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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소리

[방탄소년단/뷔국] 숲소리01 -조직물-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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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가시죠."

 

 

 

 

 

 

 

 

 

 

 

 

 

정국의 목소리와 함께 태형이 앞장을서 사무실을 나가자 부하들이 일렬로 양쪽끝에 머리를 숙인채 인사한다. 어둡고 길고긴 복도를 지나 어느부분 구석진 창고같은 곳으로 들어서자 지민과 석진이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빨리빨리좀 다녀라, 거기서 여기까지 얼마나 걸린다고. 태형을 보자마자 투덜거리는 지민이다. 박지민씨가 이곳으로 모이라고 한시각은 14시 26분, 제가 보스에게 말해 여기까지 온 시각은 14시 29분. 정확히 3분도 안걸렸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는 조직원안입니다. 존칭..쓰시죠? 처음부터 끝까지 막힘없이 내뱉는 정국을 본 지민은 이제 질렸다는 표정을 한다. 바로 그 옆 1인용 소파에 앉은 태형은 또 사사건건 따지는 정국에 잠시 미소를 짓는다. 사실 태형과 지민은 동갑이며 처음 이 조적에 발을 같이 담근 동기였다. 하지만 조직원으로써의 고된 훈련과 테스트를 그 누구보다도 가뿐히 이겨내고 통과한 태형이었기에 지금의 위치로는 태형이 지민보다는 훨씬 위였다.

 

 

 

 

 

 

 

 

 

 

 

 

 

 

 

 

 

 

 

 

 

 

 

본격적으로 이번 작전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한숨부터 쉬는 정국이다. 아무래도 이번작전이 저번작전의 실패로 인해 다시 꾸며지는것이었기에 정국은 이 자리가 가시방석이 따로 없었다. 총대매겠다고 큰소리 칠때부터 알아봤다 내가.지민은 정국을 비꼼과 동시에 비웃었고 할말이 없는 정국은 입술을 깨물었다. 위축될 필요 없어. 니가 잘못한거 아니야. 박지민 넌 니 옆에 동료들이 죽어가고 있을때 도망치는 거 말고 뭐 한게있다고 쳐웃는거지? 차가운 표정을 한 태형이 지민을 노려보고 지민은 아무말도 하지못한다. 시끄러워요. 타다닥- 무언가를 써내려가는 석진이 한마디를 하고 이내 고개를 들어 말하기 시작했다.  

 

 

 

 

 

 

 

 

 

 

 

 

 

 

 

 

 

 

 

저번 중국 마카오 작전은 우리가 너무 얕잡아봤어요. 우리가 너무 안위해있던 것도 있었고. 정국씨가 그새끼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건 충분히 그럴만 했어요. 너무..치밀했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상심하지 말아요. 비록 우리 조직원들이 많이 죽긴했지만.

 

 

 

 

 

 

 

 

 영혼없는 말투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던 석진은 안경을 치켜 올린다. 이번작전의 핵심은 금고에 있던 돈을 전부 도로 가져와야하는게 제일큰 목적이에요. 하지만, 아무래도 그쪽에서 인질로 잡아간 전정현을 안전하게 데려오는것이 제일 시급합니다. 말을 마치고 다시 문서를 써내려가는 석진이다. 장난합니까? 지금으로써는 갑이 저쪽이고 을이 우리입니다. 인질을 데려오려면 또다시 그쪽이 원하는 댓가를 치뤄야할거고. 그런데 또 그런 위험을 감수하자고? 미쳤어? 지민의 일리있는 말에 태형이 입을 연다. 전정현은..우리들중 한명이 스파이로 위장해 몰래 침입해서 데려올거니까 소란피우지마. 정국의 쌍둥이 동생이자 태형의 오른팔인 전정현의 이야기가 나오자 울컥하는 정국이다. 저번 작전실패로 동생도 잃을뻔했지만 다행이 그쪽에서 인질로 잡아갔고, 자신도 간신히 돌아온 정국이었다. 석진은 문서를 다 작성하였는지 노트북을 닫고 창고문을 열어 나가다 다시 고개를 돌려 말한다.

 

 

 

그럼 일단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내일 이시간에 다시 모이죠. 아 그 스파이 누구로 할지 생각해오고.

 

 

 

 

 

 

 

 

 

 

 

 

 

 

 

 

 

 

 

 

 

 

 

 

미안, 괜히 나때문에 일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태형과 정국이 같이 사는 오피스텔로 돌아와 소파에 앉은 정국이 시선을 내리깔고 태형을 향해 말한다. 니 동생이라서 구하는거 아니야.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마. 전정현도 우리 조직원이고 나이는 너보다 어리지만 너보다 수행능력도 뛰어난 엘리트중 한명이야. 내 오른팔이기도 하고. 자켓을 벗고 와이셔츠를 풀며 차근차근 말하는 태형에 내심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의 진지하고 단호한 말에 정국은 고개를 든다. 근데 형, 그쪽에 스파이로 가는거.. 너무 위험해요. 그냥 우리 스파이같은거 없이 가면 안되는거야?.. 분명 스파이로 태형이 지목될것이 뻔했기에 이번 스파이작전을 없애고 싶은 정국이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하고있어. 피곤하다 나 씻을게. 너도 저쪽방에서 얼른 씻어라. 이내 제말만 하고 욕실문을 닫는 태형이다. 

 

 

 

 

 

 

 

 

 

 

 

 

 

 

 

너무 위험하단 말이에요, 보스.. 

 

 

 

 

 

 

 

 

 

 

 

 

 

 

 

 

 

 

 

 

 

 

 

 

 

 

 

 

 

 

 

 

 

 

 

 

 

 

으악 더이상은 못쓰겄네 모쓰겄어!!!!! 길이는 항상 이정도로 맞추죠... 프롤로그처럼ㅋㅋ죄송해요ㅜㅜ첫작이라 길게 쓰는게 힘드네요ㅠㅠ점점 길게 쓰도록 노력할게요! 쨋든 저번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숲소리"라는 제목으로 다시 찾아뵙게 되었네요~내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이라는거...저도 압니다ㅎㅎ

 

 

+전정현은 정국이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입니다.

++지민이를 저런 싸가지로 만들 의도는 없었는데..ㅠㅠ저도 지민이가 어떻게 변해갈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한팀인만큼 의리는 ^^

+++정국이와 태형이의 관계는 조직원사이에서 유명합니다~유후 공개연애~? 는 무슨.. 조직내에서는 보스와 절대적인 부하?

 

 

 

 

 

 

 

 

 

++++여러분 제가 국가기밀 하나 알려드리죠 다음편은 아마....ㅎㅎ 네...여러분이 좋아하는...ㅎㅎ맞아요....맛있는 떡이 기다리고있을...ㅎㅎ

 

 

 

 

 

 

 

 

 

아 아마 항상 일주일에 한번, 빠르면 두편정도 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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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국뷔 진짜 발리네요 와... 조직물도 조직물이지만 국뷔가 다 해 먹는(?) 잘 읽었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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