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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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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마지막 시즌입니다. 아직 시즌 1을 안보셨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시즌 1을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즌 2를 못 보셨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주세요.


시즌3 첫 화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Marshmello(마시멜로), Anne-Marie(앤 마리)-
FRIENDS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10 | 인스티즈

괴물
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10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후회로 남았다.


그때 그 아이를 못 본 체 했더라면.

그때 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때 을 포기했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텐데..













#46 감히 나를?


요즘 400년 묵은 벌을 쓰게 받고 있는 느낌이다. 하루라도 편하게 넘어가질 않으니 온 정신이 피폐하다. 심지어 오늘은 웃기는 종족 하나가 아침부터 내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쬐깐한 게 말을 좀 밉게 하네.








"아아 주시라고요. 그까짓 거 얼마나 한다고 좀 나눠 쓰자고요."


"그까짓 거? 오... 그까짓 거."


"아니 고작 20년 밖에 안 된 유령이라면서요. 가볍게 쓰고 돌려드릴게요. 어때요?"








이 뭔지도 모를 종족이, 어디서 본 기억도 없는 종족이 감히 우리 찬이를 두고 헛소리를 짓거리고 있는데, 어디까지 하나 볼 생각이었다. 뚫려 있는 김에 계속 내뱉으라지.








"아, 그래요. 수고비 드릴게. 얼마면 되겠어요? 뭐 십 만원?" 


"몇 시간 쓰려고?"


"하루 동안이요."


"오, 요즘 그, 인간들 사이의 최저시급이란 게 땅을 설설 기고 있나 보네."


"아니 쟨 인간도 아니잖아요. 그쪽도 대충 굴리려고 만든 거 아니에요?"


"대충... 그 간절함이 대충이란 말로 무시되는구나. 뚫려있는 김에 더 말해봐. 들어줄게."








주제도 모르고 계속 벌어지던 입이 드디어 꾹 닫혔다. 대충... 아가를 살리기 위해 발악했던 나의 노력이 대충이란 말로 더럽혀졌다. 최악이네, 이 새끼. 어느 정도 하면 찬이에게 사과하게 한 후 돌려보내려 했는데 이건 경우도 없이 너무 기어오른다. 멍청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는 그에게 말했다.








"어차피 찢어질 거 지금이라도 실컷 말하라고. 우리 꼬마유령은 네가 함부로 다룰 수 없는 내 소중한 식구란다."


"......"


"어딜 근본도 없는 놈이 쳐들어와선 남의 식구를 내 놓으라 생떼를 부릴까? 너, 내가 누군지는 아니?"


"...마녀라고, 들었는데요."


"아, 그것만 들었니? 내가 내리는 저주에 대해서는 듣지 못한 모양이구나."


"......"


"저런, 딱해라."









내 방에 있는 선반에서 환각을 보여주는 물약을 능력으로 가져왔다. 빠르게 날아온 그것이 나의 손에 안착하니 눈치를 보느라 좁혀졌던 그의 미간이 더 좁혀졌다. 파리해져가는 안색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그러게, 왜 남의 식구를 괴롭히고 그래. 사람 화나게. 그의 턱을 세게 잡아 양 볼을 엄지와 중지를 이용해 꾹 눌렀다. 계속 힘을 줘 입을 벌리지 않는 통에 아주 착하게 물었다.







"이 나가도 괜찮아? 나 여기서 힘 더 줄 건데."







그제야 힘이 풀렸고 입이 벌어졌다. 약 뚜껑을 이로 열고 뱉은 다음 그의 입 안으로 물약을 넣어주었다. 뱉으려고 하기에 재빠르게 입을 막았다. 어느새 눈물까지 고인 그에게 삼키라고 말하니 마지못해 약을 삼켰고 그제야 난 입을 막고 있던 손을 치웠다. 부들거리며 자신의 목을 감싸 쥐는 그에게 내 마지막 남은 친절을 베풀어주었다.







"입을 찢어버리려다가 벽지에 피 튈까봐 관뒀어. 대신 더 잔인한 것을 주었지. 아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모든 것이 너를 공격하려 들 거야."


"......"


"해독약은 있어. 근데 나만 만들 수 있어. 너 어떡해? 난 네가 내 앞에서 입을 찢어도 만들어 줄 생각이 없는데. 즐겁게 잘 살아봐. 그리고 지쳐서 죽어버려. 죽어있는 동안에도, 다시 살아나도 내가 내린 저주는 계속될 테니까."









그의 어깨를 밀어버리고 문을 닫았다. 그제야 머리가 띵하게 아파왔다. 천년이나 살았으면서 고작 물약 하나 옮기는 걸로 이렇게 머리가 아프다니. 신발장에 손을 짚고 어지러움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는데 누가 날 잡았다. 더 울리는 머리에 그의 손을 쳐버리니 순영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나서면, 너 화가 안 풀릴까 봐 못 나섰어."


"응."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10 | 인스티즈
"아프면 좀 누워있을까? 침대까지 갈 수 있겠어?"


"응. 내가 갈게."







앞도 흐리다. 몇 개씩 겹쳐 보이니 더 어지럽다. 아, 찬이 상처받았을 텐데.







"찬아, 괜찮아?"


"네? 아, 네!"


"그래. 다행이야."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몸을 던지듯 누웠다. 어지러워, 짜증나.











#47 고기


아침부터 열을 냈더니 까무룩 잠들었었나보다.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아주 온 몸이 쑤시는 거였다. 늙었어, 확실히 늙었어. 어깨를 퉁퉁 두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순영이 목소리가 들렸다.








"어디 아파?"


"깜짝이야.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잠들자마자."


"왜...?"

"내가 또 뭐 잘못했을까봐."


"아, 괜찮아. 너 잘못한 거 없어. 으으으, 밥 먹어야겠다. 너무 배고프다."







침대에서 내려와 방문을 열고 나갔다. 순간 맛있는 냄새가 훅 풍겨왔다. 뭐야? 뭐지? 고개를 돌려 부엌을 보니 준휘가 고기를 굽고 있었다.







"세상에! 문준휘!"


"왜???!"


"너무 장해! 와 나 진짜 배가 너무 고팠는데 그건 또 어떻게 알고 고기를 굽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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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놀랐잖아. 하... 갑자기 기분은 또 왜 좋아진 거야."


"기특해, 기특해~ 와 요즘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행복지수 최고야!"








옆에서 쀼루퉁한 순영이의 손을 잡고 식탁으로 가 앉았다. 웃으며 옆자리에 앉은 순영이가 식탁에 턱을 괴며 말했다.








"날이 갈수록 기술이 늘어."


"나이를 허투로 먹지 않았단다. 아! 반찬 꺼내야지."


"앉아 있어. 내가 가져다줄게."







순영이가 가져다주는 반찬과 준휘가 구워준 고기로 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역시 죽으란 법은 없나봐.











#48 넌 항상 최악이네



아... 골치 아프다. 저주 아닌 저주를 걸었던 종족이 새벽 내내 빽빽 소리를 질러댄다. 그러게, 선 좀 지키지 그랬어. 난 봐줄 생각이 없는데 찬이는 또 아닌가 보다.







"그... 혹시, 정말 혹시라도 제 기분이 상했을까봐 그러신 거라면... 전 괜찮아요."


"애기야, 넌 안 괜찮은 법을 배워야겠다. 사회는 쓰단다. 어물쩍 넘어가면 호구 잡히기 십상이야."


"그래도..."


"밖에서 고성방가를 지르는 저걸 봐줘봤자 우리에게 득 될 게 없다니까? 저러다 미치던지 죽던지 무슨 상관이니. 이미 우리 애기는 괜찮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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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기는 아닌데요..!"


"애기야. 그것도 한참. 20살... 어우, 핏덩이지."







다른 말로 넘어가니 찬이는 금세 입을 삐죽였다. 귀여워, 아주. 그런 찬이의 불룩한 볼을 쓰다듬어주곤 아직도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대는 그 종족을 보러가기 위해 문을 열었다. 붉게 충혈 된 눈과 어디서 굴렀는지 온갖 풀떼기를 몸에 붙이고 있는 꼴을 한 그에게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해주었다.






"한 번만 더 시끄럽게 떠들어서 우리 꼬마유령 신경 쓰이게 만들면 그땐 죽여 버릴 거야. 알았니?"







좋아. 이제야 입을 다무네. 하... 피곤해. 그냥 조용히 죽여 버릴 걸 그랬나. 어차피 지훈이도 약 필요 없어진 거 같은데 그냥 먹여버릴 걸. 아, 그거 지금 나한테 없지? 명호는 그거 어디에 보관하고 있는 거람. 에휴 다 무슨 소용이야. 하등 쓸데없어. 그냥 편하게 쉬고 싶은데 전화가 울렸다. 절로 나오는 숨을 내쉬고 방으로 들어가 폰을 확인하니 최승철이었다. 갑자기 무슨 일이지? 그쪽 좀비가 뭘 불었나? 이제 와서? 설마 아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더는 망설일 수 없어 전화를 받았다.






'거 한 번 차였다고 어지간히도 우려먹는다, 그치?'







예상외의 여우였다. 전원우. 얘는 뜬금없이 무슨 소리지?







"차였다니? 말이 심하다, 얘."


'작작 좀 해. 악역을 자처하는 이유가 뭐야? 변태야?'


"악역이라, 나한테는 너네가 악역이지. 너 계속 나한테 이런 식이면 그쪽 좀비가 앙! 하고 문다. 걔가 우연히 거기 간 줄 아니?"


'더럽다, 진짜.'


"우리 여우 오래 살더니 눈에 뵈는 게 없네. 내 소문 익히 들어서 알 텐데. 난동 한 번 부려볼까?”


"해 봐. 감당할 수 있으면."









뭐라 더 말하려고 했는데 이미 전화는 끊겼다. 이 미친 여우새끼가, 주제를 모르고 또 기어오르네? 지금 음흉하기 짝이 없는 꼬리 여덟 달린 여우가 난동 부려도 된다고 허락한 거 맞지? 난 무서울 게 없어서 감당할 것도 없는데. 어쩌면 좋니? 아무래도 계획을 앞당겨야겠다. 폰을 그대로 든 채 방 밖으로 나오니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아이들이 내 쪽을 본다. 아주 상냥하게 웃어주며 말했다.







"계획을 앞당길 생각이야. 여우새끼 집에 깃털 있는지 보러 다녀올게."


"너무 급한데."


"순영아 가자. 깃털 없으면 다시 저주를 걸 거야. 이번엔 주제도 모르는 여우새끼한테 걸 생각이란다."


"야옹아."


"응?"


"너 화나는 건 알겠는데, 전화 온다."








아... 또 못 들었네. 폰을 내려다보았다. 정한이었다. 지금 받으면 쓴 소리 나올 것 같긴 한데, 아기 늑대 때문에 전화한 걸 수도 있으니까... 고개를 숙여 최대한 시야를 차단하고 전화를 받았다. 건너편은 소란스러웠다. 큰일인가? 빠르게 정한이를 불렀다.








"정한아?"


'야 지금 최승철 갈증이 절정을 찍고 있으니까 지금이 최고 괴로울 거다!! 와서 최승철 괴로운 거 구경해라!!!!'








전화는 무자비하게 끊어졌다. 오늘 다들 왜 그래? 그나저나 최승철 갈증이 심하다고...? 잠시만, 그러면...







"무슨 일이야, 야옹아? 괜찮아?"


"아니. 나 하나도 안 괜찮아. 아가가 위험한 거 같아. 최승철 갈증이 절정을 찍고 있대. 지금, 지금 빨리 가야돼."


"잠시만."


"준휘야, 나 진짜 급해."


"가서 뭐하게?"


"어?"


"가서 뭐할 거냐고. 갈증이 절정이면 이성도 없다는 건데 그런 뱀파이어 혼자서 감당할 수는 있어?"


"......"


"그쪽 집안에 뱀파이어뿐이야? 구미호랑 늑대는? 다 감당할 수 있는 거냐고."










감당... 전원우가 그래서 나보고 감당할 수 있냐고 물은 거였구나. 그래 고작 천년 산 인간이 그 괴물들을 감당할 수 없지.









"감당할 수 없어. 근데 나 무서울 것도 없어."


"......"


"나, 무조건 아가 살려야 돼. 내가 죽더라도 우리 아가는 살려야 돼."








그래. 난 무서울 게 없어.












#49 계획세우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전원우가 없으면 수월할 것 같다가도 최승철이 날뛰면 말려줄 종족이 없으니 불안하다. 최대한 최승철을 자극하지 않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데려오고 싶은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그런 쉬운 방법이 없다.







"그쪽 좀비로 빼내오자."


"그렇게 쉽게 빼내올 수 있었으면 이미 그 전에 빼내왔지."


"아... 그런가? 그럼, 좋게 타이르자."


"'지금 뱀파이어가 상당히 위험하니 우리 집에서 쉬지 않겠어?'라고 물으면 걔가 퍽이나 따라오겠다."


"아이씨, 그럼 어쩌자고!"








제 딴에는 이런 저런 방법을 내는 순영이지만 준휘에게 번번이 막히니 속상한 모양이다. 순영이 말대로 좋게 타일러서 나에게 왔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악역을 자처한 건, 순전히 내 복수 때문이었다. 처절하게 무너지는 최승철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것 또한 내 이기심인 것 같다. 간절함에 이기심이 들어가서 또 벌을 주는 건가. 순영이도 더 이상 방법이 없는지 또 정적이 이어졌다. 그 정적을 깬 건 다름 아닌 명호였다.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10 | 인스티즈
"마녀님. 인간이 조금 다쳐도 상관없는 거면 들어보실래요?"


"응? 얼마나? 크게?"


"조금이요."


"아... 일단 들어볼래."


"뱀파이어가 인간 피에 미치잖아요. 인간이 살짝이라도 베이면 그쪽 뱀파이어가 인간에게 달려들 거예요. 구미호든 늑대든 그런 뱀파이어 말리려고 그쪽으로 달라붙을 테고 그때 그 인간을 잡아오는 거죠."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여우나 늑대가 못 말리면? 그럼 난 또 아가를 그 자식한테서 잃게 되는 거잖아. 그건 너무 끔찍한데.







"이게 가장 괜찮은 것 같은데."


"응?"


"감당할 수 없지만 무서울 것도 없다며. 난 감당할 수 있으니까 해보자고."









이럴 땐 준휘가 참 든든하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그 덕분에 모든 일이 술술 잘 될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만드니까. 고개를 대충 끄덕이니 순영이도 거든다.









"인간한테 상처는 어떻게 내? 쳐 들어가서?"


"괜히 우리가 다칠 수도 있어. 그러니까, 아까 너 말대로 좀비를 이용하도록 하지."


"엇? 진짜?"








자신이 냈던 방법이 채택되니 순영이는 마냥 신나나 보다. 입꼬리가 꼬물꼬물 올라가더니 결국 환히 웃음을 짓는다. 어휴, 아직 애야, 애.













#50 방해하지 마



계획은 완벽했다. 좀비로 아가에게 상처를 내면 반응할 최승철과 말릴 여우와 늑대. 그때 아가를 데려온다는 게 이론상으론 아주 완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했다.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그냥 끝이니까. 그래서 그나마 믿음직한 준휘를 택했다.








"준휘야, 가자."


"나도, 나도!"


"순영이는 집에서 좀 쉬어."


"......"


"단지 걱정이 되서 그래, 걱정이 되서. 우리 순영이가 혹여 피곤할까 걱정이 되서."


"퍽이나 속겠다. 넌 잘못해서 인간 만지면 저주 걸릴지도 모르니까 그냥 집에 있어."


"씨이... 망할 능력. 내가 악마라는 게 혐오스럽네."


"순영아, 난 네가 악마라서 꼬셨던 거란다."


"난 나 자신을 사랑하는 편이야. 문준휘랑 그 인간 잘 데려와."








가볍게 대답을 해주며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순간 준휘가 날 뒤로 끌었고 순영이가 날 지나쳐 앞으로 갔다. 너무 순식간이라 상황파악이 안되는데 순영이가 움켜쥐고 있는 목을 보니 대충 파악이 되었다. 내가 저주 걸었던 종족이 또 나댔구나.








"야옹아 죽여 버릴까?"


"어? 아냐, 아냐. 냅둬. 하... 아가 데리러 가는 건데 이 새끼 또 나대면 어떡하지..."


"그러니까, 죽일게."






그러지 말라며 목을 더 세게 움켜쥐는 순영이의 팔을 쓸었다. 힘을 뺀 순영이가 목 대신 두 팔을 뒤로 꺾어서 잡았다. 이정도면 괜찮겠지 뭐. 아... 어쨌든 난 아가의 안전이 우선이었다. 해독약 만들어서 줘야겠네. 그냥 주긴 싫고, 순영이보고 만들라고 해야겠다.






"순영아. 내 수첩 보면 해독약 만드는 법 있을 거야. 금고 비번은 알지?"


"응. 알아."


"그럼 그거 보고 해독약 만들고 있어."


"아, 근데 내가 만들면,"


"응. 만들고 있어."


"알았어."








순영이가 만들면 어쩔 수 없이 악마의 저주가 들어간다. 불가피한 일이라 약을 만들 땐 절대 순영이가 건들지 않게 하는 게 원칙이지만 알게 뭐야. 이놈은 내 노력과 내 식구를 욕보인 놈인데. 이젠 초점도 온전치 않은 그에게 말해주었다.







"해독약 만들게. 날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 건진 몸소 경험해서 뼈에 새겼을 거라 믿어."


"......"


"명호야, 내가 올 때쯤 되면 얘 비닐하우스 안에 묶어둬."


"네."


"해독약 만드는데 9시간은 걸리니까 불안해서 안 되겠다."








만반의 준비를 끝마치니 벌써 3시였다. 아, 서둘러 가야겠다. 늦었어.











***


안녕하세요 그대들^0^/
아주 오랜만에 왔습니다.


[#48 넌 항상 최악이네]는 [시즌1 13편 #65 무서운 전여우]와 [시즌2 11편 #51 1000년 우정]을 보면
더 잘 이해하 실 수 있을 거예요^0^/


한솔이가 말했던 사고를 쳐도 감당할 자신이 있다는 강시 준휘의 면모가 가득 드러났네요!
그런 준휘의 멋짐을 전 응원합니다. 문주니 하고 싶은 거 다해8ㅁ8





*암호닉입니다*
(가장 최근 편에 신청해주시면 추가해드리겠습니다^0^/)


성장통, 유한성, 유레이드, 호시탐탐, 0917, 후아유, 봄유, 루미너스, 아몬드봉봉, 뿌랑둥이,
쿠조, 도도, 뿜뿜이, 11230, 전주댁, 하늘빛, 나나, 오링, 한콩, 씨씨,
사미, 016326, 쿠마, 츄러스, 냐옹(찬이), 바람개비, 오솔, 이슬, 앨리스, 호접지몽,
로블링, 호굼, 버밀리온, 소보루, 아움, 호빵, 모찌모찌, 웬디, 치킨팝, 미키,
프레이그런스, 순주, 선쿱, 필소, 순찌, 푸르던, 문홀리, 호시시해, 쿠쯔, 체셔,
진투, 제이, 구팔, 율, 콩유레베, 눈누, 붕어, 뀨사랑, 플루토, 시옷
애정, 저너누복덩어리, 윰윰, 도담, 귤멍찌, 잠시, 뿌뽀뿌뽀, 팔시, 댕, 메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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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빵
안녕하세요~!
5년 전
독자1
선생님 뿌랑둥이입니다 사랑합니다
5년 전
소세지빵
뿌랑둥이님 안녕하세요~!^0^/
5년 전
독자4
와 미쳐미쳐 대박입니다ㅠㅠㅠㅠ 감히 찬이를...!! 그렇게 쉽게 데려다 쓸 수 있는 애가 아니라고 우리 찬이는!!! ㅂㄷㅂㄷ 어우 전여우 정말 무섭네요.. 준휘랑 순영이는 너무 든든하고ㅠㅠㅠㅠ 명호는 필요할때마다 조용히 꿀팁(?)을 주네요ㅋㅋㅋㅋㅋㅋ 흑 시즌 1땐 승철이네 시점으로만 봐서 마녀가 매우 나빠보였는데 시즌 3 보면서 마녀도 주위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자기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여러 고민을 거듭하는게 안쓰럽고 그렇네요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여~
5년 전
소세지빵
저도 찬이에게 막말하는 부분 쓰면서 매우 화가 났어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주 괴롭게 만들었죠!^0^/ 승철이네 시점에서만 보면 악역이던 마녀는 사실 고군분투 중이었다는 거8ㅁ8 그게 바로 시즌제의 매력이겠죠?! 항상 기대해주시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0^/
5년 전
독자2
버밀리온입니다ㅏㅏㅏㅏㅏㅏ와아아아ㅏㄱ
5년 전
소세지빵
와아아ㅏㅏㅏㅏ 안녕하세요 버밀리온님!
5년 전
독자3
저 저번주였나 심심해서 욕쟁이 정주행했어요!! 오랜만에 읽으니 또 새롭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주에는 괴기동 정주행을 하려고합니다ㅠㅠㅠㅠㅠ진짜 작가님을 알게되어서 너무 기뻐요 생각보다 작가님을 꽤 오래 알았더라구요 앞으로 남은 시간도 아주 많으니 계속 작가님 보고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진짜 말주변이 없어서 표현을 못하겠어요ㅠㅠㅠ
오늘 수녕이의 작은 질투부터 걱정 다 너무 좋아요ㅠㅠㅠ 뭔가 처음엔 시즌1이 제일 찌통이었는데 가면살수록 마녀가 너무 가슴 아파서 애정이 가네요 진짜 글 흡입력 최고.. 오늘도 집중해서 잘봤습니다! 남은 연휴도 잘 보내세요💜

5년 전
소세지빵
오오오!!! 욕쟁이 정주행이라니!!! 어떻게 장 활동이 좋아지셨나요?^0^/ 욕쟁이 사진들이 다 날아가서 복구하는 중이었는데 어느 시점 부터는 보기 불편하셨겠어요8ㅁ8 빠르게 복구해서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예쁜 댓글 감사합니다. 버밀리온님도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5년 전
비회원179.12
댕이에요! 하 감당할 수 있다니 준휘 넘 멋져요ㅜㅜㅜㅜ 마녀님 무서울 것도 없다고 했을때 딱 마녀님 성격이 드러나는 거 같았어요 솔직하고 당당하고 멋지고 다하는ㅜㅜ 그나저나 울 아기유령 건든 X... 악마의 저주 받고 아주 큰일나보라지요
5년 전
소세지빵
안녕하세요!
5년 전
독자5
냐옹이에요!! 저놈 감히 찬이를 건들다니 괘씸하네요 그리고 순영이가 자기가 낸 의견 됐을 때 너무 귀여워요ㅠㅠ 악마가 그렇게 귀여울 일인가요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소빵님!!❤️❤️
5년 전
소세지빵
냐옹님 안녕하세요~! 귀여운 악마라니... 개인적으론 마녀네 아이들 캐릭터가 재밌어요8ㅁ8
5년 전
독자6
메론빵이에요!! 작가니이이임 보고싶어서 목빠질뻔했습니다아아아아아 깨아으으으으
5년 전
독자7
쿠조에요ㅠㅠㅠㅠㅠㅠㅠ 8ㅁ8 이렇게 하나씩하나씩 이어지는 거...너무 좋아요ㅜㅜ 오늘도 잘 읽구 갑니다 8ㅁ8 물론 내일 또..잀으러 올거에요 히히
5년 전
독자8
아움입니다! 승철이 갈증나는 저장면 시즌 1때는 정말 급박했고 위험한 상황처럼 봤던게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시즌 3로 마녀의 시점에서 보니까 오히려 마녀가 인간을 구해준거였다는걸 알게되었어요ㅠㅠㅠ 그때는 진짜 마녀가 왜 그랬는지 이해도 못했는데.. 약시 이야기는 다 들어봐야 아는거였어요ㅠㅠ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5년 전
비회원161.178
호접지몽이에요 이제 진짜 그장면이 나오는 군요ㅠㅠㅠㅠ 원우랑 무슨 통화를 했을지 궁금했는데 저런 내용이었다니ㅜㅜ 승철이랑 다시 만난뒤에 원우랑 둘이서는 무슨얘기했을지 너무 궁금하네요ㅠㅠㅠ 마녀가 아가랑 같이지낼때도 얼마나 행복해했을까 궁금하기도 하구요ㅠㅠㅠ
5년 전
독자9
뀨사랑입니다!! ㅠㅠㅠ준휘 안그런척 하면서 마녀님 완전 아끼고ㅠㅠ 애기는 순영이야ㅠㅠ 조금만 칭찬해줘도 좋아해ㅜㅜㅜ
5년 전
독자10
소보루입니다 순영이가 웬일로 이렇게 얌전하죠 갑자기 철이 든 건지ㅠㅠ
5년 전
독자11
오랜만에 앨리스입니다! 요즘 계속 읽으면서 마녀가 순영이를 어떻게 꼬신지가 궁금하네용! 외전으로 기대해도될까요..?! ㅎ핳ㅎㅎ
5년 전
독자12
후아유입니다 1편에 있엇던 마녀집가는 인간 스토리 여기에서 다 보여지네요 철저히 아가를 위한, 의한 이러한 마녀의 마음을 언제알까요???
5년 전
독자13
나쁜 종족 찬이를 왜 그렇게 대하는거야 ㅠ 상처받아 우리 소중한 찬이가
5년 전
독자14
당근먹는꿀벌 입니다! 아 일단 좀 웃을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윤정한ㅋㅋㅋㅋㅋㅋㅋㅋ얘네 우정 진짜 최고네요ㅋㅋㅋㅋㅋㅋ심각한 상황인데 저렇게 해맑게 알려주냐구ㅠㅠㅠ 드디어 인간이 마녀님 집으로 오는 건가요?! 아 너무 신나요 시즌1에서 봤던 장면이 마녀언니 시점으로 보면 어떨지 너무 기대됩니다ㅠㅠㅠㅠㅠ 엉엉엉 빨리 다음 편을 보러 가겠습니다ㅜㅜ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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