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수 뿌렸어요? "
갑자기 여주 뒷머리 ㄹㅇ 부드럽게 살짝 잡아서 자기쪽으로 끌어당김과 동시에 재우꾸도 여주한테 훅 들어오더니 목덜미라기보단 긴 머리가 목덜미까지 늘어져있으면 머리칼 냄새를 맡은거져 아주 서윗하게;;; 순간 심;쿵;;;사;;;허ㅏㄹ;;';뻔;;;;;존나 숨이가빠 메이데이 타라타라타타타타;;; 여주가 숨 들어마시고 존나 정지해있으니까 가만히 여주 쳐다보는데;;; 여주가 순간 ' ㅇ, 아뇨! ' 크게 대답하니까 뭔가 싴크한 우슴 알아여? 피식- 이런거;;;;;; 그러더니 좋은 냄새 나길래, 하고 방으로 들어가는거~~!!!!
하앜하앜 너무 심장이 빨리 뛰어서 여주도 멍때리면서 방으로 들어옴. 의자에 앉ㅂ았는데도 심장 쿵식이 쾅식이가 안멈추는 그런 퓔라이크퓔;; 그렇게 심쿵스러운 하루가 지나고 담날 아침에 재욱은 먼저 출근하고 여주는 집안일 하고 있는데 깨똑하고 메세지가 옴. 손에 물기 닦고 테이블위에 핸폰 보는데 모르는 사람한테서 사진 한장이 딱 와있음. 재욱 사진이었는데 재욱이 다른 여자랑 어깨동무하면서 걸어가고 있는 사진이었음. 진짜 순간 여주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게 뭔느낌인지 깨달음. 다른의미로 심장이 엄청 빨리 뛰기 시작함. 도대체 누가 이런걸.. 여주 어쩔줄 몰르고 사진만 보면서 애써 심호흡하는데 다음 메세지가 또옴.
' 슈퍼데일리 기자 박도운이라 합니다. 김재욱씨 와이프 분 맞으시죠? 사진 속 김재욱씨랑 같이 있는 분이 와이프 본인 맞으신가요? '
여자는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잘 안보이긴 했음. 여주 순간 망설이다가 자기 맞다고 답장함. 그런데 혹시라도 기사로 쓸거라면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함. 기자는 순순히 알겠다고함. 여주 순식간에 마음 심란해져서 가만히 서있다가 재욱한테 그 사진 보내고 누구냐고 묻고 따지고 싶엇음. 그러면서도 재욱이랑 자기자신은 계약관계고 계약서에 서로 사생활에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있던게 생각났음. 괜히 눈물이 왈칵 날려고 하길래 자존심 상해서 꾹 참음.안그래도 오늘 저녁 모임에 나가기로 했는데, 한숨만 나오고 ㅜㅠㅜ 계속 멍때리고 잠만 자다보니 벌써 저녁이엇음. 서둘러 모임 나갈 준비하고 괜히 화장도 진하게 해봄. 평상시엔 안하던 아이섀도우도 발라보고 반짝이도 바르고 입술도 평상시 바르던 거보다 빨갛게 발름. 몸매 안드러나는 원피스만 입엇다면 오늘은 약간 달라붙는 소재로다가 입음. 거울 속 자기 자신이 어색하면서도 그 사진속 여자랑 최대한 비슷한 스타일로 꾸며본거임. 이러면 재욱씨가 조금이라도 자기한테 눈길 줄까 싶어서.
혼자 택시타고 재욱이 회사가서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재욱이 사람 몇명이랑 나옴. 근데 뒤에 여자도 따라나오는데 ㅅㅂ 사진속 그년이었음. 순간 엄청 놀랬는데 안놀란척 하면서 재욱이 맞이하는데 재욱이도 여주 보고 살짝 놀람. 입가에 옅은 미소 생기는거 보고 여주도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는데 옆에서 싱글싱글 웃고있는 저여자 보니까 또 기가죽음. 재욱이 여주한테 뭐라 말하는데 여주는 저 여자 보느라 뭐라 말하는지도 못들음. 눈치빠른 재욱이 뒤에 슥 보다가 여주 보더니
" 아, 여기는 비서에요. 김윤정비서. "
" 아.. "
" 안녕하세요. 저번에 한번 뵀었죠? "
" ....네, 그렇죠. "
뭐가 그리도 좋은건지 대화 내내 가지런한 치아 다 보이면서 웃는데 여주는 뭔가 계속 기가 죽음. 재욱이 가자면서 여주 어깨 살짝 감싸고 가는데, 또 눈물 날랑말랑함 ㅜㅜ 겨우 진정하고 차에 타봐 일단 맞아얗... 비의 차에타봐가 생각나는거 무엇. 전설의 레전드 노래인데 렘덜 아시는지 넘나리 좋은 노래니까 ㅎ나번 들어보세유 푸항항
아여튼 모임 장소에 도착함. 재벌가들은 재벌들끼리 모임같은거 있다자나여 그렁거 ㅇㅇ 안가봐서 모루겠지만 걍 재벌들 모여서 맛나고 비싼거 먹으면서 오손도손 얘기하고 ㅅ 서로 견제도 하고 그런거라고 칩시다. 왠 큰 건물 안에는 도서관마냥 책도 있고 다트장도 있고 카페마냥 큰 테이블도 있고 장난아녔음. 돌아다니면서 재욱이 인사하는대로 따라서 인사하고 그러다가 오잉 남길이가 있네!? 남길이가 여주 먼저 발견하고 웃으면서 다가옴. 마침 재욱은 다른 사람이랑 둘이서 얘기중이었음. 남길이가 손에 샴페인 두잔 들고있었는데 한잔 여주 건네줌.
" 우와, 솔직히 내심 기대했는데 진짜 만날줄이야. "
" 신기하네요. 여기서도 뵙고 "
" 그러게요. 운명 아닌가 이정도면? "
남길이는 저 말 하고 바로 샴페인 마심. 여주는 쬐깐 당황했지만 남길이 따라서 샴페인 한모금 마심. 샴페인이란게 이런거구나.. 별로 맛은 없다고 생각함 ㅋㅋ 남편분이랑 같이 왔네요. 남길이 말에 여주는 말없이 고개끄덕이는데 그러면서 재욱이 쳐다봄. 남길이는 그런 여주 가만히 바라보다가 여주가 다시 말없이 앞으로 도니깐
" 오늘 왜이렇게 기운이 없어요? "
" ..아, 그래 보여요? "
남길이가 고개 끄덕이니까 여주 괜히 손등으로 볼 꾹꾹 눌러봄. 되게 뜨거웟음. 스트레스 받고있단 징조. 여주는 괜히 머쓱해서 오늘 좀 피곤해서- 대충 말 얼버무리고 샴페인 마심. 남길이는 샴페인 마시는 척 하면서 여주 눈치봄. 그러다 재욱이 어느새 둘 곁으로 다가왔음. 남길이랑 마주친 재욱인 미소 지으면서 인사함. 남길이도 맞받아침.
" 어떻게 매번 마주치네요. "
" 이 바닥이 그렇죠 뭐. "
남길이 말에 재욱이 고개 끄덕이다가 여주 허리 감싸고 ' 저쪽도 가볼까요? ' 자연스럽게 다른 곳으로 데려감. 남길인 어깨 으쓱하면서 재욱이 한번 뒤돌아봄. 그렇게 재욱이 따라서 다시 여러 사람들 만나고 인사하고 재욱이 상대방이랑 이해할 수 없는 사업 얘기할때 샴페인 잔만 부여잡고 옆에서 고개 끄덕이기만 했음. 계속 그러다보니까 여주는 머리가 살짝 아프고 속도 답답하고 그랬음. 살면서 이런 자리는 처음이기도 하고, 자기랑 너무 다른 세상 같아서 적응도 안되고 스트레스받았음. 그러다 슬쩍 재욱이 대화에 완전 몰입했을때 화장실 간다고 자리 빠져나와서 최대한 사람 없는 곳으로 막 찾아감. 근데 어딜가도 사람들이 너무 많고 어디로 가야할지 점점 어지럽고 심장 뚜ㅣ는 소리 들리고 ㅂ 불안해졌음. 그렇게 정신없이 두리번거리는데 누가 여주 팔잡음.
" 여주씨, 괜찮아요? "
" 아- 남길씨, "
" 괜찮은거 맞아요? "
여주 순간 남길이 두손으로 꽉 잡음. 저도 모르겠어요, 너무 불안하고 자꾸 심장이 빨리 뛰어요. 여주가 눈에띄게 숨을 거칠게 쉬니까 남길이도 당황했다가 ' 숨 천천히 쉬어요. 나 따라서, 알았죠? ' 그러고선 두손으로 여주 귀 막고 심호흡 함. 여주가 남길이 보면서 겨우 심호흡 따라하는데 몇 분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안정됨. 여주가 눈 질끈 감고 마지막으로 숨 크게 내쉬면서 겨우 남길이 옷자락 놓아줌. 그러고 머쓱하게 웃으면서 ' 당떨어져서 그랬나봐요. 저녁도 안먹고 나와서.. ' 하는데 남길인 웃지도 않고 완전 걱정스러운 눈으로 여주 바라봄.
" 정말 괜찮은거 맞아요? 잠깐 얼굴 좀 봐바요. "
" ㄱ, 괜찮은데.. "
" 둘이 너무 다정한거 아니에요? "
남길이 내 머리 잡고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재욱이 나타남. 남길인 1도 안 당황했는데 여주가 너무 티나게 당황해하면서 남길이한테서 멀찍이 떨어짐. 재욱이 여주 보다가 남길이 보면서 ' 보는 눈도 많은데, 잘 아시는 분이. ' 라고 말함. 남길이 바로 받아침
" 그쪽한테 들을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
" .... "
" ㅈ, 재욱씨. 제가 잠깐 어지러운데 이쪽분이 도와주신거에요. "
여주가 순간적으로 재욱한테 막 설명하는데 남길인 말없이 그런 여주 바라봄. 재욱인 여주 내려다보다가 괜찮냐고 볼 쓰다듬음. ' 우리 와이프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 남길이한테 말하고 둘이 가버림. 남길인 약간 싸한 표정으로 밖에 나가서 담배핌. 흐엉엉 ㅜㅜㅜ 그렇게 재욱이랑 말없이 걷고 있는데 여주 괜히 엄청 눈치보이고 뭐라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복잡했음. 그런데 재욱이
" 이런데선 조심해요. "
" .... "
" 입소문이 제일 무서운거니까. "
" 그럼 사람 없는 곳에서는요..? "
재욱이 발걸음 멈추고 여주 바라봄. 여주는 진짜 용기내서 재욱이 올려다봄. ' 사람 없는 곳에서는... 괜찮은거에요? ' 아침에 봤던 그 사진이 자꾸 아른거렸음. 재욱은 말이 없다가
" 저기서 키스라도 한거에요? "
" 아니요! 그럴리가요.. "
" 근데 왜이렇게 놀래요. "
" 저는 그런거 안해봤어요.. 할 일도 없겠지만... "
여주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고개 떨구면서 얘기하는데 재욱이 그런 여주 바라보다가 ' 이만 들어갈까요? ' 물어봄. 여주가 고개 끄덕이니까 바로 기사 불러서 차타고 집에 도착함. 집에 오니까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음. 여주는 신발 벗다가 발을 헛디뎌서 살짝 넘어질뻔함. 재욱이 여주 지탱해주면서
" 샴페인 한잔 마시고 취한거에요? "
" 아, 아니 발을 헛디뎌서.. "
" 그러기엔 얼굴이 빨간데요. "
아무렇지 않게 툭툭 내뱉는 재욱이 때문에 더 확 얼굴이 달아오르는 기분이어뜸. 여주가 손등으로 볼 꾹국 누르면서 당황하니까 아직 현관에 있는데 재욱이 여주한테 밀착함. 여주가 두 손 가슴위로 올리고 벽에 완전 붙는데 재욱이 그 틈으로 여주 허리 능숙하게 감싸고 안음. 여주 숨 들이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재욱한테 붙게됨.
" 어디가서 키스도 안해봤다고 하면 큰일나요. 계약서 내용 잊은거에요? "
" .....아, "
어디가서 계약관계인거 티내는 것도 안된다는 내ㅔ용이 순간적으로 떠오름. 여주가 차마 말 못하고 일단 지금 사이가 너무 가까우니까 눈 흘기면서 다른 곳 보는데
" 한 번 하면 좀 달라지려나. "
재욱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 못하고 네? 하고 말하려고 입 벌리는데 재욱이 고 틈으로 자연스럽게
제가 지금 글잡 불맠 기준을 몰라서... 일단 여기서 ㄲ늫을게여...?
담은 불맠이긴 한데... 여튼 여기서 끊는거에 불만 갖기 없긔...ㅎ......
호.. 혹시 모릉게....
근데 그 다음은 렘덜이 상상하는 그거... 마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