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변우석 더보이즈 세븐틴
타나토스 전체글ll조회 1006l 1


타나토스 프로젝트




"정신 안차릴래?"


"아.."


"옷 입어 빨리."



태일은 민혁을 본뒤로 계속 저 상태였고 지훈은 그런 태일의 볼을 손가락으로 두어번 두드리고 짜증 난다는듯 표정을 살짝 구겼다.

태일은 지훈이 건내준 옷을 말없이 입기 시작했고 그러다 무언가 생각난듯 고개를 돌렸다.


"근데 우리 어디 나가요?"


"그럼 여기서 패션쇼라도 할까?"


태일은 조용히 욕을 내뱉었고 꿍시렁꿍시렁 혼잣말을 했다.

지훈은 다 들렸고 태일은 몰랐다.




"오늘은 첫날이니까 김유권이랑 같이 갈거야."


"뭘 하는건데요?"


지훈은 태일의 말을 상큼히 씹어주고선 어느방앞에 멈춰서 문을 똑똑 두드렸다.

자동문이 스르륵 열리고 캐쥬얼하게 차려입은 유권이 보였다.

그리고 민혁도.



"안녕, 또 보네."

민혁이 유권의 후드티 줄을 맞춰주며 태일에게 말했다.


"응. 또 보네."

태일이 탐탁치 않은듯 대답했다.



"표지훈 너 근데 안재효 이후로 실험체는 담당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마음이 바꼈나봐?"


"남이사."


이상하게 차가운 둘의 대화에 유권은 긴장한듯 숨소리조차 내고 있지 않았고 알아듣지 못한 태일만이 고개를 갸우뚱 할 뿐이었다.


"바빠, 김유권이나 내놔."


"워, 왜이래, 내 담당 실험체야. 나도 같이 가."



민혁의 말에 지훈은 아무말없이 묵묵히 민혁을 노려보았고 민혁은 웃으며 어깨를 으쓱 해보였다.








"형, 들려?"


'들려'


지훈이 말을 하자 자동차 스피커에서 지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표물 근처로 가서 위치추적기 달게, 신호가면 다시 연락해."


'라져.'




"우리 뭐하는거야..?"

태일이 유권에게 속삭였다.


"국회의원 박준철알지? 그사람을 버릴 예정이래. 국회의원 되더니 쓸데없는짓을 너무 많이해서 우리가 그 비리를 캐오는거야."

유권이 대답했다.


"그러니까, 우리 능력을 사용해서 그사람 뒤를 캐와라, 이거지?"


"그렇지."

유권이 씁쓸하게 웃었다.


"시발 대체 내가 왜 여기서 이딴걸 하고 있는걸까."

태일이 조용히 속삭였다.



지훈이 차를 세웠고 뒷좌석에 앉아있는 태일과 유권을 향해 몸을 돌렸다.

"김유권 넌 알테고, 이태일 잘들어. 민혁이형은 박준철에게 위치 추적기를 달아놓을거고 너희들은 나중에 지호형이 알려주는 위치를 따라가 그가 한짓을 낱낱이 파헤져와. 물론 증거도 가져와야하고, 대충 능력으로 언제 사람들이 올지는 알겠지만 혹시 경우를 대비해 민혁이 형도 같이 간다, 난 민혁이 형이 있으니까 차안에서 백업."


"아니 보는건 우리가 조절할수 있는게 아닌데.."

태일이 작게 항의를 했지만 지훈은 못들은척 노트북을 꺼내 들었다.


민혁이 작은 케이스를 열더니 보청기같이 생긴 인이어를 유권과 태일에게 나눠주었다.

"이태일 도망갈생각은 말아, 우리가 정부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 사람찾는거 일도 아니거든."


태일이 예예- 하며 민혁의 눈을 피했다.


지훈이 자신도 인이어를 귀에 꼽더니 시선을 노트북으로 돌렸다.

"그럼 가."







"유권아 난 대체 여기서 뭘 하고있는걸까."

태일이 머리를 감싸쥐며 비상구 계단을 올랐다.


"그냥 포기하는게 좋아. 나라고 탈출 시도 안해봤겠어? 하루도 안돼서 찾고 엄청나게 얻어맞고 벌받...."

유권 자신도 짜증이 난듯 불평을 하다 갑자기 입을 닫았다.


"야, 김유권.."


"아니야, 그냥 짜증나서. 일단 가자."



'위치추적기 코트에 달았어.'


'오케이, 기다려, 시그널 확인중.'


그때 인이어에서 민혁과 지호의 목소리가 들렸고 유권과 태일이 본격적으로 긴장하기 시작했다.


'잡혔다, 오 럭키! 지금 바로 가도돼.'


'그래서 그 방이?'


'어디보자.... 멈췄다, 일단 19층, 7호랑 8호사이, 어느쪽에 코트를 걸어둔건지 모르겠어, 일단 둥중에 하나니까 둘다 뒤져.'


'라져. 이태일, 김유권, 19층에서 기다려.'



민혁의 말을 마지막으로 인이어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태일과 유권은 계속 계단만 오를 뿐이었다.


"아니 대체 이 위험한걸 왜 우리한테 시켜? 뭘 믿고?"

19층에 도착하자 태일이 헥헥거리며 짜증을냈다.


"두뇌쪽은 우리가, 몸쓰는건 정부쪽 사람들. 오늘은 형 처음 실험이라 좀 작은일로 우리끼리 한거지 평소에는 오는 사람들도 꽤 있고 좀 위험해."

유권이 친절하게도 설명할것들은 다 설명하며 바닥에 드러누웠다.




"뭐하냐?"

문이 열리고 벨보이 의상을 입고있는 민혁이 나타났다.


"여기서 기다리라며."

태일이 인상을 팍 쓰며 민혁을 째려봤다.


"그러니까 왜 계단을 타고 오냐고."


"뭔소리야, 위험하니까 계단으로 올라오라며?"


"아아... 내가 그랬나?"


민혁이 짓궂게 씨익 웃자 태일이 입을 떡 벌리고 눈알을 팍 굴렸다.

이개새끼가- 라며.




툭-


"뭐야?"


민혁이 유권과 태일에게 옷꾸러미를 툭 던졌고 얼굴을 정통으로 맞은 태일이 짜증을 냈다.


"입어. 혹시 모르니까 입고 들어간다."


유권은 눈치를 보며 옷을 입기 시작했고 태일은 궁시렁대면서 옷을 찢다시피 껴입었다.



"김유권, 너는 8호로 가. 이태일은 나랑 같이 7호로 간다."


유권이 고개를 끄덕였고 태일은 어이가 없다는듯이 민혁을 쳐다보았다.


"니가 왜? 나랑? 너 김유권 담당이라며?"


"그럼 처음하는 널 냅두고 쟤랑 가리?"



민혁의 말에 태일은 맞는것 같다는 생각에 입을 꼬옥 다물었다.

민혁은 그런 태일을 보고 피식 웃으며 유권에게 텃끝으로 8호를 가리켰고 유권은 옷을 여미며 비상구 문을 열고 나갔다.

민혁과 태일 둘만 남은곳에는 어색한 정적만이 흘렀다.


태일은 민혁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는듯이 민혁을 노려보았고 민혁은 그런 태일을 보다 피식 웃으며 태일을 향해 손을뻗었고 태일이 뒷걸음질을 하는 순간


'니들 일 안하냐?'


지훈의 짜증이 묻어난 소리가 들렸다.



"아니야, 레이더 확인해봐, 우리 움직이고있어."

민혁은 뻗었던 손을 내리고 소리나지 않게 조심히 문을 열었다.

때 마침 박준철이 방에서 다시 나오는 중이었다.

"야, 그러니까 인이어 새로 맞추자니까."


'빨리 찾기나 해.'


"라져댓."





1907호앞에 도착하자 태일이 입을 열었다.

"혹시해서 하는 말인데 내가 아무때나 이걸 볼수있는게 아니거든? 그러니까 방 비밀번호가 뭐냐 이런건 묻지마라, 모르니까."


"여긴 카드쓴다 등신아, 안보이냐?"

민혁이 혀를 차며 카드를 꺼내들었다.


태일은 말문이 막혀 조용히 욕을 내뱉었고 민혁이 피식 웃으며 카드를 긁었다.



"이야, 돈있는 사람들은 역시 뭔가 다르네."


VIP 룸 답게 호텔방은 넓었다.

창문밖으로 보이는 야경은 태일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고 자신의 집보다 비쌀것같은 가구들은 태일을 약올리는것만 같았다.


태일은 화장실이 자신의 집보다 크다며 민혁을 싫어했다는것도 잊고 이것저것 떠들어댔고 일은 커녕 방안을 둘러보기 바빴다.

태일이 세번째방으로 들어가 불을 켜자 민혁이 따라 들어와 자신의 인이어를 끄고 태일의 인이어도 빼내 꺼버렸다.

태일이 자신의 귀가 허전해지자 민혁을 향해 뒤돌았고 그 순간 불이 꺼지고 문이 닫혔다.


"이민혁, 불을 왜.."


태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태일의 등이 푹신한 침대에 닿았고 민혁의 무게가 태일의 몸을 눌렀다.



"이.. 민혁..."


"생각해보니까 따지고보면 너도 이제 내 밑에 있는거나 다름없는거더라고."



태일은 어둠속에서 민혁의 눈이 자신을 내려다보자 온몸에 소름이 끼치기 시작했다.

"야 이민혁.."


"내가 있잖아,"

민혁이 손을 들어 태일의 눈을 가렸고 태일은 온몸이 뻣뻣하게 굳은체로 눈을 감았다.

"섹스 중독자인거같아."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헐 미친 이민혁.. 뭐야... 뭔데 태일사마 괴롭..아..안돼..
9년 전
독자2
자까님여기서 끈ㅅ으시면..(끙끙)
9년 전
독자3
으어ㅓ...세상에
9년 전
독자4
아니미녁아.
..워.....

9년 전
독자5
아 민혁아 그ㅓ러면... 그러면 안돼 진쨔 미ㅜ어할거야잉...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표지훈 어디갔죠 궈니는요 시ㅣ상에 우리 태일이 누가 좀 구해줘요ㅠㅠㅠㅠ 왜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나ㅠㅠ
9년 전
독자7
미혁카민혀끄ㅏ..워후
9년 전
독자8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마지막대사 보고나서 민혁오빠 트위터알람떠서 놀랐다.. 유ㅏ
9년 전
독자9
저여 다음화보러가여.......(현기증).........ㅁ7ㅁ8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기타[실패의꼴]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셨습니다 한도윤10.26 16:18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3 유쏘10.25 14:17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3 워너 08.27 19:38
블락비 [블락비/피오] 지하철에서 피오닮은 남익 만난 썰5555 36 지하철 피오 08.27 00:24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 워너 08.26 20:17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8 워너 08.25 18:53
블락비 [블락비] 지상최대의 난장판 음악동아리 블락버스터 1430 난리벌 08.25 00:34
블락비 [블락비/피오] 지하철에서 피오닮은 남익 만난 썰4444 39 지하철 피오 08.25 00:27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1 워너 08.24 17:59
블락비 [블락비/피오] 지하철에서 피오닮은 남익 만난 썰3333 59 지하철 피오 08.24 03:59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 개굴 08.23 23:50
블락비 [블락비/짘경]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042 빙산의 1각 08.23 21:54
블락비 [지코지디] 이끌림1 지코뇽사랑합니다 08.23 18:12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1 워너 08.23 16:54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3 워너 08.22 19:50
블락비 [블락비] 09. 8남매의 파란만장한 생활 (부제: 그래서 태일오빠는...)4 결혼해피오 08.21 17:52
블락비 [직범] 내 연인은 청순하다 上3 yahwa 08.21 02:32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4 08.20 23:38
블락비 2014.07.28 벌꽃 08.20 13:22
블락비 2014.07.26 벌꽃 08.20 13:18
블락비 2014.07.24 벌꽃 08.20 13:16
블락비 2014.07.22 벌꽃 08.20 13:14
블락비 [블락비/우지호] 연애하기 힘든 날 015 강철벽 08.20 01:16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PoT 08.19 21:58
블락비 [블락비/짘경]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032 빙산의 1각 08.19 20:24
블락비 [블락비/짘경]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023 빙산의 1각 08.18 22:52
블락비 [블락비/짘경]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011 빙산의 1각 08.18 17:26
블락비 [직범] 내 연인은 청순하다2 yahwa 08.18 11:20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5 워너 08.16 14:39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