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이라 독자님들에게 좋은 글을 보여드리고 있는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죄송합니다.
"이성종!"
성규는 성종이를 쳐다보며 소리를 쳤다.성종이는 무표정으로 성규를 쳐다봤다.
성종의 갑작스런 질문에 우현은 당황하며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내가 못할말 했어?"
"조용히하고 밥먹어"
"진짜 싫다 김성규"
비록 엄마는 다르지만 성종이와성규는 단 한번도 서로 싸운적이 없었다.
진짜 친형,친동생처럼 사이좋게만 지내던 둘은 어느새 다툼도 많아지고,성종이의 반항도 심해졌다.
성종이의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셨다.그리고 몇년 뒤 빚을 갚지 못해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던 성규의엄마와아빠도 자살을 했다.
어린 두아들은 순식간에 고아가 되버렸고 그 후로 둘이 부모님의빚을 갚았다.하지만 성종이는 성규가 몸을 팔면서까지 빚을 갚는게 싫었던 것이다.
다른 일도 찾아보면 될텐데,점점 성규에게 믿음이 사라져가는 성종이였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성종이는 밥을 다 먹지도 않은채 자기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성종이가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봐.."
"............."
우현의말에 성규는 아무말없이 고개를 숙여 밥을 먹었다.모든게 다 제탓이다.
형이 되서 동생도 제대로 못 챙겨주고,할 수 있는거라곤 하루빨리 빚을 다 갚는 것 뿐이다.
밥을 억지로 먹은 성규는 물을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잘 먹었어"
"다 먹지도 않았잖아"
"배불러"
방으로 들어온 성규는 문을 닫고 침대위로 쓰러졌다.허리에 통증이 온다.
비가오는지 창문을 보니 비가 내린다.어두워진 하늘,어두운방안
성규는 눈을 감고 잘려고 할때쯤 방문이 열리고,우현이가 들어왔다.
"자?"
성규는 아무말이없었다.우현은 불을 키고싶었지만 성규가 자는것같아 불을 켜지않았다.
어두운방안에서 우현은 두리번거리다 침대쪽으로 다가갔다.성규의 숨소리가 들린다.
우현은 발에 부딪히는 의자를 침대옆으로 끌어 앉았다.제대로 보이진않았지만 더듬거리며 성규의머리를 쓰다듬었다.
"김성규...."
".............."
"빚,내가 다 갚아줄테니까...그냥 내옆에 가만히 있어주면 좋겠어..."
".............."
"아무대도 가지말고......"
성규는 죄를 짓고 있는것만 같았다.돈때문에 자신의몸을 버렸다.심지어 사랑하는 사람까지 버렸다.
몇시간이 지났을까 성규는 눈을 떴다.우현이가 없다.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방에서 나오니 화장실쪽에서 샤워기소리가 들렸다.성종이가 씻는걸까 하고 성규는 화장실문을 열었다.
"성종...."
"일어났어?"
문을 확,여니 우현이가 씻고있었다.놀란표정으로 성규는 가만히 서있었다.
아무렇지않게 성규에게 일어났냐고 묻는 우현은 나채인상태였다.
호원의몸을 봤을땐 아무렇지 않았는데 성규의얼굴이 붉어졌다.
"너도 씻게?"
"어?....어....."
자기도 모르게 어물쩡 대답을 해버렸다.추우니까 얼른 들어오라는 우현의말에 화장실에 들어와 문을 닫았다.
구석에서 가만히 서있던 성규는 정신을 차리고 옷을 다 벗었다.
샴푸로 머리를 이리세우고 저리세우던 우현의모습에 성규를 웃었고 우현도 따라 웃었다.
"나 머리 이렇게 바꿔볼까?"
"완전 멋있어"
서로 웃으며 농담을 내뱉었다.우현은 머리를 다감고 바디워시로 샤워타월에 거품을 내서 몸을 칠한뒤 물로 거품을 씻어냈다.
성규도 샤워타월로 몸을 칠하다가 귀찮았는지 우현에게 샤워타월을 손에 쥐어주며 칠해달라고 등을 돌렸다.
어린애같은 성규의행동에 우현은 웃었다. 성규의 하얀맨살에 우현은 묘한기분을 느꼈다.
이번편도 아쉽게 되었습니다.....독자님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네요ㅠㅠㅠ
일을 이리꼬이고 저리꼬리게 만들어가지고;;;;;
하지만 다음편은 당연히..............흐흥...♥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