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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변우석 이동욱 세븐틴 빅뱅
글쓴이 전체글ll조회 866l 4

 

 

 


네가 좋게 사귀는 모습 보니까 나도 보기좋아.


기분좋게 웃으며 내게 아낌없는 조언과 행복하라는 말들로 날 붕뜨게 만들던 네가 이만 자리에서 일어나야하겠다며 급하게 일어섰다. 무슨 급한일 있냐 물었지만 넌 대답 체 하지 못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체 떠나갔다. 홀로 까페에 남겨진 난 바짓자락을 꾹 잡고서 입술을 깨물었다. 그러다 이내 계산서를 들고서 카운터 앞으로 갔다. 계산을 끝내고 까페를 나서니 하늘은 파랗게 개어있었다. 이렇게 맑은 날씨도 드믄데.


“나나,너나.”


바보같긴 매한가지구나.


둘이서 그 짧은 시간동안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말조차 꺼내지 못했다. 너와 나에 대해서. 뜬금없는 말들만 오고가다 끝나버린 그자리가 못내 아쉽다. 다시 찾아올 기회가 아니란걸 알기에 더욱 그랬다. 입술이 불어트고 얼굴엔 듬성듬성 상처를 달고 다니는 네가 안타까웠다. 사정을 잘 알고있는지라 더 더욱.


'그만하자.'

너의 말에 심장이 쿵, 하고 밑바닥까지 곤두박질 쳤다.

'뭘, 뭘 그만해?'

내 애절함은 너에게 전달되지 못했는지

'이 말도안돼는 연애 노름.'

체 다가서지 못하고 바닥에 떨궈졌다.

'뭐가 말도 안돼. 사랑인데…'

끝까지 놓지 못했던 내게 초라함을 줄만큼 넌 차가웠고 확고했다.

 

네게 있어 가장 큰 무기이자 약점이였던 주먹은 결국 악용이 돼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휘둘러지던 그 악한 주먹은 어느샌가 제게도 휘둘러졌다. 언제까지나 함께 보듬어주자는 기약없는 약속은 흐지부지, 길거리에 나뒹구는 광고 용지보다 못한 약속이 돼어버렸다.

어릴때부터 너의 부득이한 가난은 죄악으로 다가왔다. 죄가아님에도 그랬다. 아이들은 그 것을 ‘죄’라 단정짓고 널 괴롭히려 들었다. 그러면 넌 참지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그 주먹에 나가떨어진 아이들은 제각각 제 부모를 끌어드려 녀석에 부모를 욕했다. 힘없는 녀석에 부모는 고개를 조아릴수밖에없었다. 죄송해요,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항상 같은 대답, 같은 패턴. 그것에 이골이나있던 녀석이였다.

어느날 아버지 마저 사고로 돌아가시고, 남겨진 녀석과 어미는 더욱 궁핍한 생활에 시달렸다.

그 일에 시발점은 녀석을 충분히 악으로 끌어들이기 충분했다. 하루 한끼 먹을것을 걱정하던 녀석에 삶은 내가 생각할수있는 범위 이상이였다. 어찌 사람이 하루를 굶을까 걱정하고 산단말인가. 난 입이 떡 벌어지는 녀석에 사정에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었다.

가엾은 것.


처음엔 그져 그생각뿐이였다. 가엾었다. 그런 생활에 길들여져 제 힘을 그런식으로 밖엔 표출할수없다는 것에.

 

 

내 직업은 선생이였다. 당연스레 녀석은 내 제자였고, 고작 그런식에 관계밖에 성립돼지 않았었다. 녀석과 난 공통점은 커녕 말섞을 일도 흔치않았다. 녀석은 주로 밖으로 나돌았고 난 그렇치 못했으니깐.

 

“내가 네 사정은 익히들어서 알고있어…”

 

녀석에 가늘지만 어쩐지 투박한 느낌을 주는 손에 돈봉투를 꽉 쥐어주며 그렇게 말했다. 난 그것이 녀석에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낼것이라곤 예상치 못했으니깐, 난 그져. 좋은 일 하고있다고, 아마 기부 쯤?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거 받고, 밥 잘 챙겨먹고…”

 

내 말을 체 다 듣지못하고 녀석은 그 투박한 손으로 흰 돈봉투를 바닥에 내리쳤다. 탁, 하는 둔탁한 마찰음과 함께 내시선이 아래로 떨궈졌다. 흰 봉투에서 빼꼼 튀어나온 초록색 종이들이 날 더 초라하게 만들었다.

 

“이딴 훈훈한척 안해도 돼요 선생님. 신경 쓸 것 없다고요 씨발. 내가 그렇게 불쌍해요? 거지같아요? 나 거지아니고, 불쌍하지도 않아요. 제발 이딴 짓 하지말아요. 당신보는 눈들은 얼마나 좋아질지 모르겠지만, 날 바라보는 눈들은 존나 더 개같아질테니깐. 이딴 돈 안받아도 살 수 있거든요? 좆같게 진짜.”

 

녀석은 그렇게 큰소리치며 교무실을 나갔다. 그 뒤로는 선생님들에 아우성이 끊이지 않았다. 저런 놈들 도와줘봤자라느니,미친놈이라느니. 난 그말들을 들으며 생각했다.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하고. 저런 녀석은 도와줘봐야, 고마운줄 모르는 놈이라고.


난 내쳐진 돈봉투를 주워들곤 다시 책상서랍속에 넣어뒀다. 근데, 그 흰봉투를 차마 서랍속에 가둬두지못하고 만지작 댔다. 생각해보니, 나도 많이 어리석었다. 고작 이런 돈봉투로 아이에 환심을 사려했다니. 선생으로써 자격이 있는걸까. 내가주려던게 바로 뇌물이라는건가?

 

내가 바보같았어. 젠장.

 

그렇게 생각을 끝맞치자 회의감이 물밀듯 밀려왔다.

 

 

 

 

 


녀석은 며칠을 그렇게 보이지않았다. 마지막 그 모습은 마치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듯한 절벽 끝 자잘한 돌맹이들 같아보였다. 난 무슨짓을 한걸까, 하고 후회해봐도 이미 늦어버린게 현실인것을. 난 한숨을 푹 내쉬고는 반으로 들어섰다. 내가 왔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별 신경쓰지않은체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형성하던 아이들은 인기척도 없이 걸어가 교탁을 책으로 몇번 내려치자 그제서야 알았다는듯 활기를띠던 분위기가 조금씩 사그라들었다. 큼큼 목을 가다듬고서 몇페이지. 하는 말과 함께 사르륵 넘어가는 책장소리가 교실을 가득매었다.

 

녀석은 뭐하고있을까.


아이들에게 문제를 풀어보라고 한 후 잠시 교탁에 앉아 출석부를 건드리며 손장난을 하다 펼친 페이지. 눈에 띄는 이름.

 


'변백현'

 


참 특이한 이름이고, 정이가는 이름이다. 딱 반을 배정받았을때 애들 이름 외워보겠다고 출석부를 훑어볼때 첫번째로 외웠던, 그리고 읊조렸던 그이름 '변백현.'

이름이 참 이쁘구나. 출석부를 자랑스럽게 들고서 하나하나 이름을 곱씹으며 출석을 확인할때 달았던 코멘트, 부끄러운듯 벌겋게 달아올랐던 볼. 가지런히 모여있던 고운 손. 이게 고작 반년도 체 되지않은 일이란것에 경이를 표했다. 고작 그 짧은시간에 백현이는 변했고, 고왔던 손도 투박한 느낌을 줄만큼 닳아버렸다. 그 벌겋게 달아올랐던 볼도 지금의 백현이는 상상도 못할일이 되었다. 초기까지 아마 내가 이 학교에 오기전까지 백현이는 선생님이나,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내 옆자리에 앉은 선생님은 그렇게 말했다. 어쩌다 저렇게 된건지 저도 모르겠다며 안타깝다며 혀를 끌끌차는 그의 모습에 모순을 느끼며 그렇냐고,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리던 나.
첫날에 남고에 차고 넘쳐흐르는 '남자'선생임에도 그 누구도 내이름을 묻지않아 그리고 대충 이해하고자 알아서 언젠가 말해주려던 내 이름을 '선생님 성함은 뭐세요?'하며 눈을 똥그랗게 뜨고 궁금하다는듯 물어오는 그 감격의 순간을 난 아직도 잊지못한다.


머리를 긁적이며 복잡한 맘에 머리를 교탁에 묻었다.

사람은 참 신기한것이.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저 땅끝이라는것이,

그 아이보다 오래 산 나조차 경험하지 못한 그 두려움과 공포가 그 아이에겐 살갗으로 느껴지는 생사의 문제라는 것이,

난 너무나 신기하고도, 슬펐다.

 

 

 

 

 


"백현이랑 친한 애 없니?"


종례시간 한참 하교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아이들에겐 그리 달갑잖을, 나또한 학창시절에 사납지도않은 눈을 흘기던, 빠릿해야할 시간을 지체하며 물어오는 내 질문에 그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작년까지만 해도 친구도 많고 대면대면 잘 대했다는 백현이를 이리도 차갑게 대하는 아이들이 밉게만 느껴졌다. 요 몰상식한것들.

 

그래 그럼 잘가라.


말이 끝나기도전에 이미 교실은 반이상이 비어 있었다. 듬성듬성한 교실이 이리 허해보이다니 참 신기할 노릇이였다. 청소당번인 아이들 빼고는 모두 가버린 듯 싶었다. 착실하게 대걸레를 빨아와 축축하게 교실 바닥을 적셔나가던 반장은 뭔가 알까 싶어서

 

"준면아?"

 

하고 물으니 반장은 깜짝놀래 휙 하고 돌아본다. 놀라라고 한건 아닌데. 하며 머쩍게 웃으니 준면이는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이며 하하, 아니에요. 하며 화답했다.

 

"저기...너 백현이 집 어딘줄 아니?"

 

서론도 아닌 본론으로 훅 들어가버린 내 용건에 어안이 벙벙한지 한참 뜸을들이다 아하하, 아뇨. 잘 모르겠는데.. 하며 말끝을 흐린다. 반장도 그렇고 왜이렇게 백현이와 연이닿는 아이가 없는지 궁금했다. 그래도 정말 반년전엔 활기차고 친구도 많았다는건 익히들어왔는데 말이다.

 

"요즘 들어 백현이가 통 안보여. 집전화도 없고,전화도 안받고. 집주소도 바껴있는 것 같구 말이야."

 

심통한 표정을 지으며 준면이에게 상담을 하듯 묻는 내 태도에 그저 어쩔줄 몰라하며 웃고만있는 요 어린것을 잡아둘순 없어 그래 마저 청소해. 하며 뒤를 돌았다. 그러자 한동안 반응없던 준면이가 '저 선생님.'하고 진지함이 베어있는 어투로 내게 말을 걸었다. 어? 하며 뒤돌자 준면이는 또 시간을 끌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백현이, 어디사는지 알아요. 저. "

 

 

 

 

 

허름하디 허름한 달동네 이미 집을 처분하기 시작했는지 건물들은 거의 붕괴직전까지 가있었고 뜨믄뜨믄 보이는 주택들도 그닥 상태는 좋아보이지 않았다.
바닥에 너저분히 깔려있는 벽돌들에 치여 휘청거리면서 드는 생각은 그저 백현이가 안쓰럽다는 생각였다. 항상 이 장애물 가득한 계단인지도 모를만큼 박살이나버린 이 곳을 오르내리며 무슨생각을 했을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 나는 눈에 힘을 주어 빠르게 계단을 올라갔다.

그러자 보이는, 준면이가 이렇게 생겼을 것이다-, 하며 그려서는 쥐어준 그 그림에 정말 한치의 오차도없이 같았던 그 집 앞에 난 서있다. 그림과 집을 비교해보며 한참 서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자 익숙한 인영이 비틀비틀 걸어오고 있었다. 백현인가? 하는 반가운 마음에 살갑게 다가가자 훅 끼치는 알코올 냄새에 몸을 뒤로 뺐다.

학생이 술을, 하고 꾸짖으려 했지만 위에, 그나마 어두운 밤을 비춰주는 가로등에 얼핏 보이는 얼굴에 가득한 생체기를 보고 놀라 조심스레 다가가자 누구냐는 듯 경계가득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백현이는 내가 찾고있던 백현이가 맞았다. 반년전 누군가에게 웃음을주고 행복을 주었던 그 활기가 아닌 살기로 그득한, 사회에 진흙탕물과 더러운 내면까지 다 훑어본듯한 그런 눈을 하고서 날 노려보고있었다.


"…백현아."

 

아른아른한 그 이름을 불르자 움찔하며 놀란듯한 모양새를 보인다. 난 그모습이 웃기고도 슬퍼서 옅게 웃었다. 내 제자가, 이런 꼴로, 그리고 이런곳에서 외로움과 생사에 갈림길에 서서 혈투를 하고있다는 자체가 내겐 큰 충격이였다. 얼굴이 작아 커보여 그렇지 백현이는 정말 말랐다. 뼈대밖에 남지않은 것 처럼. 하지만 알바를 많이 해온 탓인지 탄탄히 붙어있는 근육 덕에 외소해보이는 효과는 덜했지만, 그리고 이런말할 처지인 나도 아니지만. 녀석은 참 말라있었다.
이름을 불렀음에도 한참 말을 안하던 녀석은 결국 날 등지고 집으로 들어가려 문고리를 잡고 서있었다. 난 다급하게 다가가 녀석의 어깨를 쥐었고 그런 날 백현이는 쳐냈다. 아까 그 두려움 서린 날카로운 눈빛으로 날 한번 바라보곤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밤은 어둡고 백현이는 차가웠다.

 

 

 

 

 

 

 

 

 

 

시험기간인데..뭐하는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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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저도셤기간인데 흙 ㅠㅠㅠㅠㅠ작가님 같이 시험잘봐요ㅠㅠ작가님 화이팅
12년 전
독자2
신작 알림 신청 했습니다 작가님은사랑이에요
12년 전
독자3
우와작가님....최고에요♥^^♥그다음편도...
12년 전
독자4
글잡담에 처음 왔는데..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신작 알림 신청 해요! 시험 잘 보시고 다음편에서 봐요ㅎㅎ
백도 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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