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었다. 분명 지금은 여름인데, 바람이 불지 않는 날씨인데도 이상하게 바람이 불었다. 아니, 니가 불어왔다. 설사 니가 불어온 것이 아니래도, 그래도 나는 너의 모든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아니 느껴졌다. 그렇기에 나는 너에게 내 말을 전하려 한다. 동혁아, 들리지? 나는 그 후로 암흑 속에 살았어. 너는 어떤지 궁금하다. 근데, 나는 네가 암흑 속에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암흑 속에 사는 건 나 하나로 족하니까. 너는 빛이 많은 아이니까, 당연히 암흑이 아닌 좋은 곳에 있었으면 좋겠다. 진부하지만 항상 소중한 건 곁에 없을 때 느껴진다더니, 지금 내가 그래. 정말 있을 때 잘할 걸 그랬나봐. 니가 매일 해 달라고 했는데 내가 한번도 못해줘서 미안해. 이젠 다 소용 없는 거 아는데, 너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앞으로도 계속. 미안한데 진부한 말 한번 더 해야겠다. 아픈 거 안좋은 거 내가 다 할테니까, 넌 전처럼 항상 웃으면서 그렇게 예쁘게 살아. 아니 꼭 살아줘. 니가 듣지 못해도 상관 없다. 어찌됐든 나는 다 전했으니. 내가 모든 말을 쏟아냈을 때, 다시 바람이 불어왔다. 동혁이 니가 아닌,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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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Petal 입니다! 원래 계획은 준혁이 아니었는데 말이죠..하.. 원래 쓰던 그 아이를 데려오려고 했는데.. 말이죠.. 도저히 스토리가 안나와서.. 몇번을 뒤엎다가 에라이 아무거나 써질러보자 해서 나온 아이가 요 아이에요..헤..ㅎ 원래 쓰려던 아이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아이는 정말 초고입니닼ㅋㅋ 아무런 수정절차도 밟지 않은..ㅎ 씻다가 생각없이 슥슥 메모장에 적고 그냥 복붙한 글이에요 데헷★ 여하튼 읽어 주시는 분들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분량도 적고 내용도 똥인 이 아이를 봐주신다는 걸로도 저는 충분히 행복해요 그럼 다들 굳나잇하세요~ (수정은 아침에 일어나서 하겠습니당.. 모바일이라 이상해도 참아주세여..♥)(도망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