아 윤형아"
여주도 눈치 챘는지 나한테 말을 꺼냈다.
그래 너가 나한테 관심 없는거 알아. 아는데..
그래 뭐 5년이란 세월이 아깝긴 하지만.
친구로 지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2년전
중학교의 마지막 날, 나는 내가 가고 싶은 고등학교를 포기했다.
물론 내가 배정받은 고등학교도 좋지 않은 학교는 아니다.
그냥, 난 남고를 포기했을 뿐!
"윤형이 내 수발 들어주느라 수고 많아쏘!"
웃었다. 그냥 웃었다. 너무 예뻐보였다.
아 오늘 누가 우리 집에 오기로 했었는데 누구였더라...
아 뿌요!
"뿌!!!ㅇ"
"그만하라고 좀! 아직도 뿌요라고 하고 다니냐 저번에 너희 아버지가 나보고 뿌요가 뭔 뜻이냐고 하더라!!!!"
김진환 표정..ㅋ 너무 오랜만이였는진 몰라도 반가웠다.
보고싶진 않았다. 오글거린다. 으.
"어"
"아 그놈의 게임"
컴퓨터를 꺼버렸다. 이 놈은 나 보러 와서 게임이나 하고 앉았어.
"아 뭐하는데!!!!!!!! 나가 18!!!!!!!!!"
"썅 이따 밥 사줄게"
아프다고ㅠㅠㅠㅠㅠㅠㅠ 왜 계속 때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사줄건데"
"뭐 사줄까"
"야 밥 사주지 말고 여자 소개좀"
"그럼 내 말 한번만 들어줘"
"콜 뭔데"
"야 있잖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ㄷ"
"데려와"
"어?"
"그 여자 데려와 봐"
"아니 내 말좀 듣.."
"내가 봐야 함. 걔 이름이 뭔데"
"하.. 여주. 김여주"
"김여주?"
"어 왜?"
"헐.."
"뭔데. 왜그럼? 아는 사이임?"
"캬 너 눈치 하나는 알아줘야 해요"
"아는 사이라고? 어떻게 알아?"
"모른다 페북 보고 알았어"
이런 ㄱHㅅH...☆★
"썅 내 말 들어봐봐"
"오야~"
"아니 내가 그 여자얘를 좋아해"
"알아"
"구라 까지 말고.."
"진짜 안다니까?"
"...어떻게 아는데?"
사실 이때 반 포기했다. 또 장난 칠게 뻔하니까.
"너가 방금 말했잖아. 김여주라고"
Aㅏ....
"맞을래?"
"허허 아니요 잘못했습니다 형님"
"일단 들어 대꾸 하지 말고"
"옙!"
"어쨌든 내가 걔를"
"아.. 아!!!!! 여보세요!!!!!"
"뭐야 누구야"
"너 나 저장 안했?"
"목소리 들으니까 알겠네 왜?"
"너 왜 안오냐"
"어디?"
"졸업 파티"
"졸업 파티?"
"어 왜 안오는데"
"뭐야.. 여주도 있냐?"
"어 여주 있어서 넌 당연히 올 줄. 30분전부터 있을 줄 알았는데"
"어디야"
"학교"
"여주 있다고 했지 너가?"
"오야"
뭘 어째 가야지
"야 근데 내 친구 데려가도"
"어"
...찬우 언제부터 구준회 닮아감....?
"야 너도 가자"
"나도? 내가 너희 학교 파티에 왜 감?"
"걍 감"
"우리 윤형이 학교 구경이나 하러 가야겠다"
대꾸조차 안했다. 근데 거기 쟬 데리고 가는게 아니였다.
"나한테 왜 말도 없이 파티 염?"
"여주가 전해준댔는데 못들었음?"
"뭐야.. 처음 듣는 말인데?"
"예.. 근데 누구.."
"윤형이 전 학교 친구야. 근데 김여주라는 친구가 누구?"
"아 초면부터 말.. 놓지 뭐 저기 어디 있을걸?"
"내가 이 친구 얼굴을 아예 몰라서 그러는데 누군지 알려줄 수 있을까"
"있을까. 따라와"
뭔 상황이니 이게 대체..
"넌 뭔데"
"나? 구준회다!"
어이없.. 술마셨나?
"야 근데 너 왜이렇게 늦게 옴?"
안마셨구나. 잠시 돌았던 거였어. 다행이네 어휴.
"몰랐음"
"오키"
대화 끝. 준회 성격에 대해 연구 해보고 싶다.
근데 파티 왜 하냐고요?
그러게요 저도 이해 안됨. 추워 죽겠는데 반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거는 반짝이 불 가지고 꾸며놓고 파티래요.
아 아니구나 졸업 파티면 당연히 해야 하는건가..
여주시점
내가 윤형이를 좋아하는건 송윤형 빼고는 다 아는 사실이다.
송윤형이 자기 입으로는 자기 눈치가 이 세상에서 갑이라고 했는데 아닌가보다. 이 바부팅이.
"여주야"
"네~ 왜?"
"오늘 파티 열거야"
"뭔 파티? 왜"
"우리 이별식 흑흑"
"사실대로 얘기 해 뭔 일 있는건 아니고?"
"어.. 진짜 우리 이별식!"
"그래 뭐 너랑은 마지막이겠네.."
"꼭 학교 끝나고 남아!"
"윤형.. 윤형이한텐 내가 전해줄게!"
"그러던가!"
김동혁이 나한테 와서 오늘 파티 열거라고 했다.
동혁이는 공부를 허~벌나게 잘해서 자사고에 진학했다. 부러운 짜식...
근데 나 뭐라고 했니.. 윤형이한테 내가 말한다고...요?
반으로 들어와서 윤형이를 찾았다.
"윤!!!!!!!형!!!!!!!!!!아!!!!!!!!!!!"
"윤형이 없는데?"
"어?.... 그래?..."
이렇게 나도 그냥 파티에 가버렸다. 까맣게 잊고 있었다.
파티가 시작되고, 노래가 나오는데 한빈이랑 같이 있어야 할 윤형이가 없었다.
이거 뭔가 이상한ㄷ... 헐!
"헐헐 윤주야 윤주야"
"왜그래 무슨 일 있어?"
"아니 내가 윤형이한테 파티 한다고 전해준다고 했는데"
"못 전해줬다고?"
"어.. 이거 어떡하지?"
"저기 오는데?
야 근데 쟤 옆에 누구냐? 잘생겼다 헐.."
내 눈에 윤형이 친구는 들어오지 않았다.
윤형이다 히히
역시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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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익룡소녀에요!
이번주는 오늘 말고는 오지 못할 것 같아요ㅠㅠㅠㅠ 시험도 있고ㅠㅠㅠ
근데 이 시험으로 끝이 아니에요...☆★
이번 주에 있는 시험은 다른 시험이고 필기는 크리스마스 주에 껴 있는..
바쁜 시간 쪼개면서 제가 이 글을 얼렁얼렁 전개 시키는 이유는 크리스마스에 끝내기 위함입니다!
왜인지는 묻지 마라주세요 히히 아 눈치 짱 빠르시다면 눈치 채실듯...
아 그리구 한명한명 다 스토리에 넣기엔 너무 많은...
다 한번씩 넣으려고 애 쓰고 있어요... 호호..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